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테니스장

Atachment
첨부 '1'






큰아이가 배정받은 학교에 테니스장이 있다는 정보를 우연히 듣고는
오늘 큰맘먹고 학교를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반가움과 그리움과 그리고 송구함이 교차한 회장님과의 통화를 끝낸 직후라
더욱더 기대가 되고 흥분되었더랬는데...

밖에서 본 외양은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테니스장으로
라이트 시설과 깨끗해 뵈는 팬스가 가슴을 설레게 함이 가득했고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추억속으로 사라져버린 연무림 코트가 떠올랐고
이어 이곳에서 그때의 테니스 열정이 다시 불타오를 것 같은 생각도 잠시 들었고
또한 이렇게 좋은 학교에 테니스 코트가 있다는 것이 어찌나 기쁘던지...

아,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겉보기에는 손색없는 테니스장으로 뵈던 곳이
입구에는 <테니스 외의 운동은 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백히 써있는데
모름지기 3,4년은 방치했을 것 같은 엉망의 바닥 상태가
과연 이곳이 테니스장 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리가 안되어 있었고
이미 다른 용도로 쓰인 흔적까지 보이는 것입니다.ㅠ.ㅠ

높다란 라이트 시설이
강렬한 초록빛 팬스가
밖에서 볼 때는 완벽해 뵈는 테니스장였는데
실내 체육관 귀퉁이의 좁은 구석에 폐물처럼 방치된 테니스장을 바라보니
어찌나 마음이 아리고 아프던지...


집 근처에 6면짜리 사설코트가 있었더랬는데
2년전 어느날 허물기 시작했고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아직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렇게 새로 짓는 테니스장은 찾기 힘들고
점점 있던 코트도 하나 둘 사라져 가는 모습을 자주 보니
팔 하나,다리 하나가 잘려 나가는 듯
그런 아픔이 다가옵니다.



쉬이 피로를 느끼고 체력적 한계가 느껴져서
자주 테니스장을 찾지는 못하지만
파란색 팬스만 보면 다 테니스장 같고
라이트 시설만 봐도 반갑고 정겨우며
혹여 거리에서 라켓 가방 짊어진 사람이라도 보게 되면
정겨운 말한마디 건네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을 보면
테니스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아직도 테니스에 흠뻑 매료되어 사로잡혀 있는게 틀림없긴 한가 봅니다.^^*


간만에 글을 끄적대니 두서가 없네여.
아무튼,회장님! 잊지않고 챙겨 주시는 그마음에 부응토록
건강 잘 챙기고 앞으로도 열심히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않겠습니다.

마이클 사부님의 노고가 여러곳에 보여지는데
처음마음이 이토록 오래도록 변치 않으시는 모습에
존경심과 그리고 감사함을 표합니다.

이제는 코트에 서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니
건강만 유지된다면
행복한 테니스를 누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테니스 생활 누리시기를 간구 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주엽 02.23 00:11
    에고~휑 하네요..ㅎ
  • 마법사☆ 02.23 00:15
    테사랑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했던 찰나인데 오랜만에 테사랑님의 글을 보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글을 보니 테사랑님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식지 않으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서 건강해지셔서 함께 볼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와야 할텐데요...
    어여 쾌차하시고, 다시 뵈올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ACE 워너비 02.23 09:15
    건강하시기를...........
  • 이용철 02.23 09:30
    테사랑님과 유비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새해 인사겸 유선으로 그리고 이렇게 글로 만나뵈니 좋습니다.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고 올 한해 행복한 일만 많으시길 기도합니다.


  • 마이클 킴 02.23 11:45
    이렇게라도 소식을 알수 있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이 회복되어 테니스장에서 멋진모습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올한해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들이 꼭 이루어지길....
  • 정우혜 02.23 13:12
    테사랑님 반갑습니다.
    부디 건강회복하셔서 코트에서 뵙기를바래요..
    이번 친정나들이에 테사랑님과 유비님을 못뵈어서 엄청 서원했습니다.
    저도 본의아니게 테니스를 못치는 상황이라 테사랑님과 동변상련의 정이 느껴집니다.
  • 철벽발리 02.23 14:12
    반갑습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도 근처 아파트 코트가 흉물처럼 있다가 재개발로 사라지는것을 보았습니다.
    테니스가 왠지 사라져 가는 운동처럼 느껴졌지만
    테사랑님 처럼 열정을 가진 분이 있으시다면 걱정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마징가 Z 02.23 22:44
    오랜만에 테사랑님의 소식을 들으니 아주 좋네요.^^
    수원분교 모임을 하거나 MCTA훈련을 할때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마이클이 테사랑님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들도 테사랑님 건강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고 모두들 보고 싶어합니다.
    꼭 테니스가 아니더라도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MCTA에서 테사랑님은 매우 중요한 분이시니까요. ^^

