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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2,628)

  • 멜번의 잠 안오는 밤
    테코편집장님 호주오픈 관전기처럼 나도 기내에서 푹자고 다음날 아침 가쁜히 멜번파크로 직행해서 여유있게 시합 관전할 줄 알았는데 웬걸. 긴긴 수평선을 빨갛게 달구고 그 너머로 해지는 장관을 본 때문인지 집떠...
    최혜랑 | 2011-02-02 23:36 | 조회 수 2468
  • 쪽지
    미션 임파서블의 비밀지령이 사라지는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전테교의 쪽지는 꼭 일주일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독자분이 보내준 쪽지 중에는 참으로 사라지게하기 아까운 글이 있어 복사해둘까도 생각했지만 게으른 ...
    최혜랑 | 2011-02-02 22:27 | 조회 수 2246
  • 새해에는...... [5]
    훌쩍 지나가버린 한해지만 맨끄트머리날 종일 집에 콕박혀있다고 절로 정리되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내년맞을 마음 다잡는 건 방학마다 세웠던 생활계획표마냥 부질없는 일이란 걸 알기에 주저가 되지만 짤막하게나마...
    최혜랑 | 2010-12-31 23:14 | 조회 수 2681 | 추천 수 1
  • 달묵은 기사를 보다가 문득 [3]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왕기춘선수가 자신의 양심의 명령에 따라 부상을 입은 상대선수의 발목부분을 공격하지 않아서 쉬운 금메달 그래서 부끄러운 승리 대신 깨끗한 패배를 택했다고 더구나 이런 거창한 말이 ...
    최혜랑 | 2010-12-24 10:18 | 조회 수 2762 | 추천 수 2
  • 선수들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 [3]
    실업연맹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관람한 동호인에게 포인트레슨을 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레슨에 앞서 선수들을 한사람 한사람 소개해주신 감독님은 평소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질문해도 좋다셨다. 몇가지 질문을 ...
    최혜랑 | 2010-12-18 01:08 | 조회 수 2927
  • 이런저런 사람
    어떤 사람을 두고 XXX가 있니없니를 다투다보면 이를 가르는 신성한 기준으로 단연 그 사람의 인사성이 첫손에 꼽힌는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그것과 연관해서 여행에서 만난 어떤 분의 인사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최혜랑 | 2010-11-17 20:30 | 조회 수 3092 | 추천 수 35
  • 안녕하셨어요? [2]
    코트에 뜸하다보니 코트에 붙박이로 살던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지인들로부터 뭐하고 사느냐는 근심어린 질문을 많이 듣는다. 테니스 말고도 재밌는게 많더라구요하는 대답을 건성으로 하지만 딱히 내가...
    최혜랑 | 2010-11-02 22:34 | 조회 수 2934 | 추천 수 21
  • 관전하면서 나누기를 해보다. [4]
    사과를 두쪽 내는 일도 내겐 쉽지 않다. 아귀힘이 없다보니 맨손으론 엄두도 못내고 작은 과도라도 손에 들려있어야 자를 수 있는데 공평하려 애를 써도 나눠진 반쪽을 살펴보면 백설공주가 받아든 사과처럼 빨갛게 ...
    최혜랑 | 2010-09-20 21:32 | 조회 수 3655 | 추천 수 40
  • 날씨가 미쳤다 [3]
    식사가 끝날 때 쯤 되면 나이 제일 어린 동생분 또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엉덩이 가벼운 분이 커피당번하러 일어나 커피 마실 사람 수를 헤아리지만 그 수가 많을 땐 대신 안마실 사람 손들라고 한다. 8월 한달 비가 ...
    최혜랑 | 2010-09-10 00:04 | 조회 수 3939 | 추천 수 7
  • 코트의 비호감 [3]
    요즘 한발은 테니스판에 둔채 한발은 빼내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며 처음 테니스판에 발들여놓을 때처럼 한걸음 떨어져보는 시선을 갖게 되니 인간세상과는 다른 독자적인 원리와 규칙을 갖는 참 독특한 사회란...
    최혜랑 | 2010-08-26 21:48 | 조회 수 4616 | 추천 수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