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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래가 경기중 벤치에서 보는 자신만의 비법노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경기중 상황에 따라 어떻게 멘탈을 관리해야하는 지 등이 적혀있다.

 

 

한나래가 호주오픈와일드카드결정전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인천시청,182위)는 7일 중국 주하이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창카이첸(598위)을 6-0 6-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1경기만 이기면 대망의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1번 시드 한나래는 이날 1세트에서 창카이첸의 게임을 세번이나 브레이크하며 22분만에 6대0으로 끝냈다. 볼이 길고 빨라 한때 100위안에서 투어 무대와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창카이첸을 몰아쳤다.

2세트에서도 한나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7게임 연속 확보했다. 창카이첸은 2세트 0대1에서 네트 대시하고 스매시를 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로 경기시작 30분만에 자신의 게임을 지켰다.

 

한나래는 2세트마저 4대1로 달아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5대4 상대 서비스게임때 듀스 네번을 가면서 불꽃튀는 포핸드 크로스와 백핸드 크로스로 강하게 상대를 몰아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한나래는 박소현(CJ제일제당 후원)을 2-6 4-6으로 이긴 일본의 아야노 시미즈(287위)와 8일 호주오픈 본선 티켓을 가린다.

한나래와 시미즈는 가시와챌린저, 버클리챌린저, 도쿄오픈예선에서 세번 만나 한나래가 접전끝에 모두 이겼다.

한나래는 "준결승도 8강전처럼 한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고 마지막에 이기고 싶은 마음에 집중력이 흐트러진거 말고는 잘 풀어나갔던 경기라고 생각이 든다"며 "이제 결승 한경기에만 끝까지 집중해서 우승을 목표로 후회없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결승에 대해 한나래는 "준결승에서 상대한 창카이첸은 워낙 공격적인 선수이고,100위안에까지도 갔던 선수여서 집중하지 않으면 쉽지않은 선수라고 생각이 들어 경기내내 집중했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 시미즈에 대해서 한나래는 "올해 2번 만나 2번 다 이겼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서 끝까지 나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면 좋을거같다"고 말했다.

 

현재 최동아 트레이너와 투어 동행하는 한나래는 "몸이 안좋을때 왜 아픈지 바로 원인을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시합때나,연습할때 몸 컨디션 유지 쪽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선 이덕희와 정윤성이 제이슨 정(대만,128위)과 이토 타츠마(일본,148위)에게 모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은 여자복식 결승에서 장수정(대구시청)-김나리(수원시청)는 준우승해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덕희는 제이슨 정에게 2-6 1-6으로 53분만에 패했고 정윤성은 이토 타츠마에게 1세트 6대 1로 따내고 2,3세트를 4-6 4-6으로 아깝게 내줬다.경기 시간은 1시간 55분.

장수정-김나리는 2-6 6-3을 만든 뒤 매치 타이브레이크 4대3에서 내리 5점을 내줘 티켓을 눈 앞에서 놓쳤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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