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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강한 남자' 정현, 호주오픈 2회전 진출-호주 현지 취재기

by tenniseye

 

▲ 한국테니스의 에이스 정현 컴온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17일 호주오픈 본선 1회전 2일차. 대한민국의 정현(삼성증권 후원•한체대•105위)이 아르헨티나의 렌조 올리보(78위)를 1시간 45분만에 6-2, 6-3, 6-2로 가볍게 이기면서 그랜드슬램 2승을 챙겼다.


정현은 IMG코리아 김종호 이사를 통해  "오늘 상대선수가 예상한대로 시합을 해줘서 위기때 고비를 기회로 만들어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상대가 베이스라인 뒤에서 많이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여서 중간중간 네트플레이를 잘 섞었고 포기하지 않았던게 이길수 있었던 요인으로 생각합니다"라고 경기 뒤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초반부터 1세트 28분만에 가볍게 6-2로 앞서나갔다. 이날 정현은 평소 다른 경기 때보다 퍼스트서브 코스가 예술적으로 들어왔다.
 
1세트 1-0 두 번째 게임 정현서브. 정현은 퍼스트서브가 3연속 들어오면서 러브 포인트로 본인 서브를 지켜나갔다. 이 서브에 시작으로 경기를 좌지우지했으며 렌조 올리보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1-1로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현은 침착한 드롭 샷 처리와 세 번째, 다섯 번째 렌조 올리보 서브를 브레이크하면서 5-1로 우세하게 리드했다. 

렌조 올리보는 일곱 번째 본인 서브를 만회하면서 5-2를 만들었지만 정현은 백핸드 다운 더 라인 패싱과 각 깊은 퍼스트 서브로 가볍게 1세트 6-2로 앞서나갔다.

 

▲ 백핸드 다운 더 라인 패싱 샷을 날리고 있는 정현


1세트 정현의 퍼스트 서브 위너 9개중에 8개가 들어오면서 확률 89%로 우세했다. 또한 2번에 브레이크찬스에서 2번 모두 다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1세트를 펼쳤다.
 
2세트 렌조 올리보는 리듬을 타며 2-1스코어로 팽팽히 흘러갔다. 2세트 주요하이라이트는 렌조 올리보가 네 번째 정현서브게임에서 스핀회전을 많이 거는 포핸드로 반격의 서막을 준비했지만 정현은 강했다. 정현은 2-2(30-40)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정현의 대범한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성공과 서브에이스로 본인서브를 지키며 2-2를 만들었다. 정현은 곧바로 렌조 올리보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틈을 보여주질 않았다. 정현의 시종일관 앞뒤를 넘나드는 탄탄한 올라운드 플레이가 돋보이면서 2세트도 큰 무리없이 6-3으로 그랜드슬램 2승 문턱의 다가갔다.
 
2세트 주요하이라이트는 네 번째 게임. 렌조 올리보는 무리하게 포핸드로 돌아서면서 반격의 서막을 준비했지만 정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나 의지, 또는 뜻이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게 틈을 주질 않았다.
 
3세트 시작 전 렌조 올리보는 유니폼을 새로 갈아입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둘은 1, 2세트보다 스트록 랠리가 많아지면서 경기는 2-2로 흘러가고 있었다. 2-2(30-30) 상황. 정현은 긴 랠리 속에 드롭샷 성공과 렌조 올리보의 리턴 에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3-2로 앞서나갔다. 여섯 번째 렌조 올리보 서브 게임. 정현은 침착한 슬라이스 처리로 40-15 브레이크 찬스 속에 렌조 올리버의 포핸드가 힘없이 네트에 걸리며 4-2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렌조 올리보는 전력을 다해 포핸드 공격을 퍼부었지만 정현의 디펜스 밸런스와 균형은 탄탄했다. 마침 벽처럼 단단하고 안정적이었다. 정현은 일곱 번째 서브 게임에서 높은 퍼스트 서브확률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5-2로 리드했다.
 
5-2 둘은 긴 공방전속에 듀스상황을 만들었다. 이때 렌조 올리보는 네트 찬스인 백핸드 발리가 빗나가면서 정현은 첫 번째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둘은 위기와 찬스를 한 번씩 주고받으며 정현은 두 번째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렌조 올리보의 백핸드가 베이스라인 살짝 벗어나면서 3세트 6-2로 정현이 그랜드슬램 2승을 챙겼다.

 

▲ 정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나 의지, 또는 뜻이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게 틈을 주질 않았다


이날 정현의 플레이는 독보적이면서 압도적이었다. 정현은 서브로 고생이 많았지만 이 경기로 인해 퍼스트 서브가 보완되면서 투어선수로 갖춰야할 무기를 장착했다. 또한 투어정글 속에서 위기탈출인 위기관리능력도 높아졌다. 

정현에 2회전 상대는 2017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ATP투어 250시리즈 우승자인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와 맞붙는다.

 
▲ 정현 이름이 생겨진 도화지와 대~한민국 응원가가 호주경기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

▲ 멜버른 현지에서 테니스피플 대규모 투어단과 교민, 협회 지도자,  초등연맹임원 ,정현 쓰는 라켓사 요넥스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승리 기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기사=호주 멜버른  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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