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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우혜님과의 특별한 만남 후기....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다와 여자와 포도주와 시가 있기 때문이지.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마이클의 정신적인 스승이자 신이 내린 자유인 조르바는 말했고,

The finest art, the most difficult to learn, is the art of living! 가장 훌륭한 기술, 즉 가장 배우기 어려운 기술은 살아가는 기술이다, 라고 메이시는 고백했고,

친구여! 모든 이론은 퇴색해도 실제 인생의 황금나무는 언제나 푸르름이 솟는다,라고 괴테는 외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순수한 양심을 가진 사람에게 인생은 달콤하고도 유쾌한것이다, 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나의 삶이 행복한 이유는 전.테.교 회원들과, 테니스 라켓과, 그림과 시가 있기 때문이지....테니스를 사랑하되 패배를 두려워 하지 말라! 가장 훌륭한 스포츠, 즉 가장 배우기 어려운 운동이 테니스이기 때문이다,

우혜님이여! 흘러가는 세월은 당신의 고운 손에 주름살을 새겨 버렸지만, 실제 테니스를 치시는 당신의 황금 같은 손길은 언제나 푸르름이 솟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실된 양심을 가진 우혜님과 테니스를 치며 함께한 새해 첫날은 매우 달콤하고 유쾌한 것이었다"라고 이 마이클은 2004년 1월 1일 테니스 일기장에 기록했습니다. ㅋㅋㅋ

우리 회원 여러분께서는 새해 첫날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 같은것을 공유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뒤돌아보는것은 짜릿한 즐거움중 하나일것입니다.

저는 새해 첫날을 우리 전.테.교의 회원이자,
새해에 우리 테니스 교실의 나이팅게일이라고 새롭게 별명을 붙여드린 우혜님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로간의 가슴 떨린 해후는 사전에 계획되거나 미리 준비된 만남이라기 보다는, 너무나도 즉흥적이며 극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31일 저녁시간에 우혜님과 저는 거의 같은 시각  이곳 테니스 교실에 출석을 했고,
고수들이 난타를 치면서 오래도록 볼들을 주고 받듯이,
저희들은 무수히 많은 쪽지를 주고 받으면서 새해 첫날 함께 모여 테니스를 즐기자고 약속을 했고,

1월 1일 오전 9시에 마이클의 비밀 훈련장소이자, 마이클이 테니스계에서 유명인사가 되면 관광지로 탈바꿈 될수도 있는 그 역사적인 학교 코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며칠동안 연말이라고 해서 우리 교실에 출석하지 못한 관계로
그동안 밀린 글들을 모두 읽고 간단한 리플을 달고 난후의 시각이 밤 10시.....

그래도 새해 첫 손님으로,
무엇보다 이 마이클이 천안모임에서 첫 경기를 했을때의 상대였고,
그날 모임에서 유일하게 저와 악수를 한 최초이자 마지막 여자이신 우혜님께서,
새해 첫 손님으로 방문하신다는데, 결코 소홀히 할수는 없었지요.

일단 그 늦은밤에 코트로 달려갔습니다.
혹시라도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 우혜님께서 부상을 당할것을 우려해
털솔로 두번씩이나 코트를 말끔하게 정리를 했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물쇠로 코트문을 잠그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런데도 저는 흡족해 하지 못하고,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별로 풍선을 사다가
무지개 빛깔처럼 예쁜 미소를 간직하신 우혜님을 상징하는 의미로써
코트 팬스에 그 풍선들을 달아 놓을까도 생각해 보았고,

저번 천안모임때의 근사한 현수막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환) 우혜님의 마이클 훈련지 방문 (영)"의 글귀를 작게 새긴
도화지 크기의 임시 방편 현수막이라도 걸어놓을까..하는 궁리도 해봤고,

정말이지, 제 마음 같아서는
학교 교문에서부터 코트까지 대각선으로 붉은 카펫을 깔아 놓고,
카펫 양쪽에는 우혜님을 닮은 매화나무를 옮겨 심어서,
거미줄을 제일 잘친다는 중국의 왕거미들을 우리 전.테.교 회원숫자와 같은 만오천마리를 수입하여,
그 거미들을 그 매화나무에 풀어 놓은 다음 밤새도록 거미줄을 치게 하여,

