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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오는 밤 누운 채 사람을 세어보았다.

잠 안오는 밤 반듯이 누워 천장만 보고 있자니
등은 베기고 갑갑증이 나서 솟구치듯 일어나고 싶었지만
비록 똑같은 반복과 단조로움이 기다리고 있을 다음날이지만  
그 내일을 위해 다시 눈을 감고 애써 잠을 청해본다.
잠 안올 때는 뭘 세어보라고 했겠다!
서양사람들은 양한마리, 양두마리......하며 울타리를 넘는 양을 센다는데
그럼 그 양의 털로 만든 테니스공이 네트를 넘어가는 걸 세어볼까? 공하나, 공둘......

대신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내 테니스동기들을 한사람 한사람 떠올려 보기로 했다.

키도 크고 힘이 좋아 금새 잘 칠 것같았는데 뒷말많고 학부모회 좋아하더니
이내 그만둬 버린 옆반 반장엄마를 필두로,
남편이 명퇴하자 가게가 자리잡으면 다시 나오겠다더니만 결국 테니스를 접어버렸던 이,
싹수있다고 코치님의 노골적인 총애를 받더니 벌써 우승해 국화등극한 이,
테니스 한가지만 해도 모자랄 지경에 계속 이것저것 배우러 다닌다고 바쁘더니
몇 년 후 테니스만한 게 없었는지 다른 거 다 정리하고 열심히 공치겠다며 다시 나온 컴백키즈,
무슨 연유인지 설명도 작별인사도 없이 정 떼 듯 홀연히 잠적해버린 이,
남편이 테니스 칠 때는 자기도 배우겠다고 열심이더니만 남편이 골프로 종목을 바꾸자 자기도 속절없이 골프로 떠나버린 이,
레슨 같이 받자해도 자긴 즐테하겠다고 싫다더니 웬걸 지금은 공욕심 장난아니게 바뀐 이,
황사예보 있는 날은 어김없이 안나오고 가지가지 자외선차단제로 짙은(두꺼운) 화장하고
그 위에 마스크까지 쓰면서 건강과 피부에 엄청 신경써서 제일 먼저 그만둘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가게 했던 그 이는 이사간 후 어찌 되었을까 궁금하다.
초보로 만나 미운정 고운정 담뿍 들었던 이들이 이 땅이든 남의 나라 어디에서든 계속 공치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다들 내 공 치느라 바빠 여유가 없다보니 매일 얼굴보던 사람도 이사가고나면 몇 번 전화통화하는게 고작이고
대부분은 소식이 끊겨서 그만두었는지 아니면 계속 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간혹 바람결에
새로 들어간 클럽에 잘 적응해 시합 나가 좋은 성과 거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는가하면,
이사한 곳 부근에 공칠만한 곳을 찾아봤지만 여기보다 텃세가 심한 것같다는 푸념소리도,
(실은 여기도 초중급 입회자 입장에선 텃세가 만만찮았을 테지만)
그렇지만 생경함이 견디기 힘들고 정 못붙이다가 라켓 접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더 많이 들려온다.

그렇게 들리는 풍문에다 내 주변사례나 개인적인 경험 등을 종합해 어림통박을 잡아보면
(아마 실업통계 잡는 일보다 더 복잡할 것같다)
열이 시작해도 오년, 십년 계속하는 소위 공친다고 할 만한 이는 열에 한둘 정도 밖에 안남는다는 게
슬프지만 테니스인구통계의 현실일 것같다.
이보다 훨씬 많아야하는데.... 제발 내가 셈을 너무 박하게 한 것이기를....

오늘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저씨는
한번이라도 제대로 테니스에 미쳤던 사람은 결국엔 꼭 돌아오게 되어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만
글쎄 난 그말에 반박할 자신도 수긍할 자신도 없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한계령 07.05 23:44
    그러게요. 우리 코트도 새로 렛슨 받아서 회원 가입하는 사람이 저 이후 거의 10여년 동안 닥 한 명이네요.ㅠ.ㅠ
    요새 어깨, 무릎 다 괜찮아지셨어요?
    명지대 아카데미 여름캠프가 있길래 신청해 보려고합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오랫동안 렛슨을 안 했고 또 계속할 형편도 안 되어서 이 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보려는데
    선배로서 효율적인 렛슨 받기 tip 좀 부탁드립니다.
    언제 한 번 얼굴도 보고 공도 나누어야할 것 같은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
    즐테, 건테하세요.
  • 신기루 07.06 14:06
    잠 못드는 지금 최혜랑님에 새로운 글이 올라 왔나, 찿아보다 로그인을 했네요. 가끔 들어 와서 혜랑님에 새글이 없스면 서운 하곤 했는데, 글 좀 자주 올려 주세요. 테니스에 미쳐 산지가 몇년이 지났는데 , 나 같은 사람이 꽤나 있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가입 하고 꽤 지났는데, 눈팅만 한지라 아이디랑 비번 잊어 버려서 찿느라고 한참을 헤맸는데, 글이 참 재밌고 공감이 가서 어떤 분일까 하고 생각해 봄니다. 제가 사는곳이 너무 먼곳이라 뵐수는 없겠지만 테니스를 통한 공감 가는 글들 열심히 기다리겠 습니다.
  • 최혜랑 07.07 02:01
    한계령님
    명지대 여름캠프는 애초에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성인의 경우는 초보에 한해 접수를 받는다했는데 벌써 중급 이상의 성인분들이 몇 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강자들 수준별 레슨이 될 것같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더 배울 게 있냐고 아침마다 레슨받으러 집나서는 절 구박합니다만 요즘처럼 무릎통증으로 한발을 못 뗄 때는 실력향상에 대한 기대보다는 서서라도 운동해서 땀 좀 빼고(살도 빠졌으면 합니다만 바랄 걸 바래야겠지요)
    면만들기의 감을 유지보존??했으면하는 바램에서지요.
    네이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카페에 전테교회원분이 레슨일지를 올리고 계신데 읽을 때마다 정말 열심히 꼼꼼히 레슨받는 분이라 이런 제자한테는 코치님도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아주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돌이켜보니 예전엔 소비자중심레슨, 맞춤형레슨 뭐 이런 생각에서 이런저런 주문과 요구를 많이 했고 또 다른 레슨자들의 불만같은 걸 들으면 이를 전달해서 시정토록하는 창구역이란 총대를 기꺼이 맡다보니 본의 아니게 코치님과 트러블이 잦았는데 요즘은 ....
    중상급자들에겐 레슨이 게임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드릴과 랠리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레슨 줄줄이 해야하는 사정을 고려하면 무쇠도 아닌데 이는 무리한 요구란 생각도 들데요.
    참 한계령님도 적당히~심각한 정도의 부상입으시면 그 때 저랑 맞장뜨면 어떨까요?ㅋㅋ 그리고 두번까지 바운드 허용하고....

