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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포핸드에 대한 질문

좀 망설이다 글을 쓰게 됩니다... ... ^^
이향숙님의 글을 읽고 난 뒤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

이향숙님께서 쓰신 글을 봐서는
1. 그립의 선택
2. 테이크 백
3.포워드 스윙
4.임팩트(타점)
5. 팔로 드로우(지난번에 쓰신 글에서 느낀점)
등 스트로크와 관련된 사항에서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그래서 어떤 Tip으로 지금 이향숙님께서 고민하고 계신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아마 다른 많은 분들도 글을 읽으셨지만 선듯 어떤 Tip을 드려야할지 망설이시게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제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바를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선택은 이향숙님의 몫이겠지만 한번 큰 맘 먹고 시도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계속 테니스를 치실 생각이시라면 올바른 스윙을 하루라도 빨리
몸에 익히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이고 바른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1. 그립

풀웨스턴 그립을 잡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 자식이 테니스 선수를 한다고 해도 절대 포핸드 그립으로 풀웨스턴을
사용하게 하지 않을 겁니다.

풀웨스턴 그립은 타점도 몸의 한참 앞에서 형성해야 하고 (공에 대한 빠른 대처 필요)
높은 볼에 어느정도 강점을 보인다고는 하지만 공을 두텁게 맞추기가 쉽지 않고
특히 낮은 볼에 치명적인 약점을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초보는 처음에 [이스턴 그립]으로 포핸드를 익혔다가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세미 웨스턴]으로 그립을 조금씩
전환하거나 그대로 이스턴으로 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향숙님께서 지금 선택하고 계신 풀웨스턴 그립은 과감히 버리시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향숙님께서 원래 풀웨스턴 그립을 사용하셨기에
이스턴 그립으로 전환보다는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전환을 도모]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2. 테이크 백

[45도 위로 직선으로 바로 빼는 테이크 백을 사용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런 형태의 테이크 백 보다는

주위 분들이 권하셨다는
[주위에선 테이크백을 위로 45도 하지 말고 허리 높이에서 바로 뒤로 빼면서
라켓 헤드를 떨어 트려라]라는 조언에서 라켓 헤드를 떨어뜨리는 부분만 빼고
수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세미 웨스턴 그립을 잡는다고 봤을 때 라켓 헤드는 손과 같은 위치이거나
손보다 라켓 헤드가 아주 약간 높은 위치에 있는 정도로 해 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결국 테이크 백은 기본적으로[스트레이트 테이크 백]을 하라고 권해드리는 것인데
테이크 백도 그립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스트레이트 테이크 백을 하다가 본인의
리듬에 따라서 약간의 루프를 그리게 되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변화가 자신에게 맞을 경우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스트레이트 테이크 백을 몸에 익히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포워드 스윙

[>(아마도 45도 위로 하는 테이크백 후 임팩트 전 까지의 포워드 스윙시도
>동 45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음) ]이라는 이향숙님의 글의 문구에서

이향숙님의 포워드 스윙은 [라켓을 앞으로 밀어주면서 위로 올려주는 상향스윙]이 아니라
라켓을 앞으로 밀어주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볼을 임팩트하는 [하향스윙]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워드 스윙은 공의 임팩트 지점보다 낮은 곳에서 임팩트 지점을 향하는
상향스윙이 되어야 합니다.

어깨 이상 높이의 공이 아니라면
임팩트 지점보다 10~30cm(구사하려는 스핀양과 구질에 따라서 변화폭이 있음)아래에서
라켓이 임팩트 지점을 향해서 올라오면서 임팩트가 되게 하는 상향스윙을 권장합니다.

이때 라켓 헤드를 떨어뜨려서 공보다 라켓이 아래로 가게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무릎을 굽혀서 자세를 낮춤으로써 포워드 스윙을 시작할 때즈음 라켓이 공보다
아래에 위치해야 합니다.

