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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Sep 11, 2019

테니스 심판들은 얼마를 받을까?.. 골드배지는 연 1억원, 실버는 6천만원, 브론즈는 2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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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배지 테니스 심판은 일년중 11개월 동안 지구의 구석 구석을 여행한다.


골드 배지는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주관하는 심판 응시 과정을 통해 오르는 최고위 자격을 보유한 테니스심판이다. 

 

국제테니스연맹 주최 레벨 1, 레벨 2, 레벨 3 심판 과정이 있는데 레벨 3 과정을 통과하면 브론즈 배지부터 시작해 ITF, ATP 및 WTA가 실시하는 평가를 통해 실버와 골드로 승격된다.

 

현재 31명의 골드 배지 자격 보유 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브론즈 배지가 골드 배지를 획득하려면 긴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에바 아스데라키는 브론즈에서 실버 배지에 이르는데만도 4년이 걸렸다. 그래서 심판들은 대부분 자신의 일을 별도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부 심판만 ITF와 상근 계약을 맺고 있다.

골드배지는 자신이 원하는 토너먼트를 골라서 활동할 수 있고 그랜드슬램에서 8강전 이상은 골드 배지에게 꼭 배정된다. 

 

일비는 얼마나 될까

 

그랜드슬램마다 심판들에 대한 대우가 다르다. 

 

2018년 US오픈 골드배지 심판들은 하루 450달러(60만원)를 받았다. 2011년에 US오픈 골드배지의 일비는 250달러(30만원)로 책정됐다.

 

물가인상을 고려해 100% 가까이 올랐지만 심판들은 여전히 불만을 토로한다. 하는 일에 비해 대우가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 

 

윔블던 골드 배지 심판은 2011년에는 하루 189파운드(약 28만원)를 받았지만 2018년에 하루 380파운드 (약 46만원)를 받았다. 2011년 프랑스오픈 골드 배지 심판이 하루 190유로(28만원)를 받았고 2018년에는 380유로(51만원)를 받았다. 

 

2011년 이후 US오픈과 윔블던에서도 심판에 대한 일비를 대폭 올렸다. 

 

호주오픈은 2011년에 375 호주달러 (45만원)를 지불했다. 경기가 자정 넘어 끝나기도 하는 호주오픈은 하루 10시간 일하는 심판에 대해 초과 근무 수당을 제공하는 유일한 그랜드슬램이다.  주당 약 750 호주달러(61만원)를 초과 근무 수당으로 제공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2주 동안 일한 골드 배지는 5850달러를 받았다.

 

골드 배지가 1년에 4개의 그랜드슬램에 모두 활동한다면 약 2만5천달러(약 3천만원)를 받는다. 거기에 1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ATP 대회 25~30개의 토너먼트에 체어 엄파이어로 활동 할 수 있다. 

 

마스터스 1000, 500 및 250대회의 일비는 그랜드슬램 일비의 50% 수준에 머문다.

 

하루 평균 300달러 지불하는 토너먼트 30개(7일*30개*300달러)에 심판으로 참여하면 1년에 약 6만3000달러(7600만원)가 된다.

 

이것을 그랜드슬램 일비와 합산하면 골드 배지 심판은 연간 약 8만달러(9700만원)를 집으로 가져갈 수있다.

 

실버 배지는 5만 달러(6천만원), 브론즈 배지는 2만 달러(2400만원). 실버와 브론즈 배지가 전세계 30명에 불과한 골드 배지 자리에 오르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듯 어렵다.

 

특히 아시아인의 경우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하기에 언어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불리한 점이 있다. 아시아의 골드 배지는 남녀 통틀어 장 주안(중국) 심판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 배지에 도전하는 이유는 일비외에 몇 가지 다른 특전이 있기 때문이다. 골드 배지에게 주어지는 특전에는 토너먼트에서 매일 30~40달러의 식비를 제공하고 그랜드슬램의 경우 숙박 시설도 마련된다.

 

US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1인 1실 호텔을 제공한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하루 120달러를 숙박비로 제공받는다. 이 금액으로 침실 2개 딸린 아파트를 임대한다.  

 

골드배지에겐 항공 비용이 일부 지원된다. 각 그랜드슬램마다 다르지만 보통 500~1000달러를 지원하는데 US오픈이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가장 적다고 한다.

 

실버와 브론즈 배지 심판에게 항공료 일부가 지원되기도 하지만 투어 대회에선 자체 주머니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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