    하루라도 빨리 건강이 완쾌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이라는 테사랑님의 활기찬 목소리를
    코트에서 듣기를 원하며...^^
  • 최혜랑 02.24 02:43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즘 제가 절 못믿습니다.)
    테사랑님 건강이 안좋으시다는 글을 읽었던 것도 같고
    다시 레슨을 받으신다는 글 때문에 이제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구나 싶었는데 ....
    빨리 건강 전테교코트 복귀하셔야지요.

    저도 라켓가방 든 사람에게는 자꾸 눈길이 가고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가끔 배드민턴가방 든 사람을 우리편으로 잘못 알고 인사하고 나면 황당하기도하고 좀 억울합니다.
  • 샤넬 02.27 14:14
    친구 사랑아.
    토요일 모임에 나갈때마다 우리 사랑이 모습이 보이지 않아 회장님께 안부를 묻곤했는데
    몸이 많이 안 좋은거니?
    예전엔 간간이 글로라도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 요즘은 글도 올라오지 않아 많이 궁금했단다.
    부디 건강한 몸으로 다시 코트에서 반가운 얼굴 볼 수 있기를 기원할께.
    그리고 2007년엔 기도하는 모든 일 다 이루어지길 친구 샤넬이 늘 응원할께.
    보고싶다 친구야.
  • 테니스짱 03.04 22:20
    크....왜 이러는 거야.....테니스 코트 다시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힘과 비용이 들어가는데...
  • 민동사 03.16 14:14
    학교는 대부분 여선생님들이라 유지되기 힘듭니다. 흥분하거나 아쉬워하지 맙시다.
    남자가 없으면 없어지는 것이 당연한 추세입니다.

  1. notice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인터넷 테니스 생방송(ATP,WTA,GS) https://en.sportplus.live/tennis/ ITF https://live.itftennis.com/en/live-streams/ 엔트리 정보 등, 커뮤니티 http://www.tennisteen.it/entry-...
    read more
  2. No Image

    이 거트가 어떤 건지 알수 있을까요?? 고수님들 답변좀!!!

    제가 거트를 얻었습니다 회사명은 코콜~COCOL입니다. 그리고 상품명이 터보텍스 C10(TURBOTEX C10)입니다. 그리고 1.30mm/12M 이렇게 나와있네요...색깔은 흰색이구요.. 전 바볼랏 퓨...
    Read More
  3. No Image

    감사드립니다.....^^

    이번 서울 모임에는 신세만 왕창지고 왔네요..........^^ 즐겁게 웃고, 떠들고, 뛰어 놀 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신 파란하늘님께 감사드리구요.... 전날 야근하고서 너무 많이 뛰었더니...
    Read More
  4. No Image

    테니스를 독학한지 10개월...

    레슨비는 너무 비싸고 ㅠㅠ 가르쳐주는사람은 없고... 그래서 포어핸드편이랑 백핸드 편을 꼬박꼬박 다 하나씩 봐가면서 치고잇음 근데 제가 세미웨스턴그립에서 스윙을 하는데 스윙궤...
    Read More
  5. No Image

    [re] 복식경기에 임하여....

    정말 제가 실천해야할 부분 잘 읽었습니다. 무조건 공격적으로만 하려던 나의 자세를 반성하게되네요.힘만들엿는데 요즘 강약조절에서 느낌점이 많았는데, 좋은글 읽고갑니다,감솨
    Read More
  6. No Image

    [re] 발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

    리듬이 많이 중요하지요..상대의볼과 나의 리듬이 어루어지면서, 발리시에 왼손에서 라켓이 팅겨나가는 느낌으로 위에서 아래로 친다는 느낌...그런거 아닌가요. 죄송합니다..가입한지...
    Read More
  7. No Image

    전테교인의 진솔한 모습들...