    신기루님
    전테교에 불면증소그룹을 하나 만들면 손님 많으려나싶네요. 올빼미족이 꽤 되는 것같아요.
    참 멀리 사신다했는데 얼마나 멀리 사시는지요?
    저도 아이디 패스워드 잃어버려 페더러홈피에 못들어간지 오랜데 관리인 눈밖에 났는지 아무리 이멜을 보내 비번 바꿔달래도 도통...해서 페더러 만나면 나태한 홈피관리인 좀 짤라달랄 참입니다.
  • turningpoint 07.08 10:29
    라켓잡은지 3년, 저도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생활체육으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저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저는 가장 못했고, 가장 재미있어 했고, 가장 열심히 했죠. 테니스 땜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하지만 테니스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랍니다. 계속 테니스하면서 양파즙을 저녁에 꾸준히 마셨더니, 2년만에 10킬로 감량했어요. 음식은 먹고싶은대로 먹고도 말이죠.
  • nennon 07.17 15:26
    평균 주 1회 이상 테니스하는 사람을 테니스인(현직 동호인)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10년은 넘어야 맛을 조금 알고, 30년은 되어야 할 만큼 했다 할 수 있을 텐데 너무 일찍 들 퇴장해 버리죠.
    리턴을 위해 상대의 강한 서브를 기다리다 보면 이 운동이 나를 얼마나 쉬 짜릿한 긴장 속으로 몰아넣는지......이처럼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흥분 만땅의 운동이 어디 있을까? 요즘은 천천히 즐겁게 오래 가보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려합니다.
    참 테니스공의 외피가 양의 털로 만들어졌다는 것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새 공에서 풍기는 냄새로 미루어 막연히 화학섬유일거라 생각했는데 천연소재로 만들어 졌다니 조금 더 테니스공이 예뻐보이는군요.
    30년 이상 할 테니스를 위해 무리하지 말고 좀 더디더라도 제대로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최혜랑 07.18 02:48
    테니스 시작해 체중감량에 성공하셨다고 자랑하던 분이 계속하다보니 갈수록 살이쪄 도로아미타불이라 탄식하는 분을 제법 봤습니다. 아무쪼록 turningpoint님께는 그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빕니다. 저도 양파즙 효과있다는 얘길 듣고 두박스 택배로 받아놓고 막 먹으려는데 TV 고발프로에서 제조과정을 보여주는 바람에....

    일전에 어떤 자리에서 내논님의 아이디를 도용한 적이 있었는데 난 내논 와이프, 내논 맘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더니 사람(비테니스인)들이 뒤집어지데요.
    지난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건강에 독이 되는 운동 중 하나로 테니스가 소개되었다는데(또) 그 TV프로 본 사람들한테 안부전화 많이 받았어요. 너도 이 참에(수술한 김에) 그만둬라, 나이도 있고하니 그만 접어라, 테니스는 관절에 치명적이니 수영 다니거나 저녁 때 살살 대공원 산책이나 해라, 걸을 때 절룩거리던데 장애등급 신청하지 그러냐....등등 진정 절 생각해주는 조언이 가득했는데 아직은 마이동풍으로 흘리고 있습니다.ㅠㅠ
    새공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아마도 동물의 털에서 나는 특유의 고약한 냄새에(펠트도 화학처리를 했을테고 또 내구성강화를 위해 일부 화학섬유를 혼용할 수도 있지만) 더해 휘발성이 강한 접착제, 로고 찍힌 잉크냄새 등이 두루 어울려 좁은 플라스틱 캔 속에 갖혀 있다보니....참 고무냄새도 한몫할텐데 빼먹었네요.
    저도 한 때 굵고 짧게를 온몸으로 외친 적이 있었던듯한데 이제는 할 수 없이 가늘고 길게로 테니스인생관 바꿔야할 것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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