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테니스를 잘 하려면 - 기술이 있어야 한다,기술이 체력이다

윔블던 현지에서 세계 정상급들의 스텝과 기술을 보면서,,,

 

한국의 동호인이나 엘리트 선수들이 어떠한 점을 완성해야 탑 풀레이어가 될 수 있는가를 분석한  테니스  피플의 기사입니다.

 

 

00.jpg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 캐주얼 ‘하이드로겐(HYDROGEN)은 2003년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씨(Alberto Breci)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해골 시그니처와 특유의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유명하며 람보르기니, 헬로키티 등의 개성 강한 브랜드들과의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추성훈과 차승원 등 유명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셔츠 20~40만원, 재킷 50~120만원, 스니커즈 40~60만원 등 중고가의 가격대다

 

 

 

세계 46위 이탈리아 파비오 포그니가 세계 1위 앤디 머레이와 스릴 넘치는 게임을 했다.

 

7일 윔블던 남자단식 3회전에서 파비오는 세트스코어 1대2에서 4세트 막판 리드하면서 머레이에게 16강 진출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2-6 6-4 1-6 5-7.

 

1.JPG

[포그니 포핸드 슬로우모션]


포그니의 번개같은 포핸드 샷에 번번이 당한 머레이는 어렵사리 10년 연속 윔블던 2주차 경기를 하게 됐다.

 

머레이는 지난주부터 엉덩이 부상에 시달려왔다. 이날도 3세트부터 전후 이동을 힘들어했고 4세트에 서브와 스트로크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포그니니에게 4세트 내주고 5세트마저 줄 공산이 컸다.

 

포그니는 슬라이스 백핸드로 머레이와 백핸드 대결을 하다 돌아서서 포핸드 다운더 라인과 역크로스 샷으로 머레이의 무난한 플레이를 무력화 시켰다.

 

머레이는 "1회전 알렉산더 부브릭과 2회전 더스틴 브라운과의 경기때보다 잘 움직이지 못했다"며 " 4세트 2대5와 다섯번의 세트 포인트 위기를 넘기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포그니는 드롭샷을 수차례 구사해 머레이를 흔드는 작전을 구사했다. 세계 1위 머레이는 포그니의 변화무쌍한 기술 구사에 리듬을 잃었다.

 

경기 뒤 머레이는 포그니에 대해 "아주 다른 게임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아주 좋은 손을 가지고 있다"며 " 코트의 좌우상하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머레이 팬인 폴과 안드레아부부는 "머레이의 마지막 윔블던 우승을 기대한다"며 "어렵게 이겼다"고 말했다.  파비오는 이날 경기에서 비록 했지만 머레이를 상대로 많이 안뛰어도 테니스에서 기술로도 통한다는 것을 보였다.

 

 

2.JPG

 

 

포그니와 머레이의 윔블던 3회전 경기 기록을 보면  머레이가 에이스에서 파비오보다 많아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결승까지 가는데 체력 비축 작전을 썻다. 그래서 서비스로 승부보는 경향이 많고 위기에서 서비스로 탈출하고 벌릴때도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다.  

 

파비오는 머레이보다 두배가까이 많은 위너(44개)를 내며 사실상 내용있는 경기를 했다.  결과는 머레이가 이겼지만 경기는 파비오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늘 그렇지만 머레이는 많이 뛰는 선수다. 파비오보다 60미터는 더 뛰었다. 4세트하는 동안 파비오가 2192미터를 뛴 것에 비해 머레이는 전후 좌우로 2264미터를 뛰었다.  윔블던은 다른 그랜드슬램과 달리 선수들의 주행 거리를 표시해준다. 

 

대략 3km내외.  머레이가 근면 성실하게 전과목 고루 90점 이상 받는 학급 반장이라면 파비오는 시험때 밤새워 공부 안하고 특정과목 100점 맞는 선수에 비교 된다.

 

우승생은 머레이지만 천재거나 재주있는 학생은 파비오다. 공부할 줄 아는데 공부를 안하는 그러면서 다른 학생들 공부 요령 없다고 생각하는 선수로 여겨진다. 

 

흔히 국내 선수들에게 결승전 어떻게 준비할거냐고 물으면 열심히 뛰어서 볼을 잡아내야죠 하자. 지도자들에게도 한발더 뛰면 이길 것이라고 지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이 뛰고 잘 뛰어 체력으로 이기는 것도 좋지만 테니스는 기술로 이겨야 한다.  두디 셀라나 파비오 포그니처럼 신체적으로 작은 체구의 선수들이 2m에 가까운 서브좋고 스트로크 좋은 선수를 이기는 것은 기술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3.JPG

 

 

나이 서른 넘긴 선수들이 그랜드슬램 우승하고 투어 우승하는 것이 체력이나 신체조건이 좋아서가 아니라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체력과 신체조건은 페더러나 나달보다 좋은 선수가 많다. 기술 수준이 높기에 페더러와 나달이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뛰지만 말고  살살 볼을 주다가 번개같은 샷을 구사하는 파비오처럼 핵심 결정 기술을 갖춰야 한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에서 안타깝게 16강 진출이 좌절된 아드보카트호의 홍명보(37) 코치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마지막 경기 직후  "물론 전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술적인 성장이 뒷받침돼야만 한다"며 "일대일 대응 능력과 선수 개개인의 전술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술이 체력이다. 

