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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Atachment
첨부 '1'







입시 寒波 를 느끼게 해주려는 듯 갑자기 추위가 밀려든다.
특히 오늘은 일주일 만에 만나는 여성클럽 모임의 월례회 날인데
부득이 우천으로 취소할 수 밖에 없도록 비가 오락가락 한다.

새벽에 내린 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이른 아침에는 앙투카에서 테니스가 가능했다는데
오전내내 비가 왔다 해가 났다를 몇차례 반복하여
결국은 취소하기로 결정 내렸다.ㅠ.ㅠ


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지는데
도대체 테니스에 대한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그동안은 연륜과 구력에 걸맞게 남들과 비슷하게 나아가면 될 것 같았는데
점점 알 수 없는 의구심으로 갈등에 싸인다.


테니스를 하기전,끄적대는 걸 좋아해서 문학회에 가입하여
한동안 아름다운 이상을 꿈꾸며 쏘옥 빠져 있었다.
그곳에서도 목표가 없었기에
다른 文友 모두 등단해 버리고 홀로 남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매사에 목표가 없이 행하는 일에는 결과가 흐지부지 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면,테니스에 대한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
전국구 국화부,아니면 지역구 국화부?

처음 시작할 때 단지 건강을 위해서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는 것인지
이제는 무언가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가을을 타는 선생님께 이런 고민을 털어 놓았다.
"테니스,정말 잘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여?"

"얼마 만큼 잘하고 싶은데요?"

그런데 답변을 드릴 수 없었다.

남편 손에 이끌려 원치 않는 레슨코치님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매일 테니스장을 울면서 다녔던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처음의 목표는 그저 레슨비가 아까워 20분 시간을 악발이처럼 버텼고
어느날은 홀대하는 구력자의 횡포에 오기가 생겨서 이를 악물었고
세월이 흘러 4년이 넘고 사설레슨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는
뭔가 결과를 향해 목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누구는 입문 4년만에 국화부가 되었다는데
어느분은  오십 다 된 나이에 결국 국화부가 되었고
어떤 내외는 초절정 고수인 남편이 더딘 아내를 위해 파트너까지 물색하여
외조를 해오고 있고...


국화부가 꼭 정상의 위치는 아닐지언정
여성 동호인 모두가 꿈꾸는 자리일까?
우물안 개구리 아니 올챙이로 지낸다 해도
얼마든지 멋있고 아름답게 테니스를 누릴수는 있지않을까?


한동안 포핸드 스트록이 잡히는 듯 하더니
어제는 다시 교정을 받고 새롭게 스윙을 받아들여야 했다.
꼭 오늘 날씨처럼 오전내내
흐렸다 맑았다 수차례 변덕 부리듯이
포핸드 스트록 하나도 이렇듯 됐다,안됐다를 반복을 하는지...


"테니스를 잘하고 싶으면 단순하게 하세요.
그리고 잘 된 샷에서 感을 느낀 후 그것을 받아들이세요"

대단한 고민을 하고 있는 테사랑에게
간단 명료하게 단정짓는 선생님의 말씀이다.

테사랑이 국화부가 되는게 빠를까?
싱글인 선생님이 반려자를 만나는게 더 빠를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루루 11.16 00:18
    테사랑님 정도 실력이면 훌륭하신데...과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건가요?ㅋㅋ 다음 모임때 나오시면,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고수가 될수있는 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사례는 따뜻한 차 한잔이면 되겠습니다.)
  • 페더러를꿈꾸며 11.18 15:28
    테사랑님 나랑도 한겜 예약되어있는데.. ^^
  • 만만디 11.18 21:31
    화이팅 !!!!!!!
  • 조재원 11.19 20:51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목표를 가질랍니다. 테사랑님의 글에 감사하며 이만..
  • 세라 11.19 23:17
    저도 요즘 포핸드 스트록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된 것 같다..싶다가도..그동안 어떻게 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깜깜하고...
    테니스가 정말 어려우면서도 힘든 운동임에는 확실한 것 같아요..
    글쎄..국화부??? 아직은 감히 언급하기조차 머나먼 얘기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아주 조금은 가능한 일이 되었슴하는 바람이네요..
    테사랑님!! 우리 화이팅이요...!!!
  • team_k 11.20 16:54
    감을 느껴라....최고의 가르침이네요.
    감을 느끼면 이미 고수인게죠.
  • 조재원 11.20 21:23
    사진속의 코트는 어디인가요? 혹시 레슨 받으시는 곳 ? 공기 좋은 산속에서 테니스 치고 시퍼요..
  • 한계령 11.21 10:18
    테사랑님, 화이팅!!!
    멀고도 험한 게 테니스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고개 넘고 나면 평탄한 고개마루가 펼쳐질 듯하다가도
    또 다시 고개길이 열리는 게 테니스인가 봅니다.
    생활의 중심에 테니스를 놓고 1년녀를 보냈더니
    타이밍을 놓치는 일들이 많아 당분간은 숨고르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테니스를 열심히 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것만도
    감사히 여기며 매사 긍정적으로 살아보자구요.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날 한 단계 올라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 백공주 11.21 23:16
    제가 있는 클럽은 국화들이 개나리보다 더 많이 있는 클럽입니다.
    저는 당근 개나리이구요^^
    국화들을 보면서 저들은 인젠 부러울께 없겠구나....
    생각햇었더랬읍니다.
    하지만 그리 잘치는 국화들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또 우승을 해야하고
    쳐올라오는 푸릇푸릇한 새내기들을 이기기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레슨을 게을리하지않고 있읍니다.
    욕심은 끝도 없읍니다.
    목표는 높게 가지되 욕심은 버리시고?
    테니스를 기냥 즐기시는게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것이라고 저는
    큰소리 높여(웅변버젼) 말씀드리고 싶네요....

    ....혜랑언니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도,,,
    .....테니스를 오래 치고싶음 운동량을 좀 줄이시는것이 ^^

  • 테사랑 11.25 10:14

    생각이 많은 날에 감정표현을 해서인지
    참 많은 분들께서 리플을 주셨군여.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루루님께 한 수 배울 날이 고대되고

    주엽님과 페더러를 꿈꾸며님과 파트너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혜랑언니의 글을 무척 좋아하고 관심갖고 있는데
    그소중하고 귀한 글들을 전테교에서만 보고 싶다는
    제개인적인 욕심을 가져봅니다.^^
    테니스가 정직한 운동이라고 하셨는데
    돌아보니 정말 맞는 말인것 같네여.
    마음은 열정이 가득한데 실전을 게을리했기에
    늘 더디게 느끼나봅니다.
    언니처럼 찬찬히,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좀더 멀리 바라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진심으로 해주신 말씀에 깊은 감명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한계령님,세라님,만만디님,team_k님 그리고 백공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리플의 힘이 이렇게 강한 힘인줄 전에 몰랐는데
    요즘에 더욱 와닿습니다.^^

    조재원님!
    너무너무 반갑고 놀랬습니다.
    얼마만이죠?
    잘지내시는지요...
    민성이와 햇살이...맞지요? 많이 컸을텐데...

    아참,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속 배경은
    경인교대 6면짜리 앙투카 코트랍니다.
    제가 기초체력 훈련겸 산보겸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 김인숙 12.08 15:04
    전 이제 테니스배운지..1년하고5개월째 접어 들었습니다..^^~국화부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도 무언가 목표를정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네요..어영부영 시간때우며 지낸 시간들이 넘 아쉽고 후회스럽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 주의사항 11.18 12:53
    저도 테니스 정말 잘 하고 싶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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