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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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전하면서 나누기를 해보다. [4]
- 사과를 두쪽 내는 일도 내겐 쉽지 않다. 아귀힘이 없다보니 맨손으론 엄두도 못내고 작은 과도라도 손에 들려있어야 자를 수 있는데 공평하려 애를 써도 나눠진 반쪽을 살펴보면 백설공주가 받아든 사과처럼 빨갛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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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켓잡은 손을 바꿔들고 [1]
- 초보분이랑 난타칠 때는 가급적 말을 아낀다. 이미 저 쪽에선 공 쳐주겠다는 제의에 지나치게 고마와하는데다 공이 제대로 안가서 나를 좌우로 많이 뛰게 하거나 공 치는 일보다 공 주우러 다니느라 더 바쁘게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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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없는 아침에 [1]
- 내가 레슨에 이상하리만치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주변에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한테는 제발 포인트 레슨이라도 몇번 받아볼 것을 강권하기도 한다. 죽을 때까지 배워도 끝이 없다는걸 깨달아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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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겨울을 맞으시는 분께 [1]
- 펑펑 오는 눈을 맞으며 깔깔 웃고 공칠 때는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도 안부러웠는데 출근하시던 소장님이 펄펄 뛰며 우리에게 했던 불호령은 난생 처음 들어본 심한 욕이어서 함박눈 펑펑 맞으며 다시 한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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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균형적인 성장 [1]
-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유행하던 퍼프슬리브가 몇년 전 다시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스텔라 매카트니처럼 귀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아디다스 라인이나 비너스 윌리엄스가 직접 디자인해서 시합 때 입고 나오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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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종목 그러나.... [2]
- 테니스는 특출한 선수 한명이 있고 없고에 따라 일국의 테니스의 현재와 미래가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과거 스웨덴이나 체코가 그랬다하고 동구권 특히 크로아시아, 세르비아 몬테니그로..... 아나 K와 마리아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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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에 관하여
- 평생 잘 잠을 십대에 다 자버렸는지 요즘은 자주 불면의 밤을 보낸다. 그 때 그 잠꾸러기가 새벽에 별보며 단과반 한 달 다녔던 일을 떠올릴 때마다 목표를 위해 의지적으로 뭔가를 열심히 했다는 기억으로 뿌듯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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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란 퍼즐풀기 [2]
- 테니스는 손목쓰는 운동이 아니고 아니 절대 쓰지 말라고 배웠고 임팩트 시 라켓면이 흔들리는 것이 손목을 쓰기 때문이라기에 손목 고정하는 기구도 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동호인 뿐 아니라 선수들의 테니스 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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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Whom(파마스포츠 임원규사장님, 제일테크 조성진부장님) it may concern [2]
- 며칠 전 스포츠 섹션에서 골프 핑거본 그립을 체계화해서 특허를 출원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2190068 여기에 착안해 테니스라켓 그립도 지금처럼 매끈한 8각의 베벨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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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테니스가방끈
- 나중에 가면 결국은 레슨을 통하여 꾸준한 기본기를 장착한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베이스라인 로브 정구형 백핸드 공이 어디로 갈 지 자기도 잘 모르던데, 한 두번 통하고 나면 나중엔 결국 참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