4.임팩트(타점)

[이러다 보니, 임팩트시 라켓이 지면과 90도가 되지 않고 약 45도정도 뿐
>되지 않아 공과의 임팩트시 많은 면이 맞지 않고 힘도 없는 공이 됩니다.]

임택트 시 라켓이 지면과 45도를 이룬다면 공은 네트로 향해서 갈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공이 네트를 넘어간다 하더라도 공이 얇게 맞아서 공에 힘이 없겠죠.

예외적인 샷도 있지만 스트로크에서는 이향숙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면과 90도로 맞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포워드 스윙이 제대로 형성되면 타점이 안정되리라 생각됩니다.
글에서 유추한 이향숙님이 스윙은 위쪽으로 테이크백을 하고 하향스윙을 해서
그 면 그대로 공을 얇게 맞추고 계신 듯 합니다.

스트레이트 테이크백을 하시고 라켓면을 타점보다 조금 낮게 위치하게 했다가
위로 올라오면서 공과의 임팩트가 된다면 타점이 좀 더 안정되어 질 겁니다.

임팩트 시 면을 90도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은  라켓면과 공을
한 점에서 충돌한다는개념보다는 공을 라켓면에 붙였다가 던진다는 개념으로
스윙을 해 보는 겁니다.

이 때 가장 그리기 쉬운 이미지는
어릴 때 친구들과 물에 들어가서 서로에게 물을 튀기고자 할 때
친구에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보내기 위해서는 손바닥을 물과 직각으로 두게 됩니다.

임팩트란 바로 친구들에게 물을 많이 보내기 위해서 손바닥을 물에 직각으로
대고 있는 상황과 같은 것입니다.(비유가 너무 작위적인가요?^^)

이런 이미지는 풀웨스턴 그립에서는 그리기 쉽지 않지만 세미웨스턴과
특히 이스턴에서는 라켓면과 손바닥의 방향이 일치하므로 이미지를 그리기가 좀 더 용이합니다.

5. 팔로 드로우(지난번에 쓰신 글에서 느낀점)

지난번에 이향숙님께서 글을 올리셨고 제가 답글을 달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팔꿈치에 활용에 관한 내용이었고 제가 팔꿈치는 포핸드를 치는 전과정에서
펴져서는 안된다고 말씀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테이크 백, 포워드 스윙, 임팩트 시점까지 팔꿈치는 펴져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임팩트 후에 팔로드로우에서도 팔꿈치가 펴지는 동작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을 라켓에 붙인다는 개념으로 임팩트가 이루어졌다면
팔로드로우는 그 라켓에 붙은 공을 앞으로 주욱 밀어서 던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임팩트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제가 인용했던 이미지를 기억하십니까?
친구들과 물장난 칠 때 친구들에게 최대한 물을 많이 튀기기 위해서
손바닥을 물과 직각으로 두게 했다면 이제 그 손바닥을 앞으로 주욱 밀어주게 되죠.

그 이미지를 바로 팔로드로우의 개념을 잡으실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이 때로 팔꿈치가 펴진다면 힘이 떨어지면서 물을 많이 튀기기 힘듭니다.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 그대로 앞으로 주욱 밀어줄 때 물이 많이 튀기겠지요.

기실 제가 권해드린

스트레이트 테이크백
포워드 스윙
임팩트
팔로드로우

과정은 물장난 할 때 친구들에게 물을 많이 튀기기 위해서
행하는 팔의 일련의 동작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상으로 이향숙님에 대한 조언의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글이라는 것이 표현하는 입장에서도 보는 입장에서도 서로가 가지는 한계로
모자란 점이 있고 저 역시 이향숙님 글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모자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잘 하시고 계신 부분까지 제가 불필요한 조언을 길게 드리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름대로 포핸드에 관해 전반적인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려 보았습니다.

저의 글 중에서 단 한 구절이라도 이향숙님의 포핸드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가지면서 글 이만 줄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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