그 수많은 거미줄에는 우혜님의 손과 동의어인 "황금가루"를 뿌려놓고 우혜님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소요 예상 경비가 장난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것은 시간이 너무 촉박했으므로, 황금가루 대신 우혜님에 대한 저의 골든하트만 재회라는 이름의 거미줄에 잔뜩 뿌려 놓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마침 그날 밤 송년회 모임이 있어 그곳에 참석하여 얼굴도장만 찍고 오는데,
많은 이들이 "저 자식 제일 늦게 참석해서 제일 먼저 떠나네"라며 일찍 집에 가는 저에게 원성어린 소리를 했지만,  

"니들이 테니스를 알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만을 그들에게 날려준후 X나게 뛰어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우혜님께 드릴 선물을 포장하고 (포장지가 없어서 신문지로 너무나도 볼품없이 포장을 했는데...생각할수록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ㅋㅋㅋ), 서둘러 잠을 청하려 했습니다.

새벽 2시 20분....그런데 잠이 오질 않는것입니다.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언을 부르며,
천명의 인디언들을 불러냈는데도,
생전 처음 이튿날 소풍을 가는 소년처럼 설레이는 기분만 가득할뿐
도대체가 잠이 오질 않는겁니다.

그러나 창문 틈새를 어느새 비집고 쳐 들어온 달빛이 저를 보며
"올레리 꼴레리" 하는것이었습니다.
달빛이 그렇게 저를 놀린데는 모두 이유가 있었지요.
우혜님의 마지막 쪽지의 마지막 글귀 때문이었습니다.
"마이클님! 내일 여동생도 함께 갈거에요~"라는 그 의미심장한 멘트....ㅋㅋㅋ

숫총각이 숫처녀를 만난다는데 설레지 않은다는것 새빨간 거짓말이겠지요. ㅎㅎㅎ
더군다는 여자에게 약한 마이클이라면....두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푸하하

떡줄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물부터 먼저 마시는 가련한 인생을 살고 있는 이 마이클은 상상의 나래를 펴보였습니다.

우혜님의 여동생을 만나면,
시동끈 자동차를 밀며 하체 단련했던 운동장을 관광시켜주겠다고 꼬득여서
그 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어느 다정한 연인들처럼 "자기야~ 날 잡아봐라" 하면서 맘껏 달리기도 하고,

비오는날에도 테니스를 쳤던 주차장에 가서는,
"저는 은혜님이라는 이름의 자동차의  마지막 승객이고 싶습니다."라는 멋진 대사를 날려주며
프로포즈를 하면서........어쩌구 저쩌구....ㅋㅋㅋ
이런 가슴뿌듯한 즐거운 상상을 하는데, 갑자기 벽에서 짹깍, 짝깍, 착각, 착각, 착각....하며
"마이클아! 너는 착각하는것도 신이 내렸구나"라는 듯이
벽시계의 초침소리가 신경질나게 크게 들리는것이었습니다.  ㅋㅋㅋ

눈살을 찌푸리며 바라본 벽시계의 초침은 어느새 아침 7시 30분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뜨악... 도대체 잠을 잤는지, 뜬눈으로 밤을 샜는지......ㅋㅋㅋ
부랴부랴 일어나서 몇가지 장비들을 챙기고서는 코트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순간적으로 저는 우혜님 가족이 아침을 먹고 오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슈퍼가서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왔는데, 그 시간에 우혜님 가족은 도착을 했더군요. ㅋㅋㅋ

저는 너무나 기뻐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반가운 새해 인사를 드렸고,
"마이클님! 안녕하세요"라고 우혜님만이 지닌 부드러운 음성으로 우혜님은 저에게 말을 했는데,
저의 얼굴은 우혜님을 바라보고 눈동자는 우혜님과 함께온 여동생을 바라보는....

오직 마이클만이 펼쳐 보일수 있는 그런 특별하고 기이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나 마징가 제트님이 눈치를 채고 혹시라도 우혜님에게 들킬까봐서
애써 아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고운 머릿결에 "와주어서 고맙다"는 뜻으로
사랑이 듬뿍 담긴 키스를 해주고 아주 자연스럽게 우혜님의 여동생에게 다가가 넙죽 인사를 건넸습니다. ㅋㅋㅋ

우혜님이 한 겨울에 석양빛에 물든 처연한 매화라면,
은혜(우혜님의 여동생의 어여쁜 이름입니다. ㅋㅋㅋ)님은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을때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나팔꽃 같았습니다.

