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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태희님. 저도 일개 동호인이고 저에 대해 너무 높게 환상을 갖고 계시면 나중에 오프라인에서 뵐 때 실망하실까 겁납니다 ^^;;;

“내전”은 “내전”입니다. 영어 “pronation”의 번역입니다. Pronation은 팔꿈치 아래의 팔뚝을 비트는 동작입니다. 손목의 움직임이 아닙니다. 부채를 부치는 동작이라고도 하는데 로마시대 황제가 검투사에게 죽이라는 의미로 엄지 손가락을 하늘을 향하게 하고 있다가 땅쪽으로 내릴 때 팔뚝에서 나타나는 동작입니다.(여기에 더해서 어깨 관절에서 일어나는 내회전(internal rotation) 동작까지 합쳐진 동작을 내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전을 하는 목적은 라켓 헤드 스피드를 최대로 빠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서브의 구질에 따라 내전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슬라이스 서브와 킥서브에서 스핀을 거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슬라이스 서브는 9시 -> 3시로의 라켓 진행에 의한 side spin, 킥서브는 7시-> 1시로의 라켓 진행에 의한 top spin+side spin 이란 점입니다. 즉 임팩트때의 라켓 진행방향에 의해 스핀이 결정되는데, 여기에는 내전이 크게 관여 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핀방향의 결정 요소를 살펴보면

1.토스의 위치– 코트 안쪽, 머리 우측으로 올릴수록 슬라이스 서브, 머리 좌측으로 올릴수록 (물론 코트 안쪽이지만 슬라이스 서브보다는 덜…) 킥서브
2.양 어깨를 잇는 선의 각도 - 임팩트때  양 어깨를 잇는 선이 지면에 대해 수직이면 킥서브, 45도 정도면 슬라이스서브.
3.허리와 몸통의 사용 – 허리를 뒤로 제꼈다가 앞으로 튕기는 동작이 중시되면 킥서브, 몸통 전체의 회전이 중시되면 슬라이스 서브.
4.임팩트 타이밍 – 몸이 솟구쳐 오르는 도중에 임팩트 되면 킥서브, 몸이 솟구쳐 올랐다 정점을 지나면서 떨어지려할 때 임팩트되면 슬라이스 서브.

이 정도로 정리됩니다. 물론 각각의 요소가 상호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내전이 스핀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전동작 중에는 필연적으로 라켓면 방향의 급격한 변화가 동반됩니다. 킥서브에서는 라켓면의 변화방향이 서브 방향과 어느 정도 일치하기 때문에 내전이 쉽게 되는데 슬라이스 서브에선 라켓면의 변화 방향과 서브 방향이 반대가 되기 때문에 내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가 꺼려집니다. 하지만 내전을 이용하며 슬라이스 서브를 해보면 스피드와 스핀의 양은 훨씬 더 증가하는 것을 느낍니다. 내전을 이용한 슬라이스 서브를 마스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해결되셨는지요? 내전이 잘나타나는 사핀의 서브 동영상( 예전에 올렸었는데 지워졌는지 안보이네요)을 올려 드립니다. 내전이 어떤 동작인지 관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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