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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공 처리법

네트 너머로 살짝 극단적으로 짧게 떨어지는 공을 포기않고 달려갔다면 어떻게 처리하는 게
가장 현명한 샷 선택일까요?
비 온 뒤 폭신폭신한 땅에서라면 이런 공은 바로 사망이라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발리 자리에 정신차리고 있으면 달려들어 라켓으로 걷어 올리는 것까지는 성공합니다.
물론 그 다음 비극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문제지요.
걷어 올린다고 올린 공이 진상하듯이 예쁘게 올라가서
내가 얻어맞으면 그나마 맞아도 싸다라는 마음의 준비라도 해서 다행이지만
죄없는 파트너가 당하면....

자 골라골라!
-자기도 슬쩍 네트 너머 고 자리에 짧게 떨어뜨려야 한다.
-네트를 넘기되 여유가 있으면 다운더라인으로 길게 넘긴다.
-크로스로 네트에 붙는 심한 앵글샷으로 넘긴다.
-손목스냅으로 어마어마 높은 로브를 감행한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하늘바람 01.05 16:36
    저의 경우는 비록 아웃되더라도 크로스로 네트에 붙는 앵글샷으로 넘김니다.
    비극적인 결과는 넘 싫어서...
  • bluesky 01.05 17:11
    경우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센터로 짧게 떨어지는 볼은 전위가 잡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후위쪽 사이드로 떨어지는 경우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먼저 가장 확률높은 샷을 생각해 보죠.
    다음 공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얄미운 공을 가장 안전하게 넘기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다운더라인으로 길게 2)크로스로 센터스트립 위로

    1)이 갖고 있는 위험은 공과 네트가 가까운데다 공을 네트 아래에서 처리하게 되므로 아웃되거나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살짝 넘기려고 하면 네트가 무척 높아보이고, 길게 밀어주려고 하면 베이스라인이 엄청 가까워보이죠. 낮게 떨어지는 볼을 감아올리려면 자세도 어마어마하게 낮아져야 하고 로브도 베이스라인에서 띄우는 것보다 거리가 짧아져야 하는데 여러 모로 위험부담이 큽니다.

    2)는 1)에 비해 네트까지의 비행거리가 길고(다운더라인보다 크로스로 치는게 네트까지의 거리가 더 멀지요), 네트의 가장 낮은 부분을 넘어가기 때문에 걸릴 위험도 적습니다.

    따라서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수비적으로 겨우 넘길 때는 센터스트립을 대칭점으로 하여 센터에 가까우면 깊숙히 밀어주고 와이드로 빠졌으면 똑같이 와이드로 빼 주는 것이 정석적인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다운더라인을 치는 경우는 볼을 띄워야 하므로 내 맞은편의 전위는 허리 위에서 공을 처리할 수 있어서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2. 다만,
    짧은 볼을 전략적으로 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서브앤발리에 익숙치 않은 서버를 상대로 리턴을 짧게 떨어뜨린다거나, 서브에 이은 3구를 짧게 떨어뜨려서 페어의 균형을 흐뜨러뜨리려는 전략이죠.
    이때는 크로스로 넘어올 것을 예상하고 지키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역으로 다운더라인을 치는 것도 필요합니다(물론 에러의 확률은 크로스로 치는 것보다 높습니다).

    다만 깊숙한 볼에 비해 얕은 볼은 조금만 실수해도 상대방에게 쉬운 공격찬스를 내줄 수 있어서 자주 시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많죠.

    3. 그래서,
    저라면
    3번을 위주로 하고(단, 앵글샷이라는 개념보다는 센터스트립을 기준으로 해서 공이 떨어진 지점이 센터에 가까우면 깊숙하게 두명 사이로 쳐 넣고 와이드로 빠지는 샷이면 180도 대칭시켜서 떨어뜨리고)
    여유가 있다면 2번을 치겠습니다만, 사실 여유가 있으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칠 수 있겠죠.

    1번과 4번은 치기에도 너무 힘들고 터지면 빅샷이지만 인플레이될 마진이 너무 적어서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민 01.05 20:33
    네트와 얼마나 가까운가, 바운드의 높이는 얼마나일까, 자신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가에 따라
    상황에 맞게 대처하여야 하겠지요

    저라면 ""짧은 볼은 짧게 처리하라""는 테니스 격언에 따르겠습니다

    이유
    1. 자신이 어렵다면 상대도 어렵다
    2. 볼을 네트상단으로 띄웠다가 상대의 스매싱에 병원으로 실려가는것을 목격하였음
    3. 방어적으로 처리하기에 에러가 적으며 가장 무난하기에

    첫째: 급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나도 살짝 짧게 드롭으로 넘김
    둘째: 다소 여유가 있다면 사이드측으로 각을 크게 주어 짧게 처리함
  • 최진철 01.06 12:35
    ㅎㅎㅎ 복식에서라면...

    역시 크로스로 엥글을 주어서 내 전위에게 쉬운 공격 찬스를 주는것이 최선의 임무겠지요.
    상대 전위에게 주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공을 띄우는것도 큰 무리가 따르죠 ^^

    렐리싸움은 먼저 큰 각을 만드는쪽이 유리하게 되어있지요 ^^
  • 최혜랑 01.06 18:52
    이 공이 사무치게 얄미운 이유는 며칠 전 그런 공을 잡겠다고 뛰었다가 제 왼쪽무릎이 아작이 났기 때문이지요.
    넘기고 나서 상대방으로부터 "죄송합니다. 그러게 한 점 그냥 주시지..... 뛰다가 맞고 그래요! 쯧쯧!"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요런넘의 공을 넘기는게 제게 최선일지를 실천에 옮겨보려면 조금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겠습니다.
    답변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 루루 01.07 19:10
    음.. 많은 여성분들은 숏트볼 대체능력이 부족합니다. 이유는 다리에있지요.. 그냥 포기하세요 ㅠㅠ 줄건 주고 딸건 따고 ㅋㅋ
  • 주니 01.08 10:36
    여자라서 힘들다, 안된다라... 이것 또한 편견이 아닐까요?
    저라면 손목으로만 스핀을 잔뜩 먹여 네트를 살짝 넘길거 같습니다. 물론 앞 상대가 베이스 라인에 있다는 상황일때 한해서 말이죠.
  • 루루 01.08 13:37
    음..여성분이기에 대체 능력이 부족하다란 말은 부적절한 표현 이었던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워낙 나름대로 겜을 많이 해보았고, 여러 상황에 부딪혀 본 경험에서 느껴진 순수 객관적인 발언이었네요 ㅠㅠ 제가 가끔 실언을 합니다^^.
  • team_k 01.09 12:36
    극단적으로 짧다 하셨으니 2,4번은 불가하고 1번과 3번순이라고 생각이드는데.......
    그볼 하나때문에 무릎을 다치실 우려가 있다면 arumten님의 포기권고에 한표!!
  • team_k 01.09 12:40
    ㅋㅋ...
    루루님 큰일 날뻔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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