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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세계적인 아카데미에 둥지 튼다-'세계 100위 필요없다. 톱10만이 목표'라는 무라토글로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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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덕희가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 무라토글루에서 조련을 받았다. 


이덕희(18세 • 현대자동차 • KDB산업은행 후원)는 지난 9일에서 12일까지 나흘 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머물며 최첨단 선진 트레이닝을 경험했다. 


 이덕희는 지난 1월 호주오픈이 열린 멜버른에서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카데미에서 첫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는 유럽 최고의 테니스 아카데미로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여자 1위 세레나 윌리엄스의 전담 코치인 패트릭 무라토글루(46세 • 프랑스)가 운영하고 있다. 


무라토글로 아카데미는 유명한 휴양지인 프랑스 리비에라에 있으며 25명의 코치와 7명의 피지컬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다.


아카데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약 120,000㎡(약 36,200평)에 달하는 부지면적에 클레이 코트 17면과 하드코트 17면 등 총 34면의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내코트도  8면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 IMG의 아카데미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아울러 영상 분석 시스템, 메디컬 센터, 숙소, 호텔, 학교, 각종 체육시설 등을 구축하여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영상 분석 시스템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된다. 선수의 훈련 및 경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각종 데이터를 3D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부상 방지 및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무라토글루 아카데미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NB컴패니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덕희는 무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유럽 전역에서 개최되는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대회 준비 기간에는 패트릭 무라토글루 코치의 트레이닝을 직접 받는다. 무라토글루 아카데미를 체험한 이덕희는 "최첨단 시설에서 훈련을 받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며 "프랑스 셰르부르옥트빌 챌린저에서 꼭 우승 하고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오는 14일 프랑스 셰르부르옥트빌 챌린저(총 상금 4만3천유로 + H)에서 시도렌코 알렉산드레(28세∙프랑스∙269위)와 단식 1회전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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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토글로


세레나 윌리엄스 코치 패트릭 무라토글로는 한때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꿈꿨다. 아버지의 반대로 선수의 길을 포기한 대신 경영학을 공부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선수를 키우기로 작정해 세운것이 아카데미다.


전세계 아카데미를 돌아다녀 철학과 원칙을 세우고 96년에 프랑스 파리 근교에 아카데미를 처음 세웠다.


무라토글로의 철학은 세계 100위는 필요없다. 오직 톱10만이 목표다.


전세계를 상대로 정신력과 재능 등 자질이 입증된 선수만 캐스팅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운다는 원칙(5살 어린이도 낮잠시간 제외하고 프로 선수들의 일과를 소화하게 함)이 그의 선수 지도 철학이다. 무라토글로 출신 바그다티스가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고 10위에 들었다.


  니콜라스 키퍼와 마리오 안치치가 톱10에 들었다. 무라토글로의 철학을 입증하는 선수들이다.  여자 선수로는 마리온 바톨리가 그곳 출신이다.  키 1m70, 체중은 58kg.양손 포핸드의 선수를 세계 정상에 올린 것도 무라토글로의 신념이 다시 한번 옳았음이 입증됐다. 


싱가포르 WTA 파이널 코치 박스에 앉아 있는 무라토글로는 세레나 이기는 법을 아는 시모나 할렙 코치 윔 피세트와 머리싸움을 펼쳤다. 시모나의 빠른 발과 견고한 스트로크에 맞서 세레나는 네트 대시와 리턴 압박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기사=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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