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OPEN] 정현, 대역전극 연출하며 5세트 혈투 끝에 1회전 승리

정현 1회전  영상

 

 

정현이 US OPEN 1회전에서 5세트 접전끝에 역전승을 연출했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23살  동갑내기  206위, 미국의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 선수로 지난 해 정현이 2-0으로 이겼던 선수였다.

 

정현은 대회 2일째인  한국시간  8월 28일 새벽 4시부터 시작된  경기에서 1세트를 3-6으로 내준 후 2세트를 6-4로 이겨 균형을 맞추었다.

 

지난 해 보다 기술과 파워에서 한층  좋아진 에스코베드는 큰 범실없이 게임을 운영하며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승리해 정현을 위기에 몰아 넣었다.

 

정현은 3세트에서 에스코베도보다 두배 정도 많은 21개의 위너 포인트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타이브레이크 막판에 실수를 하며 세트를 내줘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위력을 발휘한 정현의 스트록과 서브는 4세트까지 이어졌고  6-4로 승리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정현은  5세트 초반 에스코베도의 서비스 게임을 연속해서 브레이크 해내며 4-0까지 앞섰고  분위기를 완전하게 가져오며 5-1,5-2, 6-2로 앞서며  4시간 가까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35살, 34위인 스페인의 페르난도 바르다스코 선수다. 

 

정현과 바르다스코는 2015년 미국 휴스턴 투어에서 맞대결한 적이 있으며 정현이 아쉽게 76(5),62로 패한 기록이 있다.

 

바르다스코 1회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