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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텐션에 대한 몇 가지 안목들

by freel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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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텐션에 대한 몇 가지 안목들

제 줄 매는 set up이 보통과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진협님의 지적에 (저는 크로스를 메인보다 3 파운드 올립니다. 라켓은 Radical OS) 덜컥 겁이나기도 하고, 제게 이 set up을 권했던 stringer에게 따지려면 좀 권위있는 근거가 필요하기도 하겠길래 인터넷 메시지 보드들을 뒤지다가 재미있는 (제게는) 통찰들을 몇 가지 찾았길래 여러분들도 한 번 보시라고 올립니다.

(처음에는 tenniswarehouse.com 의 포럼을 뒤졌고, 몇 군데를 거쳐 결국은 grandslamstringers.com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랜드 슬램 대회 스트링어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상담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트링 일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프로 스트링어들의 내공 전개가 마치 무협 고수의 그것 만큼이나 재미있습니다. . . )

1.  두 매듭 방식보다 네 매듭 방식이 더 좋은가?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줄을 매는 프로 스트링어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하이브리드가 대세라서 (최소한 선수들 레벨에서는) 자연스럽게 네 매듭을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한가지 줄로 매는 경우에는 오히려 두 매듭 방식이 텐션의 균형과 유지에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꼭 두 매듭 방식으로 맨다고 해서 실력이 처지는 스트링어라고 볼 수 는 없다는 정도의 정보는 되겠지요.  두 매듭으로 매면 메인과 크로스의 텐션 차이를 주기는 어렵겠지요?


2.  메인과 크로스의 텐션의 차이에 대한 정답은 존재하는가?

어떤 프로 스트링어의 보고에 따르면 특정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30여명 중에서 크로스의 텐션을 조금 낮춰 매는 선수들이 13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선수들은? 아마 동일한 텐션으로 매거나 혹은 크로스 텐션을 올리는 경우이겠지요. 


프로 레벨쯤 되면 스트링어의 조언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고, 선수의 선호가 텐션을 결정하나봅니다. 


하이브리드로 하는 경우에 크로스의 텐션을 조금 낮추는 경향이 있다는 정보도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로 매는 경우에도 꼭 메인을 폴리로 하고 크로스를 거트나 신테틱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반례로 나온 것이 페더러였습니다. 페더러는 메인을 거트로 매고 크로스를 폴리줄 (알루)로 매는군요. 그리고 텐션은 크로스를 적지 않게(2kg = 약 4.4 파운드) 낮췄구요.

어떤 유명 프로 스트링어는 크로스를 낮춰 맬 때 확실한 것은 줄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는 점 밖에 없다고 보기도 하네요. (Tim Strawn). 이 분은 크로스를 2 kg 정도 높여 맬 때 메인 줄의 움직임을 보다 확실하게 없앨 수 있어서 컨트롤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군요.

또 한 명의 유명한 스트링어 (Sam Chan)는 특정 라켓의 (Radical OS) 텐션을 조언하면서 크로스를 1kg 정도 높여 매라고 말하기도 하네요. 이게 그 라켓에만 특수한 것인지 보다 일반적인 조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해당되는 조언이군요. 제가 사용하는 라켓이 바로 이거니까요.  테니스 닥터의 김 병수 사장님께서는 크로스를 4 파운드 낮춰 매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저는 그냥 제가 사용하던 set up (메인/크로스 폴리줄, 크로스를 3 파운드 높게) 을 유지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인용된 외국 스트링어들은 모두 그랜드 슬램 대회 스트링어 경력이 많은 전문가중의 전문가입니다. 관련 원문들을 읽고 싶으시면 grandslamstringers.com의 메시지 포럼을 뒤져보시면 됩니다. 영어입니다.)

3.  텐션이 파워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없지는 않지만 그리 크지도 않답니다. 


선수 수준에서는 보통 관심사가 파워가 아니라 컨트롤일테니 텐션을 좀 높게 가는 경향이 있는거구요. (선수들이라고 반드시 높은 텐션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페더러의 텐션도 메인 55/크로스 51 파운드 정도 입니다.) 


일반인이 매는 텐션 수준에서는 텐션을 낮춘다고 해서 그다지 파워가 향상되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만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스윙 폼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할 때) 컨트롤 최대의 적은 줄의 움직임인데, 텐션이 너무 낮으면 줄이 자꾸 움직이게 되지요.  


