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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냐,클럽에서 즐테냐?

무슨 말씀들인지 잘 아실겁니다.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고 눈이 좀 뜨기 시작하면 '지역'대회부터 시작해서
전국대회도 한번 나가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우리 실정은 복식대회가 많고 또 클럽에서도 거의 복식이기에
파트너를 정해 복식대회를 많이 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회를 한번 출전하는데 일요일 하루종일,글고 대회출전 며칠 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뺏기고 신경쓰이는 게 여간 적지않습니다.

중요한 건 우선 적당한 레벨의 상대를 정하는 것 못지않게
대회또한 잘 선택해야하고 내 실력이 '어디'까지인지 잘 몰라
무작정 '동배' '신인'자가 들어가는 곳에 신청을 하게됩니다.

클럽내에서
대회를 곧잘 나가고 대회준비를 별도로 신경쓰는 클럽이면
대회성적도 그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클럽에서 혼자만 잘 친다고 대회나가서 성적을 올리는 건 아닌거
같아요.단체전이 아닌 개인적이라 해도 '동네'고수라도 어쩌다 짝맞춰 나가면

예선부터 '망신'만 독톡히 당하고 옵니다.

"어이.0사장,어떻게 됐어?"
"어,,예탈이지뭐"

아니 예통은 해야지 뭐냐는 표정들입니다.

자기들은 1년에 한번도 안나가면서
"그냥 즐기면 돼지 뭐하러 나가서 스트레스 쌓이게" 이럽니다.

그 즐긴다는 게 어디까지인지는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클럽내 문화,내지는 실력향상에 대한 열정의 강도가 다르기에 뭐라 규정하기가 힘들죠.

다만,
클럽에서 기껏해야 두세명 정도 대회나가는 정도면
참가하지 않는 회원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나가봐야 예탈인데 뭐....

그래도 참가해서 나갔다오면
뭔가 느끼게 되고 배우게되는 게 사실입니다.

"아..내가 여기까지 이구나,,이런 거는 나도 잘했구나,,
이거는 더 렛슨이 필요하구나..."

뭐 이런 반성과 확인을 거듭하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더 열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클럽에서의 게임도 한 포인트,한 포인트 소중하게 다루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됩니다.

뭐랄까..클럽에선 좀 친다는 소릴 들어도 '밖(대회)'에 나가면
나보다 더 많은 중원의 고수가 많다는 걸 누가 얘기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느끼고 온다는 거죠.

설렁설렁 클럽에서 장난 치다
대회나가면 그냥 '한방'에 쓰러지기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결코 이래서는 늘지 않는다는 것을
클럽에 돌아와서 '몸'으로 반성하게 되는데
우물안에 있던 회원들은 그 모습에

"아니,뭐 오늘 화난 일있어 왜 이리 빡세"

'그래 나 화났다,너들도 함 나가봐라'

안에서 즐긴다는 게 참 웃긴 말같기도 하고 맞는 말같으면서
면피성 같은 말이지 싶습니다.

여건이 안되어 못나가는 거야 그렇다치고
굳이 열심히 준비해서 나가는 회원들 뒤에다 '난 그냥 즐길래'
이래서는 개인이나 클럽이나 실력향상은 요원해보입니다.

라켓 잡고 몇개월 안되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구경다니면서 '난 언제나 저자리에 함 서지"

그러기를 몇해하다 저도 대회를 나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장렬하게 두게임 연속 빵도 먹어가면서 돌아올 때
집에다 '쪽팔려서' 전화도 못했습니다.

이제는 빵까지는 아니고
예통에 본선까지는 가는데 이게 또 사람욕심이 사람을 망치네요.

빵먹을 때는 그저 한점만,한점만,하던 게
이제 본선에서 1승만 더하면 16강,8강인데...이러구 있는 내가
늘긴 느나 ...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도 나가게되고
아직 돌아오면 '저 놈 또 화났나 봐' 소릴 들으면서

화풀이는 클럽회원들이 다 받습니다 ㅎㅎㅎㅎ

*테니스,아니 모든 운동이란 게 즐기면서 해야죠.
그게 처음의 목적이고 마지막까지도 그 목적에 부합해야죠.

축구를 하면 '수비'만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골을  넣어야 하는 게 축구입니다.

나에게 오는 공을 그저 멀리 내 차기만 하면 즐겁고 재미있을 까요?

