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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의 치료 - 테이핑 치료 동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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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테니스 초보 동호인입니다. 늘 전테교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간략하지만 엘보우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저의 엘보우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제로 '엘보우와 라켓 텐션(가트 장력)과의 관계'로 정한 것은 엘보우의 여러가지 원인들 중에서 특히 라켓 줄의 높은 텐션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보기 위함입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담임을 알려 드리며, 다른 분들의 조언도 함께 구해 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라켓의 높은 텐션은 팔꿈치에 부담을 주어 '엘보우'가 올 수 있으니 가능한 적정(또는 최대한 낮은) 텐션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라켓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같은 텐션도 더 딱딱한 느낌을 가져오니 텐션을 조금 더 낮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엘보우가 찾아오다 ! >

먼저, 엘보우 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는 새로운 라켓으로 바꾼지 석달이 지날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사실 라켓을 바꾸고 얼마지 않아서 부터 팔꿈치가 시큼거렸지만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이게 말로만 듣던 '엘보우'구나 하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라켓을 제대로 들지도 못할 정도였으며, 일상생활에서 팔을 제대로 펴고 굽히기도 불편했습니다.

라켓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100빵, 310그램 정도, 텐션은 권장사양(43~60)의 중간치 53 정도  --->>

/라켓 변경후/

93빵, 340그램 정도, 텐션은 권장사양(53~63)의 중간치 58 정도: '엘보우'가 심해짐.. --->>

/라켓 텐션 낮춤/

93빵, 340그램 정도, 텐션은 권장사양(53~63)의 최하치 53 정도: 한결 부드러워져 '엘보우'가 완화됨.


< 엘보우는 어디서 왔을까? >

엘보우가 심해지면서 일주일에 적어도 3시간씩 2번 이상은 치던 라켓을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왜 엘보우에 걸렸는지, 엘보우를 어떻게 치료하고 앞으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까 여러 자료를 접해 보았습니다. 

*라켓이 무거워졌는데 근력 부족이 원인인지..

*라켓빵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정중앙에 못 맞췄을때 오는 충격의 영향인지...

*지금 라켓의 강성(stiffness)이 66, 67 정도의 반발력을 가지고 있는데, 60 이하의 좀더 유연한 라켓으로 바꿔야하는지...

*운동 전후 스트레칭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라켓을 바꾸면서 스트록 폼의 변화(오픈 스탠딩, 세미웨스턴 그립, 와이퍼 스윙 등등)를 주었는데 자세 불량인지...

여기 '엘보의 예방과 치료' 게시판의 글들이 많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특히 김민님께서 올려주신 '테니스 라켓의 특성과 엘보우 1,2' 의 게시글(글 마지막에 링크해 놓았습니다.)에서 제 나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며, 엘보우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실마리는 가트 장력(텐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요인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으며, 어느 한 가지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저의 엘보우 치료법과 향후 예방책>

1. 일단 무조건 쉬었습니다. 

근 3달 정도 쉬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치고 싶어서, 왼손으로 연습하여 코트에 들어가도 보았는데, 그게 그렇게 갑자기 바꿀 수 있는게 아니더군요..ㅡㅡ;; 그래서 그냥 계속 쉬었습니다. 팔꿈치에 시큼한 느낌이 가실 때까지 무조건 쉬었습니다. 

제 경우엔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치료법은 거의 이게 다군요..ㅡㅡ^;;;)

2. 덤으로 가끔 얼음팩, 핫팩 등으로 팔꿈치 부위를 마사지 해주고, 샤워할 때면 잊지 않고 따뜻한 물로 마사지 해주곤 했습니다.

3.  라켓 줄의 텐션을 가능한 가장 낮춰보았습니다.(효과가 컸습니다.@@)

4. 팔꿈치 보호대를 사서 착용했습니다.

5. 코트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스트레칭과 팔굽혀펴기(50회 이상)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팔꿈치 스트레칭은 서서 편안하게 오른팔을 쭈욱 앞으로 편 상태에서, 왼손으로 오른손 끝을 자기쪽으로 댕겼다 놓았다 하는 식으로...등등)

6. 코트에 들어가서 항상 미니 테니스로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몸을 풀어주고, 베이스 라인으로 가서도 처음엔 코트의 반만 사용하여 부드럽게 연타연습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7. 의식적으로라도 타점을 좀 더 앞에 잡아놓고 칠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자세를 좀 교정해 보았습니다.

< 엘보우와 텐션과의 관계 >

라켓 변경 전,후 라켓줄의 텐션은 모두 각 라켓 권장 텐션의 중간치 정도인 53파운드 / 58파운드 정도였습니다. 

비록 권장텐션의 중간치라고는 하나, 작은 라켓 사이즈에서의 58 파운드는 송판과도 같이 느껴졌습니다(아무래도 줄을 매어준 사람이나 머신, 스트링의 종류에 따른 차이가 가미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로 한 3개월정도 치면서 팔꿈치가 많이 시큼거렸던 것 같습니다. 줄의 높은 텐션이 엘보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휴식기를 거치고 다시 치기 시작할 때, 새 라켓의 줄 텐션을 라켓이 허용하는 가장 낮은 텐션(53 파운드)으로 새롭게 매어 보았습니다. 

라켓면 중앙부를 손으로 눌러 보았을때 약간 말랑말랑 들어가는 정도이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느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 권장텐션보다 조금 더 낮추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텐션 몇 파운드가 좋다는 식의 단순한 수치가 아닌, 저같은 초보자의 경우 - 정확한 자세로 라켓에 힘을 효과적으로 싣을 수 없는 경우 -에는 가급적 낮은 텐션을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특히 라켓 사이즈가 작을수록). 

물론 실력이 점점 향상되어 정확히 힘을 싣을 수 있다면, 좀더 텐션을 높일 수 있겠지만요... 

그래서 제 결론은 혹시 라켓으로 인해 엘보우가 오지 않았나, 그래서 라켓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의심이 드시는 분께서는 먼저 텐션을 한 번 낮춰보길 권장합니다.

< 마무리 >

엘보우로 고생하는 동안 직접 테니스를 치지는 못했지만, 전테교의 많은 분들께서 올려주신 방대한 글들을 차근히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테교를 알게 된 것에 참으로 기뻣으며, 많은 분들의 시간과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새롭게 테니스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여다볼수록 그 오묘한 깊이에 빠져드는 것이 테니스의 매력 같습니다.(물론 다른 취미나 운동도 그러할테지만...)

지금은 많이 완쾌되어서 한달 전부터 일주일에 두어번씩 다시 즐거운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으며, 팔꿈치의 시큼한 느낌은 80% 이상 없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항상 조심하고 있구요. 

엘보우로 한동안 고생하다 보니, 진짜 아프지 않고 건강히 평생토록 즐겁게 테니스를 하고 싶습니다. 엘보우로 고생하시는 분들께서는 어서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즐테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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