제가 한때 학창시절 날라리 생활을 했을때, ㅋㅋㅋ
악마의 음료수라는 소주로 나팔을 불어 재끼며 악마의 한숨이라는 담배를 피우면서 강둑에 앉아

"그대에게도 세월이 지나갔구나.
내 사랑하는 것들은 말이 없고,
내 사랑하는 여자도 말이 없고,
저 흘러가는 강물도 말이 없구나.
그리고,
나는 너무 많은 사랑을 하다가 쓰러져 이렇게 죽어가고 있구나.
꽃이다.
나팔꽃이다.
어둠에 물든 대지,
홀연히 걷어내고 강둑에 피어난 저 찬란한 생명.
그대는 목숨줄 같은 희망꽃이다.
나팔을 불자.
훗날 내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 성공의 나팔을 불자"라고
횡성수설 말도 안되는 시를 읊어대며
강둑에 피어있는 나팔꽃들을 꺾어 강에 뿌리며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을 보내기도 했는데...ㅋㅋㅋ

어쨌던 우혜님의 여동생의 모습은 그 나팔꽃을 보는듯 했습니다.
나팔꽃의 애칭은 "모닝 글로리"인데,
독일에서는 용기와 힘을 상징하고,
일본에는 황홀한 아름다움을 뜻하고,
프랑스에서는 근사한 미녀를 뜻한답니다.

자...은혜님에 대한 마이클식 묘사 들어갑니다. ㅋㅋㅋ

은헤님은 탤런트 김혜수의 허리를 동강내고 남을만한 관능적이면서 우아한 각선미를 소유하셨고, 고귀한 품격이 느껴지는 올리브색의 고운 얼굴빛과, 눈은 우혜님과 많이 닮았는데, 은혜님의 핸드폰 뚜껑에서 반짝거리는 카메라폰 불빛만큼이나 반짝, 반짝 거렸습니다. ㅋㅋㅋ

실비단을 늘어뜨려 놓는것 같은 그러나 뭐라고 할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머리결과,
그녀의 동심어린 순수한 마음을 색깔로 나타낸것만 같은 청자빛 하늘색의 운동복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 자태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갓난애 같은 기쁨이 넘쳐 흘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은혜님께서는 "마이클님은 글만 잘쓰는게 아니라 여자 보는 눈도 탁월하시군요" 라는 뜻을 담긴  한자락의 미소를 저에게 날려 주셨는데,

그 웃는 얼굴표정은 천사의 얼굴빛을 받은것처럼 빛나 보였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그 살인적 미소가 저의 눈깔에 내리 꽂히자,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아니, 저의 성격속에 들어 있든 거치른 야성과 욕망어린 충동이 한꺼번에 용솟음 치며
그 깊이를 알수 없는 흥분의 늪으로 빠져들었고,

전날밤 수면부족의 피로감으로 인해 방전된 저의 육체 건전지는,  
어느새 모닝글로리와 매화의 그윽한 향기로 충전이 다 되어,
이제는 며칠이라도 밤을 새며 레슨을 해주어도 끄덕없을 정도가 되었답니다. ㅋㅋㅋ

얼굴 감상하느라 볼일 다 보겠다라는듯이 ,
우혜님의 "어서 테니스 칩시다"라는 말에 서둘러 모두가 코트를 함께 돌며 준비운동을 했고,

"마이클식 레슨을 받겠느냐, 아니면 일반 민간인들이 받는 보통 레슨을 받고 싶으시냐?"는
저의 물음에, 우혜님은 그걸 질문이라도 하느냐는 뜻으로 "당연히 마이클식이죠"라는
답변을 하시어, 결국엔 미니테니스를 시작으로 테니스 레슨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지금껏 많은 분들과 미니테니스를 해봤지만,
우혜님처럼 정성과 성의를 가지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 미니테니스를 하시는 분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시는 그 모습...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와 함께한 일발리, 발리대 스트로크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저번 천안 모임이후로 많은 연습을 하셨다는것이,
그리고 3차 김해 모임때 아소당님과의 만두배 빅매치를 앞두고
그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걸 저의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아소당님께서 아무래도 긴장좀 하셔야 겠습니다. ㅋㅋㅋ)

오죽했으면 우혜님의 강한 스트로크에 제가 쩔쩔매자,
주위에서 누가 코치이고 누가 레슨자인지 구별이 안된다고 조롱을 보내겠습니까? ㅋㅋㅋ

그러나 국보급 구두쇠만큼이나 에러율에서도 짠돌이인 이 마이클이
유독 실수를 많이 했던 이유는,
바로 저희들 옆 반쪽 코트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마징가 제트님에게 레슨을 받고 있는
모닝글로리 은혜님에게 자꾸만 저의 시선이 가서 그랬던것임을 이 자리에서 솔직히 고백합니다. ㅋㅋㅋ

마징가 제트님은 레슨볼을 던져줄 타이밍인데도
자꾸만 은혜님 곁에 서서 자세 교정만 몇십분을 하고 계시니 신경이 곤두설수밖에...ㅋㅋㅋ

더군다나 포핸드 그립만 가르쳐주면 될것을 백핸드, 발리 그립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무엇보다 저도 못잡아본 은혜님의 손을 잡으면서 가르쳐주는데.....

