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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꿈꾸다.

by 全炫仲






고민을 했다.


친구가 겨울방학을 맞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고 의미있고 값진 여행을 하고 싶었다. 마치 치유불가능한 병을 앓는 여자처럼 떠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어떤 강박관념을 가지고 사는것은 아닌지 스스로 뒤돌아 보지만 답변은 역시 떠나는것만이 최선이라는것.

다양한 삶과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사는것이 가장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는 값진일이라는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가 않다.

꼭 무엇을 얻어오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을것 같다는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도 아니다. 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다. 휙휙 잘 걷고 잘 먹고 잘 싸돌아 다닐 열정과 에너지가 있을때 조금 더 다양한 세상을 가슴에 담아보고 싶은 생각에서다.

여행의 종류도 다양하니 이다음 여건이 호전되면 더 훨씬 부르조아틱한 여행도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 조차도 내겐 엄청난 사치다. 그런일은 로또에 일등으로 당첨이 되어 돈벼락을 맞는 일이 생기기 이전엔 상상도 할수없는 일..

죽을듯 고생을 할지라도 지금 건강할 때 배낭여행을 갈거다. 남미든 유럽이든 닥치는대로 굶주린 사자처럼 정신없이 떠돌아다니고 싶다. 빛깔있는 욕망을 잠 재울수가 없다.

맨처음 남아프리카와 이집트를 한달 계획했다가 수포로 돌릴수 밖에 없었다. 여자둘이서 배낭을 메고 남아프리카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내리는 순간부터 봇짐과 목숨을 반이상 흑인들에게 내 놓은거나 마찬가지라는 엄포성 발언때문. 치안의 문제는 노력하고 조심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니 고민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과연 안전의 문제를 도외시하면서 강행할 수 있을지  도저히 자신이 서지 않았다.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어라. 노먼빈센트필의 말대로 no를 거듭거듭 써가다보니 풀수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원시의 아프리카 7개국을 다 돌면서 안전하게 여행할수있는 방법. 역시 여행을 많이 한 친구가 여기저기를 수소문해서 알아왔다. 10~20여명이 함께 떠나는 배낭여행을 겸한 호텔팩.

일단 일정을 직접 짜지 않아도 된다는것에서 머리가 가벼워졌다. 단체로 움직이면 아무래도 강도들의 접근도 용이하지 않고 영어도 좀체로 통하지 않는곳이라서 가이드 한사람이 함께 상주한다니 그것또한 금상첨화다.

인류의 기원, 끝없이 펼쳐진 야생의 대 서사시 사바나에 펼쳐진 푸른 초원에서부터 킬리만자로를 넘어 아프카 최남단 희망봉까지 이르는 대 장정! 아프리카 오버랜드 여행의 결정판이라고 하는 아프리카 7개국 핵심 일주 30일.

그야말로  가슴이 두근거려 애인 만나러 가는 심정과 똑 같다. 하지만 아직도 처리해야 할 숙제들이 많이 있다. 그 숙제는 차근차근 아프리카를 공부하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일단..떠나는것으로 결론은 내려졌고 이제 서서히 준비하는 과정과 풀어야 할 숙제만 남은 상태다.
마음은 이미 푸른 초원을 달리고 있다.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남아공

시간을 낼 때는  가장 순도 높은 시간을 자신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에게 가장 좋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라이프 사이클에 가장 잘 맞는 시간대에  자신을 훈련하라. “춤쟁이는 매일 춤 춰야하고, 환쟁이는 매일 그려야 하고, 글쟁이는 매일 써야 한다. 검객이 매일 수련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듯 매일 수련해야 한다.”

나는 그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

 

글쓴이 송선순 http://www.parangs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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