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 중의 명승부였습니다.

나달.....참으로...징글징글한...넘이더군요.....ㅋㅋㅋㅋ!

이번엔 웬지 페더러의 우승컵 들어올리는 모습을 그렸는데여..ㅜㅜ
나달..페더러에게는 정말 자신감이 있는 듯....
죠코에게도 제발 그래야 할텐데...ㅋ

저도 지난번 자게판 글에 페더러와 샤라의 우승을 예상했었는데....아쉽게 페더러가 탈락했네요...나달의 수비능력은 정말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rp+|33318

준결승인 나달:페더러 경기가 테니스의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흥행면에선 제일 돈되고 인기 만점이고, 교범적인 4셑이었다. 이2인의 경기를 볼 수있음에 생애 감사드릴 뿐이다

나달은 괴물이다. 라고 표현을 하고 싶네요. 정말 멋진샷 많이 보여주는 나달 결승전에서도 누가 올라와도 멋진 샷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나달 화이팅........

너무나 멋진 두 선수의 준결승 하일라이트 동영상(광고후 약16분)

마지막 세트 몇 게임 밖에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ㅋ
개인적으로 올해 호주 오픈.. 이상하게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ㅎㅎ

아우 3세트 너무 아깝습니다. 이 고비만 넘겼으면 돼는데

나달은 싱글 백핸더에게 특히 강한 것 같습니다. 로페즈도 나달과의 경기가 죠코비치나 페더러와의 경기보다 더 힘들다고 했습니다. 나달의 하이 스핀이 싱글 백핸더가 처리하기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지요. 페더러가 인터뷰에서 '나달이 다른 사람에게 보다 유독 자기에게 더 잘 한다'고 하네요. 서로가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아는 상황에서도 페더러가 밀리는 것은 나달의 그 공인데 키 큰 더블 백핸더들 ( 조코비치, 머레이, 몽피스등) 에게는 약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나달이 중요 포인트에서는 꼭 하이 스핀 볼을 페더러의 백으로 주고 결국 페더러가 에러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데 페더러는 알면서도 어쩔 수 없고, 그러다보니 위축되는 플레이나 어이 없는 실수가 나오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호주 오픈 게시판은 누가 더 최고니 말이 많은데 조코-나달-페더러는 물고 물리는 천적 관계이지 누가 더 낫다고 하긴 뭐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조코비치가 현재는 모든 면에서 조금 앞서 있는 듯. 머레이가 같이 연습도 많이 해서 특성을 잘 알기에( 또 전형적으로 상대 힘빼는 counterpuncher 스타일이라) 맘만 강하게 먹으면 조코비치를 의외로 몰아 부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예상이 드네요. 확률은 매우 낮겠지만 만약 머레이가 이기고 올라오면 나달은 신나겠지요...

정말 나달... 징글징글합니다. 그래도 밉지는 않네요.^^

페더러, 정말 아쉽습니다.
결정적일 때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1세트 초반에 비해 3, 4 세트에서는 위축된 것 같았어요.
계속 과감하게 했더라면 좋았었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한때 너무 페더러가 무적의 선수로서 군림할때, 혜성같이 나타난 나달에게 어려운 승부를 펼치는 것을 보고,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나달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페더러는 우리의 영원한 모범 교과서인지라 개인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배우려 노력하는 일인입니다. 어제 경기는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나달의 서브때 페더러가 의식적으로 리턴시 나달의 백쪽 긴 리턴을 시도하여 나달의 포핸드공격을 막아보려 하는 시도등이 몇번 먹히는가 싶더니 역시나 나달의 빠른 역크로스에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이형택이사장의 예측대로 나이에 따른 체력,정신력등에서 나달이 조금 앞선듯 합니다. 과연 앞으로 이런 둘만의 명승부를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지.. 화이팅입니다.

페더러의 발리 실수가 많이 나왔고 역으로 나달의 팻싱 삿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페더러가 계속해서 당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동호인들도 그렇지만 상대방이 끈질기게 받아내면 실수가 많아지잖아요. 프로들 경기도 마찬가지네요

페드러는 승부엔 졌지만 정말 멋있는(혼또니 우레시~ ) 테니스멘의 레젼드 곧 전설입니다...10여년을 코트의 정상에서, 우아한 백마 같다면, 나달은 투우 내지는 야생마라고나 할까 혼신을 다하는 프로졍신 정말 본받을 만 합니다....

페더러가 은퇴하면 테니스대회가 밋밋해지죠...
쓸쓸히 퇴장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우승 한 번 더 하면서 영예롭게 은퇴하기를 바랍니다.

페더러에겐 너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이번에 기대가 컸었는데ㅜㅜ 조코-머레이전을 두고봐야 알겠습니다만 이번 대회는 랭킹 1~4위가 준결승에 올라오고 순위대로 승부가 나는 모양새로 예상해봅니다. 이런 명승부를 보고 나면 다음날 제 스트록 폼이 변해서 애를 먹는다는... 잘이나 치면서 말입니다ㅋㅋ

올해부터는 머레이도 한 몫할 모양입니다.
조코비치와 준결승전에서 2-1로 앞서기까지 했어요.
이반 렌들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네요.

조코비치가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