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하면 장수한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테니스도 건강에 좋은 스포츠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등 테니스선수들은 팀의 도움으로 신체 관리 지원을 제대로 받아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유연하고 강인한 신체를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의 선수 롱런 비결이다.

 

테니스를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의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난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현재 30세 이상의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테니스를 하면서 근골격계를 강화시키고 근골격계가 강화되면서 오랫동안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근골격계와 관련된 증상을 가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그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그중에 테니스가 그 치료제다.

 

정기적으로 테니스를 하는 것은 근골격계 기능 향상을 위해 더할 나위없이 좋다.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 테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하고 활동적이다. 근골격계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Tennis World USA가 소개한 "테니스가 근골격계의 건강에 가져 오는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18세에서 65세의 90명 참가자 중에 테니스를 하는 사람은 43명(남자 18명, 여자 25명)과 테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은 47명 (남자 26명, 여자 21명).

 

근골격계 기능 검사로

 

(1) 무릎 구부리고 펼때에 주로 움직이는 근육의 근전도에 의해 측정되는 근육 피로


(2) 위의 운동때 근육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의 강도,

 

(3) 생체 임피던스 법을 이용한 신체 조성 능력


(4) 최대 산소 섭취량에 따라 각자의 심폐 지구력 검사를 했다.

 

그결과 체지방율, 악력, 그리고 손목 관절 굴근(손목과 팔꿈치의 굴곡을 보조하는 근육)의 피로도에 나이를 합해 비교한 결과, 테니스를 하는 사람은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수한 상체 근골격계 기능을 보여 주었다 (테니스를 하는 사람 : 플러스 0.33 ± 1.93, 하지 않는 사람 : 마이너스 0.26 ± 1.66,P <0.05).

 

마찬가지로 무릎 확장 능력과 대퇴 근육의 피로도에서 테니스를 하는 사람은 더 나은 다리 기능을 보여 주었다 (테니스를하는 사람 : 플러스 0.17 ± 1.76, 하지 않는 사람 : 마이너스 0.16 ± 1.79, P <0.05).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같은 나이대의 건강한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근골격계의 기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부하가 높은 인터벌 트레이닝적인 요소를 가진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특성에 의한 것이다.

 

영국의 연구팀이 밝힌 자료에도 테니스를 오랫동안 계속하고 있는 사람의 수명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9.7년 긴 것으로 밝혀졌다. 조깅 등도 3년 정도의 장수 효과가 있지만, 테니스는 약 10년이라는 장수 효과가 있다.

 

테니스는 격한 운동을 짧은 간격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보통 운동을 장시간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높은 스포츠다.

 

정신 건강은 상대의 존재가 크다. 정기적으로 얼굴을 대면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신뢰할 수있는 동료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시간과 건강에 여유가있는 사람들이 테니스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여유있는 사람이 테니스를 해서 더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더 효과적인 운동을 하고 싶으면 플랫폼 테니스도 추천한다. 플랫폼 테니스(피클볼,터치테니스)는 울타리로 둘러싸인 통상의 3 분의 1 크기의 코트에서 하는 테니스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공공테니스장이 폐쇄된 가운데 집 주변의 공터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선수들 간의 거리가 가까워 더 빠른 랠리가 펼쳐진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구속이 빠르고 최고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생각을 마음 밖으로 내몰게 된다며 스트레스 경감 효과가 높다고 소개했다.

 

건강 증진 효과에 탁월한 테니스는 여가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방법중 하나다. 아래는 테니스를 비롯한 네트 스포츠를 응용한 신종 스포츠다.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피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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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Pickleball)은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패들 스포츠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다.

 

1965년 워싱턴에서 조엘 프리차드가 휘플볼(구멍을 뚫어 멀리 날지 못하게 만든 플라스틱 공)을 합판으로 된 패들을 사용하고 배드민턴 네트를 이용해 공놀이를 시작했다.

 

이후 USAPA(USA Pickleball Association)라는 피클볼 단체도 만들어지고 대회도 열렸다.

 

* 터치테니스

 

터치테니스는 2002년에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어 널리 보급된 테니스다. 미니 테니스코트에 21인치 라켓과 폼볼을 사용하고 모든 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이다.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고 오랜 랠리를 할 수 있다.

 

 터치테니스는 배드민턴 코트 넓이에서 네트를 낮추고 미니 라켓과 폼 볼을 사용한다. 터치테니스의 장점은 실제 테니스의 느낌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터치 테니스는 단식과 복식 경기를 할 수 있으며 21인치 테니스 라켓과 터치테니스볼을 사용해 경기를 하는 라켓 스포츠다.


터치 테니스가 허용하는 테니스 규격은 12m*6m다.


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 벨기에 , 뉴질랜드 등에서 자체 리그를 한다. 우리나라도 일부 테니스연습장을 통해 터치테니스가 소개되어 있다.

 

터치테니스는 폼볼 과 21 인치 라켓으로 콤팩트한 코트에서 진행되는 수정 된 테니스 버전 스포츠다. 일반 테니스의 정식 규격 코트에서 하는 것의 대안으로 외국에서는 인기가 높고 테니스를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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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테니스

 

반쪽 테니스코트에서 큰 탁구채 같은 라켓으로 공을 치는 경기가  ‘패들 테니스’다. 패들(paddle)은 원래 배를 젓는 노지만 노처럼 생긴 탁구배트란 뜻도 있다. 패들 테니스는 손잡이가 짧고 넓적한 라켓을 쓴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패들 테니스의 유래는 설이 분분하다. 19세기말 영국 선원들이 배 위에서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는가 하면 1920년대 미국 뉴욕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정확히는 1969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고안됐다는 게 정설이다. 이후 중남미에 널리 퍼졌고, 같은 언어권인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 2005년엔 프로대회까지 창설됐다.

 

패들 테니스는 철망 등으로 펜스를 친 정규 테니스코트의 반 크기 코트에서 경기한다. 스쿼시, 라켓볼과 마찬가지로 펜스에 공을 튀길 수 있다. 보통 스트링이 없는 딱딱한 바닥에 구멍이 난 길이 37㎝, 너비 19㎝ 플라스틱 라켓을 쓴다.

 

공은 공기를 빼 탄력을 줄인 테니스 볼이나 스폰지 볼을 사용한다. 서비스는 아래로 치는 방식으로(언더암) 1회 주어지고, 나머지 룰은 일반 테니스와 같다. 싱글, 더블 게임 모두 가능하다.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적은 대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유산소 운동효과가 높다.

 

이 패들 테니스를 영국에 본격 도입 것이 데이비드 로이드 클럽(David Lloyd Club)이다. 경기뿐 아니라 패들 테니스를 ‘paddle tennis’가 아닌 ‘padel tennis’로 쓰는 영국식 표기법까지 정착시켰다.

 

피트니스 체인으로 명성 높은 이 클럽은 패들 테니스 외 피트니스, 필라테스, 요가, 수영, 러닝 등 각종 레저스포츠를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럽의 테니스장에서는 코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패들테니스 전용구장을 기존 테니스장에 설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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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nniseye.com/elbow/675933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기자

사진=테니스피플 정용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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