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postedAug 17, 2018

정현, 델포트로 벽 못넘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정현 등장


정현이 델포트로의 벽을 못 넘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마스터스 1000시리즈 2회전(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포트로에게 2-6 3-6으로 패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7분. 


정현은 이날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기본 실수와 더블 폴트로 힘겹게 경기를 했지만 그렇다고 전혀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정현은 1세트 첫게임에서 듀스를 거듭하면서 물기로 미끄러운 코트로 좌우뛰기가 힘든 델포트로에게 스트로크로 착실하게 대응했다. 이 게임을 델포트로가 지키고 정현이 자신의 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 당해 스코어는 1대 4로 벌어졌다.  정현은 1대 4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하지만 이후 전세를 뒤집기에는 델포트로의 서브가 강력했다.


델포트로는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무리한 샷을 구사하기 보단 또박또박 정현의 몸쪽, 포핸드쪽, 백핸드쪽을 고루 나눠 볼 코스를 잡았다.


결국 1세트를 2대6으로 델포트로에게 내줬다.


반격에 나선 정현은 2세트 델포트로의 서브를 포핸드 대결로 따냈다. 득점을 서브로 하던 델포트로가 정현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밀려 심지어 더블폴트까지 했다. 2세트 1대0으로 앞선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더블폴트를 두번했음에도 잃은 점수를 포핸드 위너로 대체하며 게임을 2대0으로 만들었다.  정현의 포핸드 위너 스피드는 93마일을 기록했다.


게임스코어 2대 0에서 정현은 델포트로의 서브 에이스를 4개 맞이해야 했고 자신의 서브게임 랠리 대결에서 포핸드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게임을 잃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대2. 


29번의 슬라스와 드라이브 백핸드 대결에서 정현이 포핸드를 베이스라인 뒤로 살짝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정현이 델포트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해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강한 서브에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정현은 1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예정된 32강전 델포트로의 경기가 비로 인해 17일 새벽 4시 센터코트 경기로 연기되었다. 4시 15분에 등장한 정현은 워밍엄하고 1세트 첫게임 40-30에서 다시 비가 내려 한시간여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TAG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