"마징가 형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충고해 주고 싶었지만,
마징가 형님은 이런 저를 십분 이해하겠다는듯이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펴보였는데....
그건 다시 말해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마씨 집안의 가훈 제 1조를 똑똑히 기억하라는 뜻이었습니다. ㅋㅋㅋ

그 가훈 1조는 바로 이것입니다.

"형이 옷이 없으면 아우는 마땅히 주어야 하고,
동생이 먹을것이 없으면 형은 반드시 주어야 한다.
콩한조각도 서로 나눠먹는 오붓한 우애를 간직해야 한다.
그러나 단 하나,
미인 앞에서는 절대 양보를 하지 말아야 함이 우리 마씨 집안의 제 1의 가훈이니라.
만약 미인을 앞에 두고 우애를 발휘한답시고 양보를 했다면
당장 족보에서 그 미련하고 가문에 먹칠을 한 그 사람의 이름을 제거해야 하느니라."

저는 어떤방법을 써서라도 은혜님과 데이트를 하고야 말것임을 다짐하고,
기회만을 엿보며 우혜님과 난타를 치는데,
이런 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마이클 요녀석아! 너의 눈에는 여동생만 여자로 보이고 나는 여자로 안보이니? 라는 듯이 우혜님은 난타도 장난이 아니도록 쳐대셨는데,

제가 땀을 한바가지나 흘려가며 헉헉 거리자,
그때서야 우혜님은  
"마이클님 힘들면 마징가 제트님과 교대하세요"라고
그날 가장 행복했던 말씀을 저에게 해주시는데...
저는 맛바람에 게눈 감추듯 얼씨구나 좋다하며,  
옳바른 번지수로 잘 찾아갈수 있도록 마징가님께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잃어버린 반쪽 동그라미를 이제서야 찾았다는듯이,
참으로 마징가님과 우혜님은 난타를 잘 치시더군요.
두분이 그토록 호흡이 잘 맞다니.......ㅋㅋㅋ

저는 들뜬 마음을 진정시킨후에, 은혜님께 레슨을 가르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식 레슨과 마징가식 레슨은 확연히 다르다는것을 주지시킨 다음,
그립 잡는법부터 다시 가르쳐 드렸는데...

"마징가님이 잘못가르쳤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어떻게 해서든 마징가님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면서 레슨볼을 던져주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마징가 형님이 폼만 가르쳐서 그런지,
은혜님은 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디어를 냈고,
내가 던져준 레슨볼중에 10개를 정확히 스윗스팟에 맞추면 아이스크림을 사드리겠다고 했고,
겨우겨우 열개를 채웠습니다. ㅋㅋㅋ

은혜님이 어느 정도 스윗스팟에 맞추자,
이번에는 30개를 맞추면 핏자를 사드리겠다고 했는데....젠장! 오 맙소사!

비싼것을 좋아하는 성품인지,
아니면 아예 오늘 작정하고서 구두쇠인 마이클의 지갑을 털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셨는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던져주는 레슨볼마다 매번 라켓 중앙에 맞추며
저의 예상과는 달리 약 40개의 레슨볼중 30개를 거뜬히 맞추어 버렸습니다.

혹시나 해서 50개를 맞추면 대형 핏자를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여유를 부리며, 농담까지 실실 던져가시며, 목표치를 손쉽게 달성하셨습니다.  

글쎄요...
마이클식 레슨법이 주효했는지, 은혜님의 운동신경이 탁월했는지,
아니면 염불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있었는지는 오직 은혜님만 아시겠지만....푸하하,
분명한건 마징가님이 레슨볼을 던져줄때는 맞추는것보다 못맞추는 볼들이 더 많았는데,
이 마이클이 레슨해줄때는 거의 모든 레슨볼을 그것도, 라켓 중앙에 맞추었다는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저는 은혜님의 탁월한 운동 재능에 놀라워 하며,
은혜님을 위해 신이 내려준 스포츠는 테니스임이 분명하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아예 가르치는김에 갈때까지 가보자는 뜻으로
"나를 맞추시면 은혜님이 해달라는것을 모두 해주겠다"는
걸어서는 안될 타이틀을 내걸고 마지막 레슨을 해드렸습니다.

