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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테니스

생활 속의 테니스

테니스는 열심히 하고 많이 연습을 하면 잘 될까?
물론, 스포츠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테니스는 다른 스포츠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른 스포츠도 무리를 하면 부상이 오게 마련이다.
그러나 테니스만큼 부상이 많이 오는 스포츠도 드물다.

저도 빠르게 테니스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생각으로
많은 레슨, 연습과 실전 게임, 대회 출전 등 무리하게 했다.
결국은 그 무리가 어깨 수술이라는 대 참사를 겪어야 했다.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특성을 잘 모르고 그냥 일반 스포츠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것이다.

테니스는 하는 만큼 기량이 향상된다.
그러나 다른 트레이닝은 전혀 안하고 짧은 시간에 볼만
몇 만개씩 치면 어떻게 될까?
급기야는 엘보우가 오고 어깨 부상이 따라와서 테니스에
대해 흥미도 잃을 수 있다.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할 때 동호인들 대부분이 이런 식의
테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연습을 할 때는 조직적, 세분화된 훈련이 필요하다.

볼만 많이 친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은 이제 빨리
바꿔야 할 것이다.
정신적, 육체적, 체력적인 면의 세 박자가 고루 갖추어질 때
테니스 실력은 더 향상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습은 양적인 면보다 질적인 면으로 승부를 걸어야지 감각을
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테니스의 리듬을 찾아볼 수가 있다.
길을 걸을 때나 집안에서나 사무실, 목욕탕 등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활 속에 테니스를 많이 실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볼 때 전무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테니스를 코트에서만 트레이닝 하는 것이 아님을 이제는 알아야
할 것이다.
도구가 필요 없이 맨 몸으로 일상생활에서 테니스의 리듬을
찾는다면 분명 여러분들은 한 차원 높은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1. 계단을 오를 때 발뒤꿈치를 들고 올라가는 연습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이용할 때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한다.
발의 움직임을 보다 더 민첩하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상대의 빠른 볼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탄력 있는 점프력을 만들어야
볼을 안정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2. 목욕탕에서 욕조 안으로 팔을 넣고 스윙 연습을 한다.

목욕탕이나 욕조가 있는 샤워실에서 욕조 안에 팔꿈치를 물속에
넣고 손바닥을 펴고 휘젓는 연습을 3분 동안 반복한다.
포핸드 스트로크나 백핸드 스트로크시 임팩트 때 흔들림을 없애는
연습으로 보다 파워 있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3. 소파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토스 연습을 한다.

가정이나 사무실 안에서 할 수 있는 연습으로 소파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세우고 팔의 흔들림을 없애는 토스 연습을 반복한다.
서비스에서 토스의 중요성은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토스가 흔들리면 서브 확률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흔들림 없는 토스를 하는데 목적을 둔다.

4. 횡단보도를 지나면서 시선집중 연습을 한다.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서(횡단보도나 시내거리) 자기가 걸어가는
방향에 시선을 정하고 길을 걷는 연습을 반복한다.
미리 정해두고 볼을 보내는 것은 볼의 판단력을 만들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걸을 때 시선을 정하고 길을 걷는 연습을 반복한다.
시선집중을 하면 눈의 밸런스가 만들어져 볼의 판단력을 빠르게
할 수 있다.

5. 테니스 경기를 TV로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TV를 보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테니스와 선수가 하는 테니스의
이미지를 상상해서 반복 생각한다.
[실제경기에서 볼이 어느 방향으로 오면 나는 이 방향으로 칠
것이다]라고 미리 상상하면 볼의 에러는 상당히 줄어든다.
이처럼 이미지 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목적이 있다.

6. 사무실에 앉아서 동체 시력훈련을 한다.

사무실에 앉아서 가까운 곳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가 먼 곳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을 반복 연습한다.
볼을 집중하면 볼의 에러가 줄고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다.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보는 집중력을 키우면 먼 곳에서 오는
볼에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쉬워진다.

7. 전철 안에서 양발 끝에 힘을 모으고 밸런스 연습을 한다.

