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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슬럼프인가? 아님 정상적인 과정인가?

by 정해용

이곳에 자주 들르는 초보로서 요즘 갈수록 테니스가 안돼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올해로 35세로 작년 이맘때쯤부터 회사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하고 외부에서 코치 불러다가 퇴근후에 레슨을 쭈~욱 받았습니다. (거의 1년 됐네요..) 포핸드, 백핸드(드라이브, 슬라이스), 발리, 스매싱, 서브... 일단 기본적인 것은 다 배웠고..

 

레슨에서는 어느정도 됩니다... 코치는 1년 배운거 치고는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주변분들도 레슨받는 모습 보시면 많이 늘었다고 하십니다..최근에는 레슨에서도 게임 요령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서브앤 발리,... 리시브앤 발리 등등)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레슨후에 회사 동호회 분들과 어울려 복식 게임도 합니다...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만... 나름 위닝 샷도 들어가기도 하고, 파트너 잘 만나면 몇번 이기기도 합니다...(이기는게 중요한거는 아니죠..)

근데.. 최근에 회사에서 아는 분(NTRP 3.5~4.0)과 단식을 해 봤는데요.... 이렇게 황당하게 질 수 가 있나요.. 거의 6-0 (베이글 스코어) 으로 지거나 가까스로 한 게임 따는 정도 입니다.


물론 그분은 구력이 15년 가까이 되는 분이니까... 지는 건 당연하고.. 스코어도 그 정도 되는거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제가 그동안 레슨에서 배운 자세나 플레이가 하나도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주위에서 듣기를 레슨만 받아서는 실력향상이 안된다.. 시합을 많이 해봐야 한다... 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자주 복식에 끼어서 칠려고 하는데..

 

단식은 최근에 몇게임 해봤는데... 정말 충격이더군요.... 이쪽 저쪽으로 공 쫓아 다니기 바쁘고.. 그러다 보니 스트로크 제대로 되는거 하나도 없고.. 나중엔.. 멍하니 서 있기 일수이고...

저하고 상대해주신 분 말이.. 동작이 너무 느리다.. 발이 안 움직인다.. 그러시는데...
주변에서는 제가 요즘 테니스에 중독됐다고 하는데.. 중독된 사람이 이렇게 못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단식 몇번하고 완전히 의욕상실에... 좌절입니다.... 가뜩이나 요즘 실력향상이 안되는 거 같아서.. 초조하고 답답한데.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연습 뿐이겠죠...)

여기 고수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발전과정인지요? 아님 제가 뭔가 잊고 있는게 있는지요... 레슨에서는 되는데... 실전에서 안되는 이런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그리고 풋워크를 좋게 하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요..?  

테니스땜시 요즘 스트레스 받고 답답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봤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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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엽 2007.09.17 15:49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차차 좋아지니까 조급해 하시거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코치에게 풋워트에 대해서 배우고 런닝 스트록 연습시켜달라고 하시고, 경기운영도 생각해 보시고, 체력과 순발력을 꾸준히 기르시면 도움이 되실 듯...^^
  • 해모수 2007.09.17 18:00

    테니스 1년 레슨이면 아직 기본기를 익히는 단계라고 보셔야 합니다..다음 단계는 기본기를 몸에 익히는 단계로 접어 드셔야 합니다..어떠한 상황에서도 레슨시 배운 폼대로 스트로크등을 구사 하셔야 함다.


    물론, 성공 보다는 실패가 더욱 많겠지만, 하지만 이를 두려워 하고 공을 넘기기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친다면 더욱더 레슨 따로 게임 따로가 되고 말 것입니다..

     

    바구니 볼 10,000개를 쳐야 폼이 형성이 된다면 실전에서 또 10,000개를 쳐야 비로서 자기 기술이 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당연히 게임에서 같은 기술을 만개를 치기가 시일이 더 오래 걸리겠지요..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이 숫자를 채우면 채울수록 실력은 향상 된답니다...또한, 기본기가 확실히 잡힌 것 같다면 코치님께 " 이제 부터는 게임중의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한 연습을 요청해 보세요.."


    물론 코치님께서는 현재의 상태를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반대를 하시겠지만요..

  • 그로장 2007.09.17 21:13

    예전의 저하고 동병상련인것같아 몇자 적습니다. 아.물론 지금은 제가 발전햇다는건 아니고, 전 고민하고 그러던 중 테니스를 좀 쉬게되어서 스트레스는 덜 받앗엇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꼭 맞지는 않을수도 잇겠습니다.


    만약, 님이 지금 포핸드 백핸드 발리를 어느정도 넘기실 수 잇고, 스트로크가 너무 뜻대로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즉, 공은 대체로 받아넘기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스코어가 형편없고 또, 님이 받을수 없는 공이 너무 자주 날라온다면,-----> 그렇다면, 님은 너무 쉬운 공을 상대편에게 넘겨주는 상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쉬운공이라면, 너무 짧다던지, 혹은 길어도 너무 느리다던지,, 그렇다면 구력이 십년 넘은 사람일경우 강하게는 못쳐도 구석구석 공을 넘겨줄수 잇으니,,한마디로 님은 밥이 되는겁니다.


    그 상대편이 ,,,공이 너무 쉽게 넘어와서 구석구석 잘 칠수 잇엇다...이렇게 말해줄수도 잇지만, 대부분은 '발이 너무 느리다, 너무 안움직인다' 이렇게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챤스볼을 상대에게 계속 보내주고, 본인은 그것을 쫓아다녀야 되는 상황...정말 괴로운 상황입니다.