은혜님은 이를 악물고 저를 맞추려고 레슨볼들을 쳐댔지만
저는 요리조리 절묘하게 피해가며, 때론 발리로 막아 버리며,
지금껏 한번도 내 몸을 레슨볼로 맞춘 제자들은 없었다는 말을 해주며,
레슨볼을 넘겨주었고, 은혜님께서는 저의 몸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배운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완벽한 폼으로 볼들을 쳐댔습니다.

저의 수제자가 "저 누나 한달정도 배운것 같다"라고 할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의 실력향상을 이루었는지 여러분은 짐작하실겁니다.  

그런데, 그순간 뭔가 번쩍이며 대낮인데도 별이 몇개가 보이더니,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저는 본능적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습니다. ㅋㅋㅋ

은혜님이 친 볼이 레슨볼 바구니를 맞고서 각이 바뀌어,
그러니까, 당구의 쓰리큐션처럼 이등변 삼각형을 그리며
저의 왼쪽눈탱이를 맞추어 버린것이었습니다.

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몇초동안 눈을 뜨지 못할정도로 쓰라렸고,
겨우 눈을 뜨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했는데,

옆의 저의 수제자는 측은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을 하는듯 했고,

은혜님은 어떤것을 마이클에게 요구할까 궁리를 하고 계시는듯 했고,

마징가 형님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예고해주는 완벽한 신호"라며 좋아하는듯 했고,

우혜님은 "사랑의 큐피트 테니스공이 마이클의 왼쪽 눈탱이를 쏘았다"라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저는 제자에게 화장지를 가져오게 하여, 눈물을 닦아내며,
그 시간동안 운명이란 녀석과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것인지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군요.  ㅋㅋㅋ

그러나 눈의 실핏줄이 터질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눈물이 계속 흐르자
그때서야 은혜님은 "괜찮으세요?"라며 걱정어린 마음으로 저의 상태를 물었고,
어찌된 일인지,  
은혜님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신기하게도 눈의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중단된 레슨을 계속했는데,
은혜님은 이제 저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레슨바구니를 겨냥해서 볼을 치시며
쓰리쿠션으로 마이클님의 오른쪽 눈까지 맞추어 버리고 말겠다고 기세를 올리며
볼을 쳤지만.......아쉽게도, 그러나 다행히도 하루에 두번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은혜님에게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대형 피자까지 사드려야 하고,
무엇보다 내 몸을 맞추면 원하는것을 다 해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으니....

어떤것을 원하시는지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우아한 테니스를 치시는 은혜님에게 그런 커다란 부채를 지게 된것은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특권이고, 큰 은혜이자, 기쁨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다른 존재가(특히 마징가님이 ㅋㅋㅋ)
은혜님에게 그런 채무를 짊어졌다면
저는 그 채무자에 대해 참을수 없는 질투와 시기를 느꼈을겁니다. 푸하하  

하늘에 있는 별을 따달라는것과
태평양의 바닷물을 모두 마셔보라는것,
그리고 로딕처럼 시속 240km의 강서브를 넣어보라는것을 제외하고는
모든것을 해드릴수 있으니,
이글을 보시는 은혜님께서는 저에게 원하시는것이 있으시면 모두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크크크!

레슨이 끝나고,
저를 위한 눈물나는 위문공연이 즉석에서 열렸는데,
바로 우혜님의 귀여운 따님들인 혜빈이와 혜은이의 즉흥 스포츠 댄스 파티였습니다. ㅋㅋㅋ

코트위에서 두 요정이 춤을 추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자니,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김해모임때 회원님들께서는 꼭 이 두 요정의 스포츠 댄스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둘째딸 혜은이의 눈빛과 스탭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몇달 배우지 않았는데도 그 정도의 완벽한 스탭이라면
부모에게 유전학적으로 물려받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혜님은 시치미를 떼며 아니라고 하니,
아무래도 신웅님께서 한때 나비 넥타이를 하고,
쿠웨이트 박처럼 "싸모님! 춤이라 카는것은 영혼의 몸부림입니더."라고
아줌마들에게 은밀히 속삭이며 부산 역전 카바레에서 알바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신웅님의 그 탁월한 DNA를 둘째따님이 이어받은게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추측도 해봤답니다. ㅋㅋㅋ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저는 뚝베기 불고기를 대접해 드릴려고 사전에 예약까지 모두 해놨는데,
우혜님께서 이미 통닭을 시켜놨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서,
그러나 지갑이 털리지 않는것을 흡족해 하며..
뚝베기 불고기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왠일인지,
한참동안 시간이 지나도록 통닭이 오지 않자,  
저와 수제자, 그리고 우혜님과 마징가님이 한조가 되어서 복식경기를 했습니다.