버스나 전철 안에서 흔히 서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서 있을 때 양발 끝에 힘을 모으고 몸의 흔들림을 없애는 것을
반복 연습한다.
임팩트 때 몸이 흔들리면 볼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임팩트 때 정지하는 동작에서 양발 끝에 힘을 모으면 흔들림을
없앨 수가 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이상호 03.13 17:34
    교수님 10 년 차 이상의 동호인에게 레슨은 1 년에 어느 정도 필요할까요?
    제 생각에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대회를 자주 나가서 다양한 상대의 공을 받아보는 것이 낫지 레슨을 1 년 내내 한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도자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1 년에 한 두 달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 정동화 03.13 21:19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는 레슨, 대회출전, 실전게임, 연습,
    다양한 동영상을 보거나 이론공부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대회에 출전하면 2-3개월 레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많이 배울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레슨은 많이 받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레슨은 게임레슨, 실전레슨, 레슨자 맞춤형 레슨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들이 하는 레슨은 거의 15-20분 동안 던져주는 볼을
    치는 수준과 차별된 레슨입니다.
    |+rp+|2876
  • 정동화 03.13 21:23
    예를 들어, 대회에 출전하여 게임을 했을 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취약부분을
    집중적으로 레슨을 받는 것입니다.

    코치에게 자신이 필요한 레슨을 해달라고 요구하세요.
    그리고 게임을 할 때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레슨을 통하여 가능하게 하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이고 항상 초보자들의 수준에서 하는 레슨은
    지루하기도 하고 실전과 다르므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레슨을 한다면 더욱 재미있고
    레슨한 내용을 바로 실전에 적용해 보는 쾌감도
    느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번 해 보세요. |+rp+|2876
  • 녹차 03.13 22:02
    코치에게 난타를 쳐달라고 말했더니, 본인이 힘들다고 못해주겠다고 하더군요. 하물며 게임레슨은 말도 못꺼내봤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등에 올라온 연습방법등을 알려주면서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그런건 어디서 배워왔냐면서 면박만주더군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코치들이 이런듯 싶더군요..
  • 정동화 03.13 22:08
    제대로 된 코치를 찾아 가세요.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 코치가 없다면 고수 한 사람을 섭외하여
    둘이서 레슨을 하세요.
    자신에게 맞는 레슨과 필요한 기술을 익히면 됩니다.

    그것도 안 된다면 가장 마음에 맞는 사람과 박스 볼로
    함께 연구를 하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rp+|2879
  • 아름다운 날들 03.13 23:04
    테니스레슨을 받아 보면서 느낀 건데 코치만 일방적으로 탓을 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습니다.나이가 좀 있는 코치들은 볼을 너무 많이 쳐서 그런 지 어깨가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분들은 레슨 중 랠리를 하다가도 볼이 무겁게 오면 안 받더군요 아마도 어깨에 부담을 주기 싫은 듯...^^또한 코치입장에서는 대개 레슨으로 생계를 꾸려 가다 보니 초보자용레슨과는 다른 게임레슨이 별도로 있고비용이 꽤 차이가 나지요.일반 레슨을 받으면서 게임을 해 달라고 하면 아마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난색을 표할 겁니다... ^^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레슨비용도 그리 적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러다 보니 레슨자들은 줄어 들고 그러면 레슨비는 올려야겠고....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테니스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누구나 코트에 가서 자유롭게 테니스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선 그것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니...그리고 주위에서 보면 구력이 오래된 분들이 뒤늦게 레슨을 받으면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자 할 경우에 쉽사리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이미 굳어버린 자신의 습관이 한 두달 레슨 해서 잘 바뀌지 않더군요...아무튼 너무나도 좋아하는 테니스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뭔가 획기적인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p+|2879
  • 정동화 03.14 10:09
    아름님!
    좋은 지적을 해 주었습니다.

    코치분들도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물론 있습니다.
    하루에 30-40명이나 되는 레슨자들에게 볼을 던져주고
    받아주려면 힘들고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도 15분 정도로 끝나고 다음 레슨자를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볼 몇 개를 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레슨,
    그냥 코치가 던져주는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앵글샷에 대하여 레슨을 받고 싶다면
    그것만 집중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레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정도는 어떤 코치도 가능할 것입니다.
    |+rp+|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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