    이경우에 해답은, 공을 좀더 강하게 치던지, 구석구석에 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결론입니다.

    두번째로 만약에 님이 스트로크가 너무 감이 떨어지고 공치는게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라면,,그건 정말 슬럼프이고, 연습을 통하던 무슨 방법을 통하던 다시 회복해야겟습니다.

    제가 하고싶엇던 말은, 단식경기할때 공을 그냥 살려서넘기는것이 다가 아니고, 점수를 따려면, 점수를 딸수 잇는 공을 쳐줄수 잇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님의경우와 전혀 맞지 않을수도 잇지만 제 경험을 한번 적어보앗습니다. 항상 즐테하세요

  • 스머프(영준) 2007.09.18 00:18

    이젠 중급 레슨을 시작할 때인가 생각해 봅니다. ..15년 상급자랑 치면 누구나 그런 스코어가 납니다.

    어젠 무모하게도 상대편은 클럽코치님+여자실업선수였고, 저는 마스터형이랑 팀짜서 했는데요, 물론 베이글스코어가 났죠. 게임할 땐 상대편 포스에 더블 볼트를 3개나 했는데요,

     

    그 정도 스코어 난게 속상했지만,그 다음엔 더 좋은 기회가 오겠죠.

    상대편이 실력이 아주 훌륭한 것 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의 데이터도 충분히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국립 현충원 코트에서 조조운동할 때(구력2년차)
    맨날 실버어르신한테 발림당하고 마이너리그로 가서 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느덧 학교가서 1년정도 더 운동하고 우연히 게임하니 그 넘지못했던 마지노선도 훌쩍 뛰어넘드라구요.

    꾸준히 연습하면서,여러 동호인분들이랑 다양하게 운동을 즐기다보면, 오늘의 빵이 내일엔 달콤한 영양분이 되어 있겠지요.

     

    좌절하시지말고 오늘처럼 단식을 즐겨 보시고요, 레슨훈련과 함께 전테교에서 좋은 팁많이 가져가서 익혀보세요.


    특히, 지금부터라도 레슨때마다 반박스 서브연습 보세요.


    건승을 빌어봅니다.

  • 정해용 2007.09.18 09:50

    위에 여러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모두 저한테 딱맞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특히 그로장님 말씀은 제 상황을 직접 보신거 처럼 말씀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단식할때 제가 넘긴 공은... 거의 상대방 코트의 좌우 폭의 중간정도에 길이로는 서비스라인과 엔드라인 중간정도로 딱 치기 좋게 들어가니.. 상대방이 좌우로 두번만 흔들면 저는 거의 속수무책이더군요.... 사이드로 빼 볼려고 하면 라인을 벗어나고..
    결론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연습한다.... 인거 같습니다....


    테니스 정말 어렵지만... 끊을 수 없는 매력있는 운동인거 같습니다... 어제 저희 회사의 한분이 제가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까.. 웃으시면서.. 1년 해 놓고 잘 하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맞는 거 같습니다.


    레슨할 때 기술을 좀 더 다양하게 익히면서.. 연습/게임 많이 하는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써퍼 2007.09.18 13:32

    외국의 어떤 유명한 코치는 '테니스에서 단식과 복식은 전혀 다른 스포츠이다' 라고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단식과 복식은 다른 점이 많죠~! 예를 들면 복식에서는 백핸드 를 잘못쳐도 발리가 어느정도 된다면 그럭저럭 버틸수있죠~! 반면 단식에서는 발리를 잘 못해도 포/백핸드, 그리고 스텝이 어느정도 따라줘야 하죠~! 따라서 님께서 지금느끼시는 혼동은 당연한겁니다.(전혀다른 스포츠를 첨해봤으니 말이죠~!)

     


    단식에 대한 tip은 다른 여러고수님들의 tip을 참조하시되 다만 제 생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

     

    1.포든 백이든 베이스라인 근처까지 길게 친다.(평소에 이렇게 영점을 잡아 놓아야 짧게줘서 발림당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스텝훈련(발이 느려서는 절대로 단식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죠~!) 상대편이 공을 치는 순간 구질,방향,낙하지점등을 빠르게 예측하는 것이 몸에 배어야 함은 물론, 줄넘기/런닝스트로크등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연습하셔서 다시 맞장 뜨자고 하십시요~ㅋㅋㅋㅋ!

  • 정해용 2007.09.18 14:39
    오늘 점심시간에 그분과 또 한게임 했습니다. 물론 오늘도 6-1로 졌습니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약간 더 나아진 부분이 있더군요... 스트로크 후에 의식적으로 빨리 중간으로 자리잡고... 길게 치려고 노력하고... 어쨋든... 여기서 포기하기엔 그동안 들인 돈과 시간.. 노력이 아까워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경원 2007.09.18 23:02

    여러 회원님들 조언처럼 당연한 것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실전에서도 레슨실력이 나오려면 완전히 자기 폼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기본 실력에 더해 경기력, 전략 등도 익혀야 하니 답은 "꾸준히" 일 뿐... 거기에 여러 온오프 모임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주면 더욱 좋지요.

    참고로 단식테니스매니아(단테매, target=_blank>http://cafe.daum.net/singlestennis)에서 '단식경기 경험담'을 주욱 읽어보면 뭔가 깨닫는 바가 있을 겁니다.

  • 한광훈 2008.01.14 08:42
    저도 초보입니다만, 구력이 15년되신 분이 상대해주신 걸 보면, 님이 복받으신 겁니다. 좋으신 분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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