저는 우헤님의 백핸드가 그토록 훌륭한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아마 그 복식경기는 우혜님과 이 마이클의 백핸드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오죽했으면,
저의 제자가 우혜님을 보고 "백핸드가 장난이 아니에요"라며 혀를 내둘렀겠습니까! ㅋㅋㅋ
우혜님의 화려한 백핸드에 저희팀은 무차별 폭격을 당했고, ㅋㅋ
결국엔 5대6으로 우리조가 패배하고 말았는데,
아마도 우혜님께서는 새해 첫 테니스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승을 하셨으니,
올 한해는 좋은일만 생기실듯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통닭이 왔고, 저희 학교의 중후하신 선생님의 제창으로,
그러나 완전히 상식을 파괴하는,
그러니까 통닭 닭다리를 모두 한개씩 들고 "위하여!"를 외치며 통닭을 뜯어 먹었는데....ㅋㅋㅋ

느끼해서 통닭 세개이상을 먹지 못하는 저와,
한개를 먹고 난후에는 속이 더부룩해서  반드시 콜라는 마셔야한다는 임선생님,
그리고 별로 배고프지 않다는 마징가 제트님까지....
정말이지 모두가  콜라도 마시지 않으면서 게걸스럽게 통닭을 먹었댔습니다.

다른분들도 말씀을 하셨지만,
저 역시도 살아오면서 그토록 맛있는 통닭은 먹어본일이 없습니다.

또한 이 훌륭한 점심만찬에 대해서 잊을수 없이 즐거웠던것은,
우리들이 게걸스러운 식욕을, 맛있는 통닭으로 채우고 있는동안
그것을 바라보면서 우혜님의 환한 얼굴에 띄워졌던 그 행복한 미소....
그래서 저희들은 신들만이 먹는 그런 음식의 즐거움을 맛보았노라고
여러분에게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엔 전.테.교의 발전을 위하여 콜라 건배를 하고서,
우혜님 가족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3차 김해모임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저는 조그만 새해 선물을 드렸는데,
이 선물에 얽힌 이야기는 우혜님께 약속한대로 우리 테니스 교실의 여성 홈페이지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대 문호 카잔차키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영혼에 깊은 자취를 남긴 사람을 대라면 호메로스와 부처와 니체와 베르그송과 조르바를 꼽으리라" 라고...

말수는 적어도 한번 마음이 통하면 가진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조르바처럼,
저 역시 제가 가진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우혜님을 만났고,
무엇보다 우혜님 가족은 2004년 첫날부터 제 영혼에 깊은 발자취를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제 영혼에 자취를 남겨주시겠지만,
그 분들이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우리 전.테.교 회원님들이라면 저의 가난한 영혼은 더없이 행복하고 부유해질것입니다. ㅋㅋㅋ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는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새해 첫날부터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우혜님과의 만남의 대한 후기를 이만 마칠까 합니다.

여러분 즐테하세요!!!

Ps.

혜빈아! 나는 마이클 삼촌이야.
어제 삼촌과 끝말잇기를 하면서 "에디슨"이라고 말을 함으로써 나를 KO패 시켰는데,
아직까지도 나는 "슨"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찾지 못했다. ㅋㅋㅋ

그리고 체르니 30번까지 익힐정도로 피아노가 특기라고 해서
너의 지혜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단다. ㅋㅋㅋ

그런데,
네가 피아노를 잘 칠수 있었던건 엄마의 거룩하고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손을
혜빈이 네가 이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엄마는 혜빈이에게 그런 훌륭한 손을 물려주셨는데,
혜빈이는 엄마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잘 모르겠다고? 혜빈아...물론 방법이 있단다.

엄마가 테니스를 치러 가실때는 동생과 함께 언제나 놀아주고,
그리고 혹시라도 테니스장에 같이 갈때는 빨리 집에 가자고 조른다거나,
투정을 부리지 않는것이 엄마의 깊고 큰 은혜를 갚는 길이란다.

