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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11, 2019

단식 와일드카드 0승,왜? 부산오픈 한국 선수들 경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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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출전 우리나라 선수들의 포핸드 임팩트 전에 나타나는 축. 오른발(왼손잡이는 왼발)에 힘을 두고 포핸드 임팩트를 구사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과 다른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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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 출전 외국 선수들의 포핸드 임팩트 전에 나타나는 축.왼발에 힘을 남겨두고 포핸드 파워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최고 등급의 국제대회인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단식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 복식 에서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가 각각 8강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 5개, 단식 예선 와일드 카드 2장을 받은 선수들은 외국 챌린저급 선수들에게 막혀 1승도 거두지 못해 주최측이 배려해 제공한 와일드 카드 기회를 한명도 살리지 못했다. 

 

복식 와일드 카드 3장중 남지성-송민규가 한번 이겨 8강 성적에서 멈췄다. 정윤성 8강, 이덕희 2회전, 권순우 2회전이 단식에서 승전보를 올렸을 뿐이다. 

 

서울챌린저 우승한 권순우와 부산챌린저 8강에 오른 정윤성을 제외하고 왜 우리나라 다른 선수들은 챌린저 무대에서 통하지 않을까.  위의 사진에서 보면 테이크 로테이션때 발의 축이 외국 선수들과 다름을 알 수 있다.

 

임팩트 직전 왼팔과 오른팔 세팅에서 어느쪽 다리에 체중이 실려 있을까.  톱프로들이나 부산오픈출전 외국 선수들은 왼발 축에 체중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개의 선수들이 놀랍게도 오른발에 힘이 실려있다. 외국 선수들은 왼쪽 다리에 힘을 주고 왼쪽 골반을 빼내면서 체중이 반대로 돌아들어간다. 

 

볼 파워는 회전력에 의한 것이지 좌우 이동으로 볼에 파워가 나는 것은 아니다. 몬테카를로마스터스1000 대회에서 우승한 파비오 포니니는 등이 쫙 펴 있는 상태에서 등의 회전력을 이용해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해 상대를 제압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포니니처럼 톱스핀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면 지금의 랭킹에서 크게 높여 100위안에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부산챌린저에 결승에 가고 우승을 할 기회가 온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과 거꾸로 배워서는 이길 수가 없다. 

 

정윤성과 8강전을 해서 이긴 리투아니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의 포핸드는 작은 키에서 번개 같은 샷이 나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결정적일때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노터치 에이스는 이런 것이 작은 체구에 투어에서 살아나가는 필살기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를 하는 이유는 팬들에게 볼거리 제공, 한국 선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서울-부산-광주로 이어지는 20억원대 예산의 챌린저 스윙. 다음달 부터 열리는 M15, W25 대회등의 목적도 매한가지다. 

 

M15나 W25에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겠지만 챌린저와 투어에서 통하는 한국 선수의 국제 경쟁력이 시급해 보인다.  축이 다르고서는 힘을 못내 이길 수가 없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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