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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벽 번개를 했슴다.
태풍 오기전에 후다닥 치른 번개였슴다.

유리매님, 현욱님, 그리고 수위 아저씨 오셨을때 얼굴이 학생증이던 660맨 (이거 제가 이름 기억하는데 젬병이라 죄송), 200G로 강서브 날리던 현욱님 친구분 (아시죠 젬병 이하동문)..그리고 잠시후 나타나신 영진님...올만에 보는 얼굴인데, 바로 엊저녁 만난듯 안녕들 하시더군요.

* 하드 코트에서 나쁜 기억때문에...
* 어느해 구정 연휴였어여~  하드에서 열나리 겜을 했었지요. 그런데 그만~
* 무릎이 뽀사졌던거예요~
* 맨소래담도 바르고, 찜질도 해 보았지만~ 나이든 무릎을 글케 혹사시키면 벌 받는다며
* 무릎은 영영 깽판을 치는 거였어요......
뭐 이런 상황이지만, 그래도 제 테니스 레슨의 반을 채워준 벽치기가 있는 곳이라 감개가 물렁...

집나서다 벌써 문을 연 김밥집에서 김밥 4줄 사 가다가...
이거 혹시 상하거나 내용이 부실한거 아닌가 해서 첫 신호등에서 김밥 한쪽 시식하고,
주린 배가 자꾸 떼 쓰는 통에 그예 한줄은 코트에 도착하기도 전에 아작내고,
스트레칭하면서 물 1리터 들이마시고,
공 치러 온건지 밥먹으러 온건지 헤매며 즐거운 시간 보냈슴다.

하드코트와 친한 현욱님이 짐승표 미국판 투어90으로 뚜들기고, 발리로 딱딱 끊어대니...
배길 수가 없이 깨지고,
아자씨들 복식에서 보기 힘든 200G맨의 강서브에 녹아나면서 진한 땀을 뽑았슴다.
저는 귀가 멍하니 구름 둥둥 떠다는듯 맹한 느낌에도 개운하게 겜을 치렀슴다.

9시가량에 대강 정리하고 바쁜 분들 드가시고
코트 바닥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캬라멜과 사탕을 안주 삼아 맹물을 과음하면서 수다 시작...
그 수다내용을 전격 공개합니다.

- 미국판 투어90은 범퍼와 도장상태가 훨씬 견고하다
- 그 라켓의 발리 안정성 따봉이다.
- 운동화 속 깔창에 대한 고찰
- 짝발 가지신 분이 테니스화 튜닝하는 방법
- 어글리테니스(브래드 길버트 저) 맛보기 설명
- 오버그립의 이해
- 면제품보다 쿨맥스 테니스 웨어가 가지는 강점과 제품 선택 방법
- 아디다스 바리케이드 디벼보기
- 리닝 메쉬드 테니스화 디벼보기

등등이었는데,

다음엔 삼겹살, 추어탕, 동태찜 토론을 기다려 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5'
  • 마이클 킴 07.03 18:20
    새벽에 테니스 안쳐본지가 꽤 되네요. ㅎㅎㅎ
    저도 새벽형 테니스 인간으로 변신해야 할텐데.....

    그나저나,
    브래드 길버트의 "어글리 테니스" 한국판은 없더라구요.
    길버트의 테니스 코치철학이 제가 추구하는 테니스와
    유사한점이 많은것 같아서 구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아참,
    짝발가지신 분이 테니스화 튜닝하는 방법이 참 궁금합니다. ㅋㅋㅋ
  • 바카스정신 07.03 18:20
    ㅎㅎ~~
    이제나 저제나 궁금하여 번개 후기 올라 오기만
    기둘렸슴도ㅑ..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참석하진 몬했지만 저도
    기분이 덩달아 괜시리 좋습니다...ㅎㅎ~
    오전에 날씨를 보니 비가 안와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곤 일기예보를 들으니 이번 주말은 공치기 글렀군 싶더라구요...^^
    참 보고 자픈분들 함께 운동하고 자픈분덜이 많은데..ㅎㅎ~

    상현님 과연 현욱인 짐승이던가요?? ㅎㅎ~
    하드코트가 편하다고 하더니만 물 만난듯 쌔리 페대던가요..ㅎㅎ~
    누가 캠코더가 있어 동영상으로 번개 모임을 촬영하여
    올리시면 참 좋겠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헤헤~~
    다덜 어디 가셔서 해장국이라도 한그릇하고 헤어지지 그러셨어요...ㅎㅎ~

    대전분교 모든 분들 모두 건강하게 잘들 지내시기 바랍니다.....^^

  • 상현 07.03 23:11
    마이클님 바카스님...이렇게 이름자만 타이핑 해도 옆에 있는 기분이 듬다...(오버인감??)
    어글리테니스 영어판임다. 저도 하나 장만하려고요...

