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Graphite Original 을 사려고 하는데요...

퓨드와 그레파이트는 성격이 좀 다른 라켓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밸런스가
퓨드는 이븐에 가깝고 그레파이트는 헤드라이트입니다. 그리고 무게에서도 30g
정도 차이가 날 것입니다.
퓨드 쓰던 사람이 그레파이트 쓰면 공이 안나간다고 느낄테고, 그레파이트
쓰던 사람이 퓨드를 쓰면 공이 날리고 홈런이 된다고 느끼겠죠.

그래고 적응만 하면 그만한 값을 하는 명품이니 한 번 시도해 보시라고
옆에서 뽐뿌질 한 번 해봅니다. ^_^

P.S 대부분의 남자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을 트라이 해보시려면
적어도 350g 이상의 라켓을 무리없이 사용하실 근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풀 스윙 스타일을 가지셔야겠지요~

참, 그리고 퓨드가 좀 더 딱딱한 느낌이 드는 라켓입니다.~

우현욱님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퓨드 외에 하이퍼 프로스텝 6.1도 함께 사용하고 있구요 예전에도 350g 근처의 라켓을 많이 사용해 봐서
무게가 그렇게 부담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벼운 라켓이 좋더군요)
그런데 라켓의 느낌이 '딱딱하다' '부드럽다' 는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 건지요?
정말 모르겠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클래식과 오리지날은 같은 라켓이구요, TT는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오리지날보다 더 가볍고, 밸런스는 더 헤드쪽이고, 프레임이 더 두껍습니다. 롱바디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TT라는 이름대로 구리를 헤드의 2시, 10시, 그립에 추가해서 안정성을 높였다고 선전했던 기억이 있구요,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TT보다는 오리지날을 더 좋게 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퓨어드라이브에서 바꾸시려면 TT가 적응하기는 쉬울것 같네요. 제가 오리지날은 6개월 정도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오버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빗맞으면 타구감이 영 이상하고 라켓자체의 파워가 별로 없었습니다.

역시 권엽님^^ 감사합니다.
TT가 더 퓨어드라이브에 가깝다니 다행이네요^^ 근데요... 팔겠다는 사람이 그립 사이즈가 4 3/8 이라네요.
4 1/4과 차이가 많을까요? 예전에는 4 3/8도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천편일율적으로 4 1/4 만 나오니...
많이 어색할까봐 조금 걱정입니다^^;

프린스 그라파이트 오리저널을 사용했는데 명품임이 틀림없습니다. 매년 연속적으로 라켓랭킹 1위를 달리는 라켓이니까요. 풀스윙으로 때리면 엄청한 파워 및 탑스핀이 걸리던데요. 참고로 전 그라파이트 오리저널과 헤드 라디컬 트윈튜브를 번갈아 사용합니다.

그립이 얇은데에서 굵은 쪽으로 바뀌는 것은 오히려 적응하기 쉽지 않을지 싶습니다. 다만 4 3/8에 익숙해지면 4 1/4는 진짜 어색해져요. 제 생각에는 사실 일반 남자 동호인에게 4 1/4는 얇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오리지널을 사용하게 된 큰 이유는 그전에 쓰던게 감마 9.0이었는데 그 모델이 단종된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도 계속 쓸 생각을 하다 보니 오리지널이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했었습니다. 지금와서 판단해보면 오히려 감마 9.0이 더 완성도 높은 라켓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사실 타구감도 많이 달랐고 오버사이즈 라켓은 처음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오버사이즈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느껴졌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오리지널에서 뭔가 부족한 점을 느껴서 바꾼게 윌슨 ROK이고 대단히 만족합니다만 뭐랄까 너무 정직해서 나에게 라켓에 질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감마 9.0을 쳐보시면 "부드러운 타구감"이 어떤 느낌인지 획실히 알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만.......

햐~~ 제 걱정을 또 하나 덜어주셨네요 권엽님^^
사실 중고라켓을 사는 것이라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 경우엔 공이 잘 안 맞을때 제가 젤 먼저 하는 것이 오버그립을 바꿔 감는 것이거든요^^;
민감하다면 민감한 편이라서... 쑥쓰~~ *^^*
용기를 내어서 TT Graphite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