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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

게임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

게임을 할 때 상대를 리드하고 있거나 게임이 잘 풀려나가고
있을 때는 지금과 같이 해 왔던 방법대로 하면 승리한다.
그러나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게임이 리드를 당하는
위기에 봉착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대로 게임을 진행하면 백번이고 진다.
게임의 흐름을 바꾸어야 한다.
즉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4:0, 5:0으로 리드를 당하고 있더라도 절대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의 변화를 주어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2:0, 3:0이 되면 위기가 온 시점이다.
위기라는 사실은 게임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가장 잘 안다.
이런 위기가 왔다는 것을 감지하면 변화의 모드로 돌입해야
역전의 빌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로브이다.
발리와 스트로크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발리로 공중으로 볼을
띄우기 시작하면 의외로 상대는 당황하고 에러를 하는 수가 있다.
발리 플레이를 그렇게 잘 하던 선수들은 로브에 몇 번 당하면
발리를 하기 위하여 네트 앞으로 다가 서지 못한다.

로브를 대비하느라 서브 뒤 라인 정도인 중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는 잘 안 된다.
이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브와 스트로크로 혼돈을 시켜야 한다.
한번 올렸다가 뒤로 물러서게 만들면 네트로 들어가서 발리로
그렇지 않으면 강한 스트로크로 두들긴다.
상대는 당황하게 되고 에러를 하게 된다.

그런데 고수들은 로브보다는 포치를 많이 사용한다.
‘곤란할 때는 포치’하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마음먹고 해보면
이것이 적중하기도 한다.
위기 상황, 즉 서비스 게임을 지키기가 불가능할 때, 첫 서비스가
들어갔는데 상대의 리턴이 좋은 때 등은 포인트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는 포치를 많이 하면 상황이 변하기 쉽다.

파트너의 첫 서비스가 들어가면 주저하지 말고 포치로 나간다.
특히 ‘첫 서비스가 들어가면, 포치를 한다.’라고 파트너와 사전에
약속을 해두면 콤비네이션도 맞아 들어간다.
네트 앞에서 포치를 하기 위하여 빠르게 전위가 움직이면 볼을
보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 전위를 피하기 위하여 스트레이트로 볼을 빼다가 전위의
작전에 말려 포치를 당하면 줄 곳이 없다.

포치와 로브도 통하는 것이지만, 어떤 작전이 효과적인지 모를
때는 우선 상대를 움직이게 한다.
자신들이 위기라는 것은, 상대가 현재 상황에서 기분 좋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를 움직이게 해야 한다.
로브를 사용해도 좋고, 스트레이트를 사용해도 좋다.
자신들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을
생각해 샷을 선택하자.

‘복식의 기본은 크로스’라고 말하는데, 자신들이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면 그런 기본을 충실히 따를 필요는 없다.
조금씩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자.
예를 들면 지금껏 ‘어쩌다 한 번’ ‘찬스일 때만’ 쳐오던 다운더라인
샷을 전부 스트레이트로 노린다고 할 정도로 쳐본다.
특히 볼을 포로 돌아들어가 치면 상대 팀은 ‘스트레이트로 온다.’고
예측을 해도 좀처럼 반응하기 힘들다.

발리 측(상대 팀)은 기본적으로 코트의 한 가운데를 중점적으로
지키도록 신체가 약간 비스듬히 서있기 때문에 다운더라인
강타가 오면 실수를 하게 되어 있다.

‘상대의 실력도 모른다. 플레이 스타일도 모른다.’라고 할 때
‘어디로 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적은 없는가?
너무 사이드를 노리면 점점 실수가 많아지는데 그럴 때는 우선은
센터로 치고 다음 상황을 본다.
특히 상대 팀이 급조된 페어라면 '어느 쪽이 어느 볼을 칠까'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미루다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가 상급자라도 찬스 볼이 아니라면, 센터로 간 볼은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
‘망설여지면 우선은 센터’ 이 공식을 외워두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게 작전?'이라고 우습게 생각지 말라.
복식에서 활약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위기 때 쓰는 작전’을
물어보면 대답이 ‘파트너와 자주 상의한다.’라는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점점 대화가 줄고,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자기 혼자 포인트를 따려고 하지는 않은가?
이렇게 되면 점점 위기의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냉정함을 되찾기 위해서는 서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하자!’라고 상의하여, 그 중에서 나은 작전을 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에 빠지는 것은 이따금 자신들의 실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상의해 나가면 실수의 원인과 해결법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이상호 11.02 12:32
    교수님 저는 게임하면 0:2~3 정도는 지고 시작해서 역전하는 경기가 거의 대부분이예요. 물론 고수를 만나면 주르륵 밀려서 지죠. 이것이 정신집중의 문제인지 근육이완이 느린 것인지 해결책 있으면 부탁드려요. 제 생각에는 정신집중이 첫 게임에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땀이 나기 시작하면 긴장도 풀리고 샷이 안정되거든요. 저는 서브앤발리 스타일이며 강서브나 강한 포핸드 위너를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꾸벅
  • 정동화 11.02 12:43
    제 주위에 몸이 늦게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3게임을 하고 나면 몸이 완전히 풀려 펄펄 날지요.

    몸이 늦게 풀리시면 첫 게임을 하기 전에 일단
    먼저 몸을 풀고 게임을 하십시요.

    연습불, 백보드, 그렇지 않으면 달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몸을 완전히 풀고 게임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들은 첫 게임을
    하기 전에 몸을 완전히 풀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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