    아 지금은 좀 한가해져서 글을 써보려니 오랜만인지라 왠지 자판이 어른거리는군요. 후기라기 보다는 어제 서울모임에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처음 전테교에 나온지 얼마 ...
    Read More
  8. No Image

    25일 서울대모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진 첨부.. 스크롤압박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어리버리.. 까불었던 승모깁니다...^^; 제가 길치라 마징가님의 자세한 설명을 보고도.. 정류장도 아닌데서 버스를 네대나 보내고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지각을 했...
    Read More
  9. No Image

    마포에서 테니스~

    서교동에 살고 있는 직딩입니다~ 운동도 다시 시작 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테니스를 다시 배우려고 합니다. 중학교때 2년정도 배웠엇는데 10년정도 안쳐서 다시 배워야 할것 같네요~ㅋ...
    Read More
  10. No Image

    루비치치의 새라켓.

    Babolat Pure Drive를 사용하던 빡빡머리 루비치치가 지금은 Head 사의 Micro Gel Extreme Pro 라는 라켓을 사용하는데 데모라켓이 있길래 쳐봤어요. 제원 입니다. Head Size: 100 sq....
    Read More
  11. No Image

    고수(高手) vs 하수(下手)

    1. 나는야~즐거운 하수(下手)! 나는 하수다! 그러나, 즐겁다. 고수가 되고픈 꿈이 있어 즐겁고, 나에게 테니스의 참기쁨을 일깨워준 존경하는 여러 고수를 알게되어 즐겁고, 그런 고수...
    Read More
  12. No Image

    토요일 후기

    4개월만에 테니스를 치느라 긴장한 탓일까요? 알람에 맞추어 일어났다가는 너무 이른것 같아서 잠깐 눈을 감았는데 8시가 한참 넘었네요. 웹을 열고 "못나가 죄송"이라고 쓰려다가 늦...
    Read More
  13. No Image

    [re]

    저희는 초등학교에 1면을 기증해 사용하고있는데 다행히 50넘으신 분들도 솔선수범하셔서 그런점은 본받고있습니다. 겨우 몇년차지만 코트에티켓이 해가가면 갈수록 중요하단걸 느낍니...
    Read More
  14. No Image

    해가 일찍 뜨니 내일은 조금 일찍

    운동 하러 가시지요. 24일 토요일 아침 7시에 과학원 코트입니다. 아~ 현욱님도 없고, 즐건테니스님도 없고, 아~
    Read More
  15.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테니스장

    큰아이가 배정받은 학교에 테니스장이 있다는 정보를 우연히 듣고는 오늘 큰맘먹고 학교를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반가움과 그리움과 그리고 송구함이 교차한 회장님과의 통화를 끝낸 ...
    Read More
  16. No Image

    2월 25일(日) 모임 공지

    오랜만에 모이시지요. 초심님 출국하신 뒤로 통 모임을 못했는데, 핑계를 대자면 날도 추웠고 서울대코트사정도 엉망이었고 저도 좀 바빴고 그랬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정기적으로 모...
    Read More
  17. No Image

    포핸드 스트로크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8이고 신체 조건은 173 79KG입니다. 테니스 시작한지는 오래 되었는데(거의 20년), 중간에 공백기가 워낙 많아서, 아직 포핸드 칠때 높은 공에 많은 약점이 있습니다. 상...
    Read More
  18. No Image

    나날이 발전하는 수원분교...

    설연휴를 테니스와 함께하신분들 존경합니다.. 친정에가면 참새가 방앗간그냥 못지나가듯 .. 기흥레스피아에 또 가게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미소로 매번 반겨주시니 그저 감사하...
    Read More
  19. No Image

    모임에 한번 가야 하는데...^^

    경기도 하남에 사는 직장 남성입니다. 서울 분교로 나갈까 하다가....아무래도 경기도민은 수원분교로...(가면 적어도 왕따는 안시킬것 같음..ㅋㅋ) 구력 : Total 7개월정도....2년전...
    Read More
  20. No Image

    [re] 테니스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구구절절 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잘 숙지하고 올 한해도 열심히 즐테하렵니다. ^^
    Read More
  21. No Image

    원탁의 기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곳에서 뽈을 치지만..... 전.테.교.에 나가면 정말 행복해 집니다. 그리운 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새로운 님들은 만나서 행복하고......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 781 Next
/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