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6월8일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는 19살 ,38위인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소바와의 결승에서 날카로운 슬라이스와 장기인 수비를 앞세워 공격력이 무뎌진 본드로소바에 2-0(61.63)으로 이기고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살때 호주 브리즈번에서 테니스에 입문한 바티는  2011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단식과 복식에서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어  전천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 4개의 WTA 타이틀 보유한 바티는 모든 프로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인 첫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프랑스오픈에서 완성했으며,  우승 상금 약 31억원과 랭킹포인트 2,000점을 확보해 6월10일자  WTA 세계랭킹에서 6계단 상승한 2위에 오르게 된다. 

 

바티는 인터뷰에서 "본선 중간에 탈락할까 많은 걱정을 했다. 함께한 우리 팀에게도 걱정스럽다고 했었다. 그러나 나는 클레이코트 최고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경기를 했고 승리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상상해온  우승이지만 정말 믿을 수 없고, 내가 지금 롤랑가로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있는  상황이  꿈만같다"고 밝혔다. 

 

주니어 여자 복식 준결승에 출전했던 한국의 박소현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소현은 헝가리 아드리엔느 나기와 호흡을 맞춘 준결승에서 3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슈퍼 타이브레이크에서 밀리며 아쉽게 1-2(36 63 15-17)로 패했다. 

 

박소현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복식 본선에서 활약하며 한국테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특히  한국 여자 테니스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주니어 복식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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