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초보

처음 칠때는 우선 주변에서 라켓을 빌릴 수 없나를 살펴봅니다.
대개 처음에는 어떤 라켓이 가장 잘 맞는지 알 수 없기에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면 주변 분들이 잘 안쓰는 라켓을 빌려서 (혹은 싸게 구입해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조금 재미가 붙기 시작하면 (그래도 1년 이상은 치고나서) 라켓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역시 주변 분들이 쓰시는 라켓을 한세트 정도 쳐보고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라켓을 중고로 (온라인 중고 매장 혹은
개인간의 직거래로) 구입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테니스에 맛을 들이게 되면 누가 얘기 안해주어도 혼자서
여러 라켓을 골를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참고로 라켓은 대략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1. Head-light
대략 11.5~12.6oz (strung) 가량 무게가 나가고 라켓의 목을 중심으로 라켓 핸들이 무거운 라켓입니다.
Head prestige, Wilson Prostaff (nCode nSix-One), Yonex RD series, Babolat Control 등이 여기에 속하고
처음 치시는 분들은 대개 무겁고 치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라켓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힘이 실린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고 왠만큼 강한 공을 받아쳐도 떨림이 적은 라켓입니다.
2. Head-heavy
대략 10.5oz이하 나가는 라켓으로 전체 무게가 가벼운대신 이를 보강하기 위해 라켓면쪽이 무거운 라켓입니다.
처음 테니스를 치시는 분들이 선호하게되는데 이유는 정확히 못 쳐도 제대로 힘을 못실어도 어느 정도 공이
상대코트로 넘어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3. tweener
10.5~11.5oz의 무게로 위의 두라켓 중간쯤에 해당이 되어서 무거은 head-light 라켓이 부담이 되고 가벼운
head-light 라켓은 너무 힘이 안실리고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라켓입니다.
Head Radical, Wilson Hammer (nCode Tour), Yonex RQ series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처음에는 장농속의 한일 wood라켓으로 간간히 치다가 110 sqin짜리 국산 헤드헤비 라켓으로
바꾸어 한 2년간 치다가 슬레진져 프로브레이드, 요넥스 Ti-RD70 점점 무거운 라켓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조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