테니스는 축구보다 구사해야 할 기술이 넘 많은 운동이지않습니까

오는 볼조차 노력과 열정,배움이 없으면 안되는게 이 운동인데
막연히 즐길 수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기회가 되는 대로 나가서 배우고 돌아오면
달라지는 내 모습에 즐겁고 또 열심히 운동하게 되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맥좋아 05.01 17:16
    모두 각자의 기준이 있고 철학이 있을 것입니다.
    대회에 나가는 것도 좋은 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번도 대회가 나가보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나갈 생각은 없습니다.
    정말이지 테니스를 즐기면 되는 것이고, 부족하다 싶은 것은 보충하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겼다고 즐거울 것도 없고 졌다고 기분나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아서, 그래서 열심히 테니스를 칩니다.
    그것이 아마추어의 자세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 HucK 05.02 01:38
    대회를 참석하는 것이 대회를 참석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여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대회든 클럽의 막경기든 내가 즐기는, 내가 열정을 갖는 운동, 테니스의 같은 선상이 아닐까요!~ 그 모두 테니스를 즐기는 본인의 몫이 아닐까요!~
    맥좋아 님의 의견에 십분 동의하는, 대회를 한번도 나가보지 않은, 앞으로도 나갈 생각이 없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윈윈 05.02 09:18
    그러게요.지고 이기고에 넘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겠죠.
    대회 참가 안한다고 즐겁게 운동을 못한다는 글은 아니였는데요....

    사실 저도 건강과 테니스가 좋아 클럽에서 주로 치는 축에 속합니다.
    일년에 몇번 나가지도 못하면서 '기'죽어 돌아와 넋두리 하는 것이라 여겨주세요.

    두 분도 화창한 날 즐테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정돌쇠 05.02 13:33
    우리가 흔희 동네 테니스 라고 합니다.
    집 근처의 클럽 동호인 들과 일년 열두달 얼굴 맞대고 운동 즐기는 테니스를 말하는 것 이겠지요.
    동네 테니스의 장점은 상대방의 공 치는 습관, 체력, 성격 그리고 실력 까지 모두다 파악 하고 대처 할수 있으며, 동호인 으로의 우정을 돈둑히 할수 있다는 것 이고요, 단점은 소위 우물안의 개구리가 될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처음 만나는 상대는 공의 구질, 습관, 실력이 노출 되지 안어서 그만큼 어렵습니다.
    물론 각 개인의 취향이 제일 이겠지만 동네 테니스를 즐기다 보면 자칮 안일한 생각에 젖어 동네에서 우쭐 대다가 어느날 크게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 하다면, 크게 기대 하시지 마시고 새로운 경험과 재미로 그리고 나와 동호인 들의 실력을 가늠 할수 있는 기회로 가끔 동호인 시합에 출전 하여 보시고, 엉망 으로 깨진 후에 동호인 들과 화풀이 소주 한잔 하시면 그것도 테니스 인들의 여유 있는, 재미 있는 뒷풀이가 아닐 런지요 ~~~
    ,
  • 영맨 05.02 22:06
    테니스를 치다보면 자연스럽데 다른 클럽과 교류 할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그럴때면 그동안 익숙하지 않던 공을 받게되고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빵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 동문테니스 대회도 있을 수 있고, 클럽대항도 있을 수 있습니다.
    꼭 동호인 대회가 아니더라도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공을 받아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서
    실력이 향상된다면 즐테 중에 즐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디제이(이덕재) 05.03 14:06
    대회출전....거의 누구나 한번씩은 꿈꾸고 거쳐가는 과정이 아닐런지요.
    저도 예전에는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싶어서 대회에 자주 참여를 해
    보았는데 (개인적 의견으로는) 나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합에 참가해서 얻는 득실에 대하여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다면

    장점이라면 시합 결과에 따라서

    1. 실력향상의 계기가 되고
    2. 자기반성의 계기가 되며
    3.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제가 가능하고
    4. 테니스에 대한 애착과 정열이 더욱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반대로
    1. 테니스를 포기하고 싶은 정도의 좌절감
    2.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부 참가자들의 야비성에 대한 환멸
    3. 하루종일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정작 시합시간은 얼마 안되는 시간 낭비
    4. 오직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고 시합결과에 올인하게 된다는....

    어쨌든 한참 각종 시합에 참가해보고 나서
    결론은 그냥 속편히 동네에서 즐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제 경우 시합에 자주 참가하게 되면 성격 많이 버릴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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