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니스피플
21살 한국의 권순우가 일본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시즌 초반 한국선수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권순우는 3월 2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일본 요코하마 챌린저 대회 준결승에서 3번 시드인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를 2-0(63.62)으로 이기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30살인 스기타는 2017년 세계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일본에서 니시코리에 이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챌린저 대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기타를 응원하러 온 일본 팬들로 관중석이 대부분 채워진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었다.
스기타는 2017년 터키에서 열린 안탈리아 250투어 우승자로 경험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다. 권순우가 일본 응원단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기고 예상밖의 소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권순우는 1세트 고비때마다 서브를 앞세워 브레이크 위기를 벗어나며 6-3으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드롭 샷과 공격적인 풀레이를 이어가며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대회직전 221위에서 39계단 오른 182위까지 실시간 랭킹을 끌어올였다.
권수우는 오스카 오테(독일) vs 앤드류 해리스(호주) 승자와 3월 3일 결승 대결을 할 예정이다.
권순우와 유기타의 준결승전은 동시 접속자가 500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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