반면에 텐션을 높이면? 컨트롤이 좋아질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때 문제는 이전과 동일한 볼의 위력을 내려면 보다 큰 스윙을 보다 빠르게 해야 하고, 팔에 좀 더 많은 무리가 간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라켓 헤드의 크기나 라켓 디자인, 재질에 따라 텐션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프로스탶 미드 사이즈로 55를 맸다고 해서 LM라디칼 OS로 바꿀 때 55에서 텐션 찾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라켓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 .) 일반적으로 오버사이즈는 좀더 줄을 땡겨줘야 한답니다. 저라면 라켓을 바꿀 때 새 라켓에 써있는 권장 텐션의 중간 쯤에서 슬슬 올려가면서 찾을 것 같습니다. 

 

물론 1 파운드씩 올리면 거의 느낌이 없으니까 처음에는 2-3파운드씩 올리겠지요. 그러다가 너무 높아졌다 싶으면 1-2 파운드 씩 다시 내려 보겠지요.  

어떤 프로 스트링어는 컨트롤이 가능한 수준에서 텐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네요. (동호인들에게 하는 조언이겠지요.)  

 

즉, 스트링베드(메인과 크로스 줄이 교차하면서 생기는 네모 모양의 격자들)의 안정성이 유지되는 한에서는 낮은 텐션으로 가는게 볼의 파워와 체력 비축의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이론인 것 같습니다. 

 

볼이 날려서 고민인 분들에게는 해당 없는 이야기이겠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분들께는이런 조언이 와 닿을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슬슬 텐션을 낮출 궁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몇 시간동안 뒤지다보니 재미는 있는데. . . 별로 특별한 비법이 나오지는 않네요.  프로스트링어들이 말 했던 것들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들 몇 가지. –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 .  


투어 스트링어를 하다보니 정말 프레스티지 쓰는 선수들이 많더라. 프레스티지 프레임에 신형 라켓 페인트 칠만 해서 들고 다니는 선수들도 많았다. 


하이브리드가 대세더라. 거의 60 퍼센트 이상이더라. 알루 줄이 정말 인기가 좋더라. (알루로 메인/크로스 다 매는 선수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할 때 메인 줄의 과반 이상이 알루더라.)


페더러는 알루를 크로스에 매더라. ㅎㅎ..담에 시간나면 또 뒤지다가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현 선수 스트링은?]

 

정현선수는..  오랫동안 럭실론 알루파워 1.25m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TP 선수의 70%가 사용하는 럭실론 사의 간판 스트링이죠.


테니스웨어 하우스의 평점을 보면..파워(반발력)은 상당히 낮고 콘트롤부분 평점은 매우 높은것으로 평가됩니다.

정현선수처럼 스윙스피드,근력이 좋은 선수는  반발력이 낮은 스트링을 고텐션으로 작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상대방의 강한공에 고반발 스트링+낮은텐션을 사용한다고 분명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겠지요.


텐션은 54~56정도를 기온이나 코트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알루파워 풀쟙에 55lbs정도면 다소 높은 텐션이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알루파워는 일반 폴리보다 텐션을 낮게 매야합니다. 강성때문에)

알루파워를 써보면 줄쏠림이 거의 없습니다. 


줄 표면에 테프론 코팅으로 쏠림을 극도로 억제하고 스트링이 볼을 처주는 snap-back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알루파워가 의외로 스핀이 잘걸리는 이유입니다.)

 

정현선수는 이 스트링 조합으로 계속 발전해왔기엔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근력이나 콘택능력 자체도 워낙 좋기에 손목이나 엘보우쪽 부상염려도 가능성도 높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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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협 10.06 15:34
    에...제 기억으로는 텐션 셋업에 대해서 조언을 한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 아마도 주엽님하고 헷갈리신게 아닐까 하고 짐작해 봅니다.

    저야 뭐 스트링에 관해서는 자금 사정이 빠듯한 학생인지라 그냥 폴리 메인/나일론 크로스로 수동 텐션 61에 맞추고 있습니다. 61이라고는 해도 투어 90을 쓰기 때문에 처음 쓰시는 분은 상당히 뻑뻑하게 느끼시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폴리가 늘어지면 제 생각에 텐션이 짐작으로 한 50 초반까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스트링 안자르고 끊어질 때까지 버티죠. ㅋㅋ 알루 쓰면 안늘어진다는데...윌슨 엔듀로인가(?) 알루랑 비슷한데 좀 싸다고 해서 써볼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멀티 필라멘트 스트링을 써도 몇달이 갔는데 말이예요. ㅎㅎㅎ