    짝발중 큰발에 맞는 신을 사서 작은발에는 깔창을 두개 큰발에는 깔창을 하나 까는 방법이죠 머 대단한 것은 아님다. 단지 깔창은 국산 비트*사에서 나온 깔창 두개와 동네 신발가게에서 파는 500원짜리 얇은 깔창 하나를 준비하셔서, 쿠션 좋은 비트*깔창은 원래 신발 깔창 바로 아래에 넣고 동네 깔창은 작은 발쪽 비트* 깔창 아래 까는 것임다.

    보통 테니스화 대부분이 장시간 하드코트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쿠션이 부족하고, 충격 흡수가 좋은 등산화용 젤깔창은 횡방향의 운동에 약하고, 동네 깔창은 쿠션이 부족해서, 쿠션과 지지력이 좋은 비트* 깔창을 쓰는 것임다. 물론 깔창 중 제일은 중국 리닝의 입체 깔창인데, 뒷꿈치 부분두께는 1cm 정도 됨다만, 별도 판매를 안하더군요...

    글고, 현욱님+짐승투어90+하드코트=막가파 볼스피드였슴다. 특히, 200G쓰는 친구분의 1st서브때 현욱님의 포칭은 더욱더 짐승이었슴다. 파워와 스피드가 한단계 위의 공이 오니까, 뭐 수비건 컨트롤이건 노련함이건 말짱 다 소용 없습디다.

    담에 몸 잘 맹그러서 꼭 웬수 값아 주려고 이를 갈았더니 이가 다 시큼거림다. 킁
  • 바카스정신 07.03 23:51
    오호~~
    현욱이 장난이 아닌가본데...ㅎㅎ~~
    역쉬 내 말대로 오리지날 투어90이 좋다 그랬었지......^^
    아니쥐 .. 현욱이 실력이 좋은거쥐...ㅎㅎ~
    기회가 있음 한수 부탁혀~~....
  • 우현욱 07.03 23:59
    하하, 상현님 제 실력에 대해서 너무 과장을 하시면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 -;;

    오늘 제 포칭은 전부 친구 덕이었죠. 제 1st 서브 속도의 두배로 때려대는 놈이니
    누가 전위에 있더라도 편하게 포칭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이래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 두어야 한다는, 흐흐 )
  • 박영태 07.04 16:43
    완전히 현욱이의 작전에 상현님꼐서 말려드신 것같은 느낌이 팍 옵니다....^^
    짐승의 테니스를 누가 막으랴....ㅎㅎㅎ
    하여간 대단해...현욱이....
    그럼 아시아 버젼은 이제 버리는거지?
    빨랑 버려라...그거 가지고 있음 짐밖에 더되겠어? ㅎㅎㅎ
    현욱이가 버리기를 기다리는 영태가....^^
  • 박영태 07.04 16:44
    아차....저 7월 17일이 결혼기념일입니다...그래서 16일날 마치자 말자 바로 대전으로 내려갈까합니다.... 가능하시다면 17일날 새벽...아님 오후...아님 18일에도 모임함 가졌으면 합니다....운동이 불가능하시면 오랜만에 수다라도....식사와 함께....^^
    현욱아 되면 자리 함 마련 부탁하자.....
  • 박영태 07.04 16:47
    16일날 저녁도 괜찮군요....ㅎㅎㅎ
  • 우현욱 07.04 18:00
    이거 전임 총무님께서 왕림하시는데 후임자가 가만있을 수 없지

    어르신들께 말씀드려서 시간 함 만들어보지 !