혜빈이는 지혜로우니까, 이 삼촌의 충고를 잘 이해하리라 믿어. ㅋㅋㅋ
그리고 먼훗날 너의 바램처럼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라는 의미에서
이 마이클 삼촌이 너를 생각하며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곡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는데,
너의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구나.

혜빈아~
이 피아노 음악 들으면서 어제 많이 놀아주지 못한 이 삼촌을 용서해 주길 바래.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2'
  • 정우혜 01.02 19:45
    세상에나.....
    글을 읽으면서 너무 웃었더니 허리가 다 아프네요....
    혜빈이가 옆에서 "음악 좋~다 " 고 해서 한번 더웃고.
    마이클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어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다른 분들이 무척 부러울 정도로 얄밉게 글을 올리셨네요.
    마이클님이 비오는날 주자장에서 연습했던곳이며
    하체운동을 하려고 수없이 오르내리셨을 긴계단과
    시동끈 자동차를 열심히 밀었을 넓은운동장,
    수천수만번의 벽치기 연습으로 금가고 페인트가 벗겨진 백보드등
    정말로 무수히많은 땀과 노력의 현장방문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수확이 아닐수 없읍니다.
    또 멋진글로써 후기를 올리셨으니 마이클님의 정성에 또 감동입니다.
    못난 동생에대해서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주시니
    마이클님은 정말 언어의 마술사 이시네요.
    바쁘실텐데 마징가님하고 시간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너무 잘해주시니까 다음에 올라올때는 조용히 왔다가야 겠네요. ^*^
    사실은 신웅씨와 다음에 같이가려고 길을 자세히 익혀났답니다.
    마이클님 항상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테니스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마이클 킴 01.02 20:28
    우혜님!

    드디어 모임 후기를 읽으셨군요. ㅋㅋㅋ 저의 환상적인 파트너 임선생님께서 "우혜님께서 신웅님과 함께 오셨으면 신나는 복수전을 할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셨답니다. 푸하하

    참, 신년 특집 우혜님과의 특별한 만남 드라마에서 제가 가장 중요한 대사를 빠트렸습니다. "무척 작았지만, 그래도 제가 우혜님께 베푼 만큼의 우정과 사랑을 곧 방문하실 아소당님 가족에게도 베풀어주시길..." ㅋㅋㅋ

    우혜님! 저도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혜빈이가 피아노 음악이 좋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앙증맞은 혜빈이가 웃을때마다 수줍게 보이는 토끼이빨도 참 귀엽고 예뻤다고 혜빈에게 전해주십시요. ㅎㅎㅎ

    또한 김해모임때는 완벽한 두개의 토끼이빨을 선보일수 있도록 사탕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전해주시고,

    제가 사탕 먹겠느냐고 하자, 혜빈이가 "Oh! I don't like a candy" 라고 부시 대통령 입술을 후려칠 정도의 완벽한 영어발음을 하며 저에게 말을 했는데........

    아직도 귓전에 혜빈이의 그 아리따운 음성이 메아리치고 있노라고...이것도 부디 전해주십시요. ㅋㅋㅋ

    우혜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s. 혜은이에게 한번 물아봐주세요. 스포츠 댄스 파트너로 마이클 삼촌은 어떠한지를....ㅋㅋㅋ 키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스탭이 완벽한 혜은이와 함께 춤을 추는것은 더할나위 없는 가문의 영광일것 같아서....ㅎㅎㅎ
  • 아소당 01.02 22:16
    우와!
    멋집니다. 그리고 우혜님 말씀처럼 얄밉게 쓰셨네요.ㅎㅎㅎㅎ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이야기도 이곳에서 볼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의 어떤 한 해에는 조르바의 이야기로 그 시간들을 메운적이 있었는데....