    그냥 초보 이후로는 한번도 테니스 엘보우가 없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 주엽 10.06 16:22
    진협님과 저에 대한 혼동이 생긴게 벌써 두번째네요..
    글에 색깔이 비슷한건지..아이디가 그런건지...ㅎㅎㅎ

    freelancing님 좋은 정보 잘 봤구요

    진협님..그만큼 폼이 안정되고 임펙트가 좋고 근력과 스트레칭이 적절했기 때문에 엘보우의 위험이 많이 줄었겠죠ㅎㅎ
    윌슨 스트링 보다는 다른 돈을 좀 아껴서 알루도 한 번 써보시길....
    초기 텐션저하는 있지만 그 후 유지력이 제일 좋은 듯 싶습니다..
  • 상현 10.06 17:09
    갑자기 어느 개그 코너가 생각납니다. "...딱 내 스타일이야~"
    재미있고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강추 원츄!
  • 최진철 10.07 05:34
    스트링에 대한 좋은 지식을 가진 분들에게 스트링을 부탁하면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혼자서 자신에게 맞는 텐션과 스트링을 찾기란 힘들거든요.
    자금의 문제도 있구요 ^^

    스트링에 민감하시거나 어느정도 좋은 레벨의 스트코르를 구사하시는 동호인들에겐

    럭실론의 알루파워를 추천합니다.

    럭실론의 알루파워는 현 스트링중 가장 딱딱한편의 스트링입니다.
    또한 스트링이 움직이지 않기에 컨트롤에도 아주 A+ 입니다.
    강한 탑스핀 포핸드를 구사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하지만 알루파워만으로 스트링을 하면... 아주 많이 딱딱한 감이 있습니다.
    정말 딱딱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문제가 없지만...

    스윗스팟을 찾는대 큰 어려움을 가지는 동호인들에게 이정도의 딱딱함은 쉽게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매인을 알루파워로 매주고
    크로스를 조금 부드러운 스트링으로 매준다면...
    정말 환상적인 손 맛을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보통 자금 사정 때문에 알루파워를 않사시는 분들이 많은대요.
    오히려 이게 더 절약적입니다.

    잘 않끊어지고 오래 가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값싼 라켓줄은 빨리 끊어질뿐더러
    스트링이 잘 움직이기에 컨트롤이 매우 힘들죠......

    윌슨 스트링은 스트링이 잘 움직이던대....
    않움직이고 부드러운 스트링을 알아보셔서 같이 섞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매인에 럭실론 아루파워를 매고
    크로스에 부드러운 스트링을 매는 이유는... 그 느낌과 컨트롤 그리고 오래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페더러의 경우엔 반대로 한다는대... 제가 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스트링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인대요...
    뭐 페더러야 돈이 많으니.. ^^



    전 럭실론 알루파워 매인 62파운드
    럭실론 티모 크로스 60파운드 매고 있습니다.

    최고의 느낌이죠~ ^^
    아직가지 이보다 더 좋은 조합으로 테니스를 쳐보지 못했기에.. ㅎㅎㅎㅎ

  • 바카스정신 10.07 12:00
    정말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전 얼마전 테닥의 김병수 사장님께서 추첨상품으로
    보내주신 보우의 인조쉽과 알루파워로 메어서
    써본적이 있습니다.......
    타구감이나 컨트롤 뭐... 이전에 알루파워로만 메어
    쓸때와 비교해 보면 참 괜찮은거 같더군요......
    그러나.....
    몇일을 넘기지 몬하고 인조쉽 스트링이 끊어졌습니다....^^
    좋기는 하지만 좀 부담이 되어서 지금은 그냥 알루로만 씁니다.......ㅎㅎㅎ~~
  • freelancing 10.07 14:04
    제가 닉을 혼동했습니다. . .
    주엽님, 김진협님 죄송합니다.
    다시는 혼동하지 않겠습니다.
    저 말고도 혼동하신 분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ㅎㅎ

    손목이 다시 말짱해진 것 같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서 나은 건지, 아니면 (단식) 게임 파트너가 바뀌면서 스트로크가 다시 정상을 회복해서 나은건지, 아니면 알루 줄에 적응된 건지 . . . 아니면 모두 다 회복의 원인인지. . . ㅎㅎ 잘 모르겠습니다.
    안 아프니까 좋네요.
    주엽님 조언대로 (김진협님이 아니고. . .ㅎㅎ) 이제 가벼운 덤벨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겠습니다. 다시 부상 입지 않으려면.

    /상현님, 바카스정신님 조금이나마 유익할 수 있었다면 저도 기쁘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테니스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 stephanie 10.08 14:58
    음 -_- 제경우엔 알루파워는 역시 크로스였을때가 좋은것같습니다.
    (내구성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면 말이죠.)

    전 메인 테크니파이버 듀라믹스 1.35 (55lbs) / 크로스 알루파워 1.30 (50lbs)로 써봤는데
    알루파워쪽의 텐션이 훨씬 오래 유지되어서, 메인과의 차이를 좀 많이뒀었지요-

    알루파워의 탄력과 내구성은 맘에 들지만,
    스핀량이 적은것과 미끌거리는 타구감은 역시 제취향이 아니라...
  • 김인숙 11.25 13:02
    아..감사합니다..
    완전 공감 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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