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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가 다른 스포츠 보다 좋다.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 보다 좋다.

첫째, 테니스는 가장 공격 본능에 충실한 스포츠이다.

골프나 볼링, 양궁 등과 같은 스포츠를 제외하고 직접 몸을
부딪치면서 하는 경기나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경기는 모두
공격을 위주로 한다.
그러나 특히 테니스는 모든 스포츠 중에서 가장 공격 본능에
충실한 경기이다.

테니스도 예전에는 클레이 코트나 앙투카, 잔디 코드가 주류를
이루었고, 라켓도 프레임이 나무로 되어 있거나 스트링이 가죽으로
되어 있어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수비와 공격을 조화롭게 구사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었다.

현대 테니스에서는 바운드가 잘되는 인조코트와 첨단 재질의 라켓,
강한 화학 섬유나 강철로 된 스트링으로 무장하여 먼저 공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과학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배드민턴 같은 운동은 체력 소모가 많고 운동 효과도 높아 테니스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지만, 네트 앞에 떨어지는 셔틀콕을 공격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
또 스트로크나 스매시를 계속적으로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여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테니스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여 성공한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어, 모든 스포츠 중에서
가장 공격 본능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테니스는 신과 인간의 영역을 넘나드는 스포츠이다.

축구에서 페널티 킥은 정확하게만 찬다면 아무리 우수한
골키퍼라도 막을 수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프로테니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여 서브를 넣어
성공한다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받아낼 수가 없다.

그런데 축구와 다른 점은 축구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규칙을
어겼을 때에만 페널티 킥이 주어지는 데 비해, 테니스는 서브로
시작하므로 매 포인트마다 그런 기회 주어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이기
때문에 마냥 그런 서브를 구사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셋째, 테니스는 다양한 코스와 구질의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은 코스가 있다 하더라도
넓이가 좁다보니 코스에 따른 장단점을 굳이 구별하여 샷을
구사할 필요성이 적다.
그러나 테니스는 크로스, 역 크로스, 다운더 라인, 앵글 샷, 로브
등 여러 가지가 엄격히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전략 전술에 따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더구나 탁구는 바운드된 볼만 치게 되어 있고, 배드민턴은 드롭
볼만 치게 되어 그것만 하더라도 구사할 수 있는 샷의 수가
반으로 푹 줄어들게 된다.
더구나 넓이를 따질 때에는 구사할 수 있는 수는 테니스에 비해
1/4 이하로 줄어들게 되므로 전략 전술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어
재미가 덜할 수밖에 없다.

다음은 구질에 관한 것이다.
볼에 회전을 가하여 운동을 하는 것에는 당구, 볼링, 탁구, 야구가
있겠고 더 넓은 범위로 말하면 골프나 배구, 축구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때때로 볼의 회전을 이용할 때가 있다.
그러나 회전의 각도나 질을 분석해 보면 테니스는 당구나
탁구보다는 못하지만 어떤 각도에서나 회전이 가능하고 그것을
실제 시합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넷째, 테니스는 멘탈 게임이다.

바둑을 두뇌 스포츠라고 한다면 테니스는 멘탈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는 전체 전술은 감독이나 코치가, 부분 전술은
포드-하프-백-골키퍼로, 개인 전술로 구분하여 역할을 다한다.
그러나 테니스는 혼자서 전략전술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며,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와는 달리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전략, 전술이
풍부하고 그 즉시즉시 수립된 전략전술을 적용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크게는 매 세트마다, 게임마다, 잘게는 매 포인트마다 더 잘게는
샷을 주고받는 순간마다 미묘한 심리가 반영되는 즉 심리나
정신적인 면이 매우 중요시되는 스포츠이다.

다섯째, 테니스는 체력, 정신력, 기술, 감각이 모두 중요한 스포츠이다.

넷째 항에서 테니스는 멘탈 게임이라고 하여 정신력을 언급했지만,
이것은 다른 스포츠보다 멘탈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역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니스에서만 국한시켜 보면 체력, 정신력, 기술, 감각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감각을 기술과 분리시켜 기술한 것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테니스도 기술과 감각의 상관성이 높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테니스를 즐기려면 네 가지 요소의 연마에 항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섯째, 테니스는 양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고급 스포츠이다.

테니스는 멘탈이 중요시되는 매우 예민한 스포츠로, 관중들도
게임 중에는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도 실례가 될 정도로
상대나 파트너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더 즐길
수 있는 고급 스포츠이다.
특히 복식 경기에서는 파트너가 잘해도 '잘한다', 못해도 '잘한다'고
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승리할 수도 있다.
더구나 상대에게도 잘했다고 하고 훌륭하다고 하면 저절로
자신도 동등의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즉 테니스는 상대가 내가 동시에 win-win할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이다.

일곱째, 테니스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테니스 코리아 설문조사에서 '테니스는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테니스는 인생이다'가 있는 것을 보았다.
동호인들이 즐기는 1세트 6게임은 하나하나가 인생의 축소판이다.
샷을 성공시켰을 때의 기쁨과 실패했을 때의 아쉬움, 욕심을 내어서
쉬운 샷도 그르쳤을 때의 후회, 네트를 맞고 들어가거나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행운, 상대가 강해서 벽에다 대고 쳐대는 듯한
암울함, 파트너와 조화를 이루어 포인트를 따낼 때의 즐거움,
모자라는 부분을 열심히 연습하여 점점 좋아지는 샷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 등등.

이런 모든 것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테니스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이상호 11.09 08:59
    테니스는 인생이다 참 멋진 말이네요. 어떤 운동도 그렇듯 묘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도 공에 변수가 가장 많은 운동이 테니스 일겁니다. 바운드볼,발리, 속도, 높이, 회전, 바람, 라켓의 성질, 볼의 종류, 플레이어의 위치 등등 60대 선수가 20대 선수를 이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포츠 중 하나이며, 구력이 쌓이면 쉽게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점(빨리 늘지 않는다)이 테니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주아빠 11.09 11:50
    매번 공감가는글 잘 읽고 있습니다. 테니스에 대한 생각, 열정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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