    우혜님의 따님도 우리 혜인이랑 이름이 비슷하여 세자매 해도 될것 같네요
    우와 부러워......
  • 박종완 01.03 01:18
    헉,헉!
    마이클님이 언어의 마술사란 말!
    이젠 믿으렵니다. 그리고 신웅님이 글 좀 짧게 적으란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아내랑 글 읽다가 터져나온 웃음을 참지 못해 잠자리에 들려던 우리 작은 녀석을
    깨우고 말았답니다. 심정 같아선 마이클님에게 우리 작은놈 재워오라고 싶군요...ㅎㅎㅎ
    괜실히 언어의 유희를 극대화 해 옆구리 결리게까지 만들고서...
    마이클님 글을 읽다보니, 제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처럼 역시 파노라마되어 스쳐지나가며,
    그 자리에 있지 못함을 대리만족 했습니다.
    정말 전테교는 행복한 공간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을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전테교 화이팅!!!
  • tenniseye 01.03 04:03
    저도 1월안에 기회가 되면 제트님과 킴님,임선생님이의 열전과 땀이 베인 그 코트를 꼭 방문하고 싶네여..물론 그곳에서 게밍도 해보고 싶고요..비록 페인트 벗겨진 백보드 처럼 묵사발이 될지라도..ㅎㅎ..
  • 김 신웅 01.03 14:25
    한 일주일에 걸쳐서 나누어 읽을랍니다.
    10 % 정도 읽었습니다. 에고 눈탱이야....
    그래도 저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김교현 01.03 16:48
    who is jorva..? 역시 I live far from knowledge...I am going to know him right now.
    ^^.....이제는 전교실에서 대화할려면 화가,철학가,사상가,음악가등등 최소한 몇명이라도 알아두어야 대화가 통할것 같다...ㅎㅎ...그 덕분에 공부도하고.....
    드디어 형제들간의 .....본싸움의 전초전인....신경전에 돌입한것 같습니다....
    우선 마이클님...본인편인 우혜님의 등을업고 출발은 좋았지만...중간중간 마징가님의 발빠른 견제구를 날리니...마킴님의 얼굴엔 씁쓸한 표정이 역력히(겉으로는 안그런척..ㅋ)
    나타나고.....마징가님의 올해는 여자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강한집착력이 마킴님을 약간 압도하는것 같습니다.....현 재 상 황...마징가님쪽으로 약간기운듯...참고로 저도 참여하고싶지만 괜시리 들었가다가는 뼈도 못추릴것같아서.....ㅋ...혹...두분중에 한분이 포기를 한다면야....참가하는데 의의(올림픽정신)를 가져볼까 한다....ㅎㅎㅎ
    " 어부지리"란 사자성어가 불현듯 스쳐지나가네요........
  • 김 신웅 01.04 14:52
    50% 읽었습니다. 나중에 또 읽어야지....
  • 김 신웅 01.05 10:25
    80%읽고 갑니다. 오늘중으로 다 끝내어야 겠네요. 나머지 20%가
    더욱 기대가 됨니다.
  • 김교현 01.05 14:36
    대회 명칭........은혜배?쟁탈전 단식대회.............
    날짜.......전테교 3차모임때....
    참가 인원....마이클킴...마징가제트.....김교현
    외모자격.....최소한 마이클킴님정도는 되야 합격가능(신경전돌입ㅋㅋ)
    참가 자격....외모자격을 갖춘 미혼남성이면...누구나가능...
    1등상품......그날 정은혜씨와의 데이트...
    2등상품,3등상품..차 기름값?.......그날 데이트에 필요한 장소물색할려면(전망좋은카페라든지..ㅎ)..

    마이클킴님이 선뜻 단식대회를 하자는거보니....무척이나 자신이있어 보입니다.....마치 그리고 마징가님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요기서 형제내 분열을 일으키고..ㅋ)..^^..아마 전교장님을 깨버리고 엄청난 자신감때문에...현재 상황을 잘파악하지 못하고 있네요...곧 후회라는 쓰디쓴잔을 마시게 되겠지요..^^

    저의 전력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이양반 올~매나 자신있으면..ㅎ)...
    제 서브엔 무조건 서브엔발리(세컨서브도마찬가지^^)...
    서브엔발리하는이유(스트로크 에이스당하면 x팔리니깐..ㅋ)
    리턴엔 발리도가끔함(성공률 zero에가까움..왠만해서 안함)..

    이정도면 저에대한 분석에 도움이 되시겟죠..(더 궁금사항이있으시다면..언제라도..^^)...

    P.S 당사자인 정은혜님이 허락을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대회를 열리도록 이끄신 마이클킴님(곧 곰의 쓸개보다 더쓴 맛을 보겟지요..ㅋ)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최은결 01.05 15:15
    연애를 하려면 딴데 가서 하시오 여기는 테니스 사이트요
  • 박영태 01.06 17:28
    야 정편의 글을 읽었는데요...느끼는 점이 딱하나 있습니다. 무엇이냐....2차 오프라인 모임의 후기도 이렇게 길지는 않았다는 것인데요....음....글이 하도 길어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일고 했습니다. 아주 자세한 사항까지....좋은 일이죠....ㅎㅎ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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