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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Aug 30, 2018

로져 페더러의 전담 스트링거 P1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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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져 페더러의 전담 스트링거 P1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테니스 황제 로져 페더러...

 

그의 스트링은 누가 전담할까요?
 

천문학적인(누적상금 1300억) 돈을 버는 그이기에...  최고 전문가를 동행할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Priority 1 (줄여서 P1)  이라는 스트링 전문기업과 계약해서 라켓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페더러 정도면 윌슨에서 공짜로 해줘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ㅋㅋㅋ )
 
페더러와 P1이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이탈리아 오픈 때였습니다. 이땐 8강에서 탈락했지요.  
하지만, 그 해 윔블던에서 페더러는 앤디로딕을 꺽고 우승하였습니다. 로딕이 최고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 페더러는 인간계 이상의 샷을 처댓습니다.ㅋ 
 
결승전 이 끝난후 호텔방에 있던 P1 팀은 깜짝놀랄 일을 겪었습니다.
 
페더러가 턱시도를 입고 (우승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ㅋ) 찾아와...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풀타임 계약 합시다. " 
 
P1에게는 최고 대박 계약이였습니다. ㅋ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P1의 서비스가 무척 맘에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 14년 동안 페더러 스트링은 P1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페더러 스타일을 엳볼수 있습니다.
 
"페더러는 파운드 단위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항상 kg단위로 얘기한다."
 
--> 페더러 인터뷰를 보면 26.5kg~ 27kg 요렇게 얘기해서 저도 의아했습니다.
 
"페더러는 자신의 세팅이 바뀌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 그래서 P1팀에 오랫동안 라켓을 맡기는 듯합니다.
 
페더러가 14년간 신뢰한 .. P1팀....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P1은 20여명의 세계 탑 클래스 선수를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조코비치, 머레이, 송가, Isner, 몽피스, 바브린카 등등  후덜덜한.. 명단 이네요.
 
신기한 점은  P1팀 직원이 열라 많아서 선수마다 붙어서 관리하는줄 알았는데..  투어급 경기가 열리면 해당 대회에 곧장 날라가서 서비스 하는 형태였습니다. (출장비 많이 들겠네요 ㅎ)
 
오피셜 스트링거는 3명!
 
탑클래스 선수 매출은 대략 1년에 10억 정도로 추정됩니다 ㅎ... 오호.. 괜찮은 사업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ㅋㅋㅋ
 
페더러 스트링을 제일 많이 작업한 Ron Yu의 인터뷰를 보면 퍽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트링머신.... 항상 최신 슈퍼 울트라 핵신상 머신(ㅋㅋ)으로 페더러 작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오잉... 골동품 같은 바볼랏 star 4 로만 작업하고 있습니다.
 
1980년산 ㅋㅋㅋ (곧 마흔)  이것을 직접 싣고 다니면서 스트링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머신이 좀 가볍기는 합니다. ㅎ)
 
Ron Yu는 농담으로 " 이 머신이 완전 망가지면.. 난 은퇴해야 한다 ㅋㅋ"  이러네요 ㅎㅎ 
 
페더러 스트링은 30년 넘은 머신으로  작업된다... 하지만.. 매일 칼리브레이션해서 텐션 점검하고 똑같은 방식 동일한 작업스타일로...... 페더러가 원하는 '일관성'을 충족시키는 것이죠.
 
똑같은 텐션으로 작업해도 머신따라.. 스트링거 따라 텐션이 다른거 아시죠? ㅎ
 
페더러 작업은 항상 파워패드(https://blog.naver.com/okhwa5606/221340862948)를 장착 하고 천연 스트링은 대부분 파워패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P1을 탑레벨 선수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플레이스타일과 성향, 손크기에 맞추어서 그립을 커스토마이즈 해주는 것입니다.
 
P1의 고객명단을 보면.. 여자 선수는 없습니다. 사실 세레나 윌리엄스가 P1측에 계약문의를 했는데...  5천만원이라는 금액을 듣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ㅋ
 
세레나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작은돈 인데..... 
 
P1 코멘트는..
"여자 선수는 시합에 필요한 라켓이 남자선수에 비해 적은데.... 5천만원을 똑같이 지불하는게 아깝다고 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여자선수들은 장비나 스트링에 덜 민감한것 같다. "  
 
수긍이 갑니다.ㅋ  그래도 세레나 수익을 생각해보면..? '세레나는 알뜰하구나!'  하하.. 
 
P1팀 자료를 보니......
 
그들은 '일관성' 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뀌는 환경과 선수 Need에 적극적으로  어드바이스 하는 것을 훌륭한 스트링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안맞는다 싶으면 텐션를 조정하고.. 다른 스트링도 권유하는...P1은 자기 테니스가 이미 완성된 TOP Class 선수를 대하니.. '일관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선수가 세계 어디에 가서든 동일한 스트링 feel을 느끼는... 
 
동호인 입장에서는 수천만원의 최신 머신, 특수한 스트링 기술에 눈이 가는데..  "P1의 일관성과 고집은 스트링이 '뭣이 중헌디..'를 알려주는듯 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