    얼마나 날렵해진 몸으로 바뀌었는지 확인 함 해봐야쓰것다~
  • 박영태 07.04 19:44
    어허....그말이 겁이나서라도 못가겠는데....^^;;
    그렇게 말하면 공부는 않고 운동만 한 줄 알지않겠어? ㅎㅎㅎ
    하여간 그날 우리 짐승들의 울부짖음으로 코트를 물들여보자고....ㅎㅎㅎ
    바카스정신도 참석했으면 하는디.....잘될려나? ㅎㅎ
    전임 총무의 능력이 부족하여 후임총무에게 제대로 인계해 준 것도 없고....미안할 따름이네....^^;;
    하여간 좋은 시간되었으면 한다... 현욱아...부탁혀...~~!
  • 유리매 07.05 00:42
    토요일 새벽 번개 정말 좋았습니다.
    테니스 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코트 바닥에 앉아 얘기 하는것도 좋았구요.
    상의를 쿨맥스로 교체하라는 상현님의 권유는 시간 관계상 아직 실현 못했습니다.

    토요일 새벽번개 끝내고 잠시 볼일보고
    오후 3시부터 우중 테니스를 쳤습니다.
    하드코트에서의 우중 테니스 이거 할만 합니다.
    그날 첨 우중 테니스를 경험한 후배왈
    "이거 할만한데요. 앞으론 비오는 날도 테니스 하시죠?"

    일요일 비가 그치자 또 테니스 치자고 전화들이 와서
    오후에 테니스 치고 저녁까지 먹고 들어왔습니다.

    이번주는 토,일요일을 완전히 테니스로 보냈습니다.

    영태님이 7월3째주 대전에 오신다구요?
    결혼기념일 땜시 내려와서 테니스 치다가
    영원히 테니스랑 이별 하는건 아닌지요? ㅎㅎㅎ

    전 원래 7월17~18일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한 녀석이 중국에 출장 간다고 해서 무산이 되었는데
    이게 다 영태님을 만나게 하기 위한 신의 배려인가요?

    현욱 총무님
    전 16일 저녁,17일새벽 가능 하구요.
    18일도 비우라면 작업 들어가겠습니다.

  • 유리매 07.05 00:50
    참~!
    상현님 동태찜 하는집 문 닫았습니다.
    맛이 괜찮았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충대 정문앞 3거리에서 홍인장 가는길로 좀 내려오면(약 200m??)
    오른쪽에 설악추어탕이 새로 문을 열었는데(신성동 설악 추어탕과는 무관 하다함)
    맛이 괜찮더군요.
    7월5일 까지 오픈 기념으로 추어탕 3,000원 입니다.
  • 상현 07.05 01:00
    음 영태님의 홀쭉해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셤공부하랴 발표하랴 게다가 작심하고 살빼랴...성남에 두고온 살이 얼마일까 궁금합니다.

    유리매님, 노은지구에도 동태찜집이 하나 있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너무 먼가요?? 저 지난번 순대국도 거리는 좀 멀지만 죽여주는 맛이었는데...하여간 다 먹자고 하는일, 식사 종목이 뭐가되던 우선 먹고 보려고 합니다...
  • 김영진 07.05 08:58
    영태님, 16일밤과 17일 아침은 귀신도 손대지 못하게 vaccum pump를 이용해서 확실하게 진공으로 만들어 놓겠읍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16일 저녁은 테니스/식사, 시간이 좀 거시기하면 식사라도 거~~~하게.... (단 술은 적당히..)
    17일 아침부터는 죽을때까지 테니스.... (단, 이때는 다른 사람은 쉬엄쉬엄 돌아가면서 치고 영태님은 계속 뺑뺑이.... ㅋㅋㅋ...)
  • 바카스정신 07.05 14:14
    영태야~~
    먼저 결혼 기념일 축하한다....^^
    앞으로 쭈~~~~욱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ㅋㅋ~
    17또는 18일에 모임에 대한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간다 몬간다.. 말하긴 쫌 거시기 하고..
    되도록이면 갈수 있도록 하겠슴니다..
    다들 보고 싶은께...ㅎㅎ~~

    우쨌든 그중 하루는 모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만에 대전을 찾는 영태를 기쁘게 반겨주시고...
    즐겁게 테니스도 치시고.. 두말하믄 입아프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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