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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가 환하게 웃으면서 윔블던 센터코트를 빠져 나왔다.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비너스는 영국의 조안나 콘타를 6-4 6-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가빈 무구르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무구르자는 슬로바키아의 마갇다리나 리바리코바를 6-1 6-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여자 단식 준결승전은 싱겁게 결론이 났다.   첫 준결승에서 무구르자는 1244m, 리바리코바는 1324m를 주행하는데 65분이 걸렸다.  두번째 단식도 영국민의 압도적인 기대속에 펼쳐진 가운데 콘타가 37살 초고령 비너스의 정교함과 힘에 눌려 힘한번 못쓰고 패했다.  


윔블던에서 과거 5번 우승한 비너스는 6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고 무구르자는 2015년 준우승에 이어 두번째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비너스는 동생 세레나가 출산해 투어를 잠시 쉰 틈을 타 동생 대신 투어를 부지런히 다니다 윔블던에서 여러 힘 좋은 신예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누가 우승할까. 윔블던에서 낮게 깔리는 서브와 상대의 리턴을 무력화하는 빠른 스트로크를 무기로 지닌 비너스의 우승이 예상된다.  또한 비너스는 무구르자에게 상대전적도 3대 1로 우세하고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5번 우승한 경험이 결승전 만원 관중 속에서의 여유를 갖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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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준우승자)


2016년 세레나 윌리엄스(케르버)

2015년 세레나 윌리엄스(무구르자)

2014년 페트라 크비토바(부샤르)

2013년 세레나 윌리엄스(리지키)

2012년 세레나 윌리엄스 (라드반스카)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샤라포바)

2010년 세레나 윌리엄스(즈보나레바)

2009년 세레나 윌리엄스(비너스)

2008년 비너스 윌리엄스 (세레나)


기사=테니스 피플 윔블던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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