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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오늘 두번째로 지역대회에 참전하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엄청 오는것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땅을보니 젖어있길래
일요일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코치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땅말라서 대회 진행
강행한다고요. 눈비비고 얼른 달려갔습니다.
5분 난타후 바로 시합에 들어갔습니다. -_-;;
파트너는 구력3년 경찰아저씨이고 저는 웬지 지난 한달 공이 안맞는다고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결과는 정말 암담하더군요.
6:4 6:0 6:0 전패였습니다.
첫시합한 상대가 3승팀인데 그 조한테만 어찌어찌 점수를 따고
나머지 두팀하고는 완전 자멸해버렸습니다.
하도 기분이 안좋아서 집에와서 쉴려고 해도 머리만 아프더군요.

구력 6개월짜리가 슬럼프라고 하면 다들 웃으시겠지만,
너무 참담하게 깨지고 나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납니다.
안되는것이 몇가지 있었던게 아니고 스트록,발리,스매시 다 안되구요 ㅋ
뭣부터 개선해야할런지 -_-

....
괜한 하소연 죄송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김진협 04.10 21:15
    많이 져본 사람만이 긴장하지 않는데요. ^-^
  • 페더러를꿈꾸며 04.10 21:16
    정상덕님, slow~ slow~
  • 권기욱 04.10 21:53
    저도 테니스 구력으로만 따지면 2년입니다..
    그러나~~ 전테교에서 2년 쳤다고 말 못합니다.
    1년 친 사람들보다 못하니... ㅜㅜ
    나날이 망가져가는 백핸드와 약해져가는 포핸드..
    점점 느려지는 다리 늘어가는 몸무게..
    오호~~ 통재라..!!!
    어디 저만 하시겠습니까??
    언제 꼴지 탈출하려나.. 크으~
  • 김창ㅅ구 04.10 22:48
    저는 크게 지더라도 주말에 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님의 여건이 부럽습니다^^
    구력 6월만에 대회참석이라~~~
    부럽다ㅇㅇㅇㅇㅇ
  • 슈퍼맨 04.11 09:59
    ....
    아직도 갈길은 멀지요.
    힘내세요.
  • 김태수 04.11 15:58
    저 역시 지역 대회에서 세번째 참가만에 1승하였지요...
    참으로 1승 하기 어려워요.. 파트너하고 호흡도 잘 맞아야 하구요, 기본적인
    기술,체력,전술 등이 어울려 질때 자심감과 함께 승리도 옵니다..

    제가 구력 2년차에 참가할때는 개나리부 상급자 아줌마에게 6 :0으로 지기도 하고
    혼복으로 출전한 팀에게 6 : 1로 지고 예선 탈락.....

    아픈 기억이지만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가르침으로 생각하여 연습에만 몰두한
    기억이 납니다...
  • 정상덕 04.11 16:55
    푸념같은 글에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룻밤 자고 났더니 기분이 훨씬 상쾌해졌습니다.
    지나간 패배를 거울삼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PowerAngle 04.11 17:34
    상덕님에 비하면 전 행운아군요.
    입문 2년만에 처녀 출장한 윌슨배 동호인대회(3월)에 나가 1승 2패!
    1:6 3:6 6:2
    저는 잘 못쳤는데 파트너가 선방하여 그나마 1승을 겨우 챙길 수 있었답니다.
    고질적인 코트 부적응...
    이제 하드에서는 그만 쳐야 할까봐요.

    나가서 느낀 점...
    테니스는 우격다짐으로 치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 더 연마해야 한다.

  • 마이클 킴 04.12 09:50
    만약 6개월만에 출전하셔서 3승을 챙겼다면 상덕님과 함께 경기한 다른분들이
    "완전 좌절....테니스계 떠난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셨을겁니다. ㅎㅎㅎ
    입문 6개월만에 대회에 출전했다는것만으로도 이미 승리이상의 더 값진것을 얻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더욱 열심히 하십시오.^^
  • 정상덕 04.12 12:43
    크 맞습니다. 6개월을 생각하긴해야지요 ㅎ
    어제 클럽아저씨들이 한겜 지도해주신다고 해서 쳤는데,
    6개월치고는 괜찮다는 말에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코치님이 1년 딱 눈감고 앞만보고 연습하라고 하는데..
    그동안은 좌절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마법사☆ 04.12 21:52
    상덕님 화이팅요!!^^
    서브연습 300개~~^^*
  • 김소영 04.16 18:07
    처음 저도 목동에서 하는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3패 입니다.
    아아 ~~~ 제가 너무도 가슴 아픈건 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과 자기샷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좌절! 지금 전 좌절을 즐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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