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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r 03, 2019

92% 적자 프로선수 생계 나아지려나 - 빵은 그대로 두고 식구 숫자를 줄이는 ITF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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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00회 우승한 로저 페더러의 상금 수입은 1억2070만2428달러다. 우리돈으로 136,111,299,958원. 

 

숫자가 천문학적이지만 간단하게 1361억원이 페더러의 상금수입이다. 프로 15년차인 세계 100위 데니스 이스토민은 594만 6473달러(6,705,599,743원). 1년에 4억4천여만원 수입이다.  이들은 아주 유복한 편에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1만 명이 넘는 프로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 적자가 아닌 선수는 상위 8%에 불과하다. 나머지 92%는 경비도 안나오는 일을 하고 있다. 

 

어쩌면 상위 8%를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들러리를 서는 격이다.  코치 두고 비행기 타고 다니고 호텔에서 자는 돈이 테니스 한다고 다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많은 선수들이 도박하는 심정으로 한다. 한번 잭팟을 터뜨리면 적자인생에서 탈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률 적은 일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여럿 유망주 주니어들은 라켓을 버리고 대학을 가고, 다른 진로를 택한다. 

 

이런 상황을 좀더 개선하려고, 유망주들이 프로선수로 진입해 흑자인생을 살도록 하기 위해 국제테니스연맹은 오래전부터 연구한 것을 내놓고 올해부터 제도 개혁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92%는 적자 생활 

서호주 대학 경제학과 미카엘 제타 교수는 한 잡지에서 테니스계에서 프로로 살아남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지적했다.  생활에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있는 선수는 소수이며,  대다수 테니스 선수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에 도전하는 베팅 도박꾼과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큰 돈을 손에 할 수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제타 교수는 1997년 당시 세계 랭킹 100위, 18세 남자라는 조건을 가정했을 경우, 이 선수가 평생 1000만달 러 (약 11 억원) 이상 벌 수있는 확률은 불과 0.001 %에 못 미친다는 결과를 냈다. 

 

생활의 유지조차 어려운 선수가 대부분이다. 선수 전체의 평생 벌어들이는 상금액은 평균 30만 달러 (약 3억3300 만원) 정도인데, 이것은 일부 스타 선수가 평균을 끌어 올린 결과다. 실제로는 80 % 정도의 선수가 제로에 가까운 상금에 처해 있다.

 

희망을 가슴에 안고 프로 선수를 목표로하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도중에 좌절해 경제적으로 파탄하게 될 것이다. 

2017년의 시점에서 이른바 '프로선수'는 1만 4000 명 정도 존재하지만 그 중 코칭 비용을 테니스의 수입으로 충당하는 선수는 남녀 총 600명 정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투어 코치에게는 연봉과 투어 호텔비, 항공료, 식비 등이 들어간다.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그 몇배가 들어가 웬만한 능력으로는 업두를 못낸다. 

 

 ITF의 제도 변경으로 개선 시도

 

이 현상을 타파하려고, 국제테니스연맹 (ITF)은 올해부터 개혁을 단행했다. 

 

나이많은 선수들이 계속 투어에 남아있는 한 어린 선수들이 그 장벽을 뚫고 진입하기에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총상금 1만5천달러 퓨처스 대회 조차도 서른살대 선수들이 수두룩하게 있어 10대 선수들과 경쟁을 한다. 

 

우승해야 1~2백만원 남짓 받는 상금도 그들에게는 너무 간절하고 아쉽기 때문이다.  ITF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유망주들이  단시간에 프로에 들어와 착근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ITF는 프로 선수를 남녀 각 750 명까지 좁혀 올해 ATP 및 WTA의 각 랭킹은 각 상위 750명만을 게재한다.

 

사람수를 줄임으로써 선수 1인당 상금 향상을 노리는 과감한 구조개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회의 크기를 정리해 ITF 월드 테니스 랭킹 포인트 (이하 ITF 포인트)를 신설했다. 남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상위에서 ATP 투어, ATP 챌린저 투어, ITF 퓨처스, ITF 주니어 서키트라는 대회의 서열이 있었다.

 

이 중 ITF 퓨처스 대회를 지난해까지만 하고 올해부터는 ITF 월드 테니스 투어로 이름을 바꿔 열고 있다.

 

총상금 1만 5000달러 (약 1700만원), 총상금 2만 5000 달러 (약 2800 만원) 규모의 대회에 기존의 ATP 랭킹 포인트 대신 ITF 월드 테니스 랭킹 포인트를 부여했다.  ITF 월드 테니스 랭킹 상위 랭커에게 상위 대회(챌린저) 출전권을 준다. 

 

여자는 구조가 약간 다른데 WTA 투어, ITF 월드 테니스 투어 (10 만 달러 또는 60,000 달러, 2 만 5000 달러, 1 만 5000 달러 규모의 3 순위), 그리고 ITF 주니어 서키트로 이뤄진다.

 

젊은 인재 발굴 가속화 

ITF 프로 서키트 재키 네스빗 사무총장은 "새로운 제도는 현재 잘 가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 새로 도입 된 ITF 포인트는 이른바 유망주 전용 포인트 제도다. 상위 대회 출전권이 준비된다.

 

젊은 선수가 ATP 출전에 계단을 더 빨리 뛰어 오를 수있게 되고, 이에 따라 비용 부담도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선수 인원 감축에 대해서는 선수 경제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쩔없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다같이 굶어죽거나 굶어죽는 선수들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사 =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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