 

그랜드슬램 한세트하는데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시간 넘게 걸린다.  보통 두시간이면 승부가 난다.  뛰는 거리도 2.5km 내외다.  샷하나 커버하는데 평균 10m다. 그래서 마라토너를 키우는게 아니라 단거리 수영 선수의 체력이나   단거리 100m 선수의 순간 파워가 필요하다.

 

포그니는  볼 데드 상황에서 네트 근처에서부터 걸을 때 뒷짐 진 양반의 걸음 보폭으로 베이스라인까지 이동한다.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걷는다.  정교한 슬라이스를 구사하다가 번개같은 포핸드 역크로스나 포핸드 다운더 라인으로 득점한 것이 부지기수다. 

 

 

4.JPG

 

기사.사진=테니스 피플 윔블던 취재팀

 



[테니스 칼럼,취재,관전기]



  1. notice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소개(호주오픈,윔블던,프랑스오픈,USOPEN)

    상금 등 대회규모가 가장 큰 4개 테니스 대회를 4대 그랜드슬램 대회라 부른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 OPEN 위 4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를 그랜드 슬래머라부르며...
    read more
  2. notice

    테니스 중독 자가 진단법

    "테니스는 마약이다" "테니스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이는 바로 테니스의 중독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운동도 중독이 되지만, 운동은 명상과 더불어 심신의 건강...
    read more
  3. 테니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중국으로 날라가는 한 대학테니스 선수 출신

    ▲ 중국 수도 북경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조양공원내에 테니스코트가 있다. 보급형 막구조의 실내코트 8면이 있고 야외에 국제규격의 센터코트와 일반 코트6면이 있다. 중국은 이 ...
    Read More
  4. 테니스로 얻은 땀과 눈물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어... 세계 50위로 부산오픈 신청했던 매튜 앱든

    국내 최고 프로대회인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를 몇년째 준비하는 부산테니스협회 김영철 회장은 "왜 우리나라 테니스에는 손흥민 축구 선수와 같은 그저 겸손한 선수는 없을까"라...
    Read More
  5. 일본의 학교 테니스에서 배울점은 없을까

    우리사회는 어느 순간 혼돈과 무질서의 도가니가 되어 버렸다. 어른도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어 보인다. 테니스도 예외일 수 없다. 지역마다 경쟁하던 학교는 어느새 다 사라져 버리고 ...
    Read More
  6. 테니스에 길이 있다

    요코하마챌린저에 출전한 게이오대학 성요한 아들, 딸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를 이어 테니스를 하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외동, 남매, 형제, 삼남매에게 ...
    Read More
  7. 중국 여자 테니스 왜 강한가

    한국여자테니스가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 장수정과 한나래는 사실 오랫동안 해외무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다. 팀 지원도 적지 않다. 선전했지만 중국에 완패했다. 우리나라 여자선수...
    Read More
  8. 테니스 기술을 더 탄탄하게 보완하려면..백보드 활용법

    ▲ 백보드는 아주 쓸모 있는 연습 파트너이다. 볼이 2차례 땅에 바운드 된 후 임팩트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백보드는 뒤로 15°가량 젖혀있지 않아 벽면에 튄 볼이 급히 땅으로 바운...
    Read More
  9. No Image

    우리에게 구력은 서로 닮아가는 것이다?

    얼마전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단체전에 출전한 우리클럽 아저씨들 응원하러 갔다 만난 젊은 엄마가 쉬이 잊혀지지 않아 몇자 적어야겠다. 키도 제법 크고 젊은데다 성격도 활달해보...
    Read More
  10. '별'이 아닌 선수가 테니스로 미국대학 가기

    "이런 모든 과정들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좋은 분들을 만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저의 과정을 살...
    Read More
  11. 테니스 선수로 성공에 필요한 5가지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내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은 홍성찬(명지대)이 지난해에 이어 터키퓨처스에서 우승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김천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인...
    Read More
  12. 엘리트 테니스가 위기에 처했다 - 경기도협회 정용택 사무국장

    경기도테니스협회 정용택(60) 국장은 2018년 한해 4개월이상을 테니스 일로 인해 투어선수처럼 전국각처와 외국에서 지냈다. 중국의 시안은 두번이나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경기도 일...
    Read More
  13. 한국 동호인 테니스의 세대 단절을 느끼면서...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들었던 얘기가... "코트에 젊은 사람이 없다.. 나이 든 사람만 테니스를 처서 문제다" 였습니다. 그러부터 10년이 지났고... 아직까지도 똑같은 얘기가 나...
    Read More
  14. 테니스를 잘 하려면 - 기술이 있어야 한다,기술이 체력이다

    윔블던 현지에서 세계 정상급들의 스텝과 기술을 보면서,,, 한국의 동호인이나 엘리트 선수들이 어떠한 점을 완성해야 탑 풀레이어가 될 수 있는가를 분석한 테니스 피플의 기사입니다...
    Read More
  15. 테니스와 골프는 어떤 관계인가

    테니스는 역동적이고 골프는 정적이며 테니스는 움직이면서 살아있는 볼을 치고 골프는 정 자세에서 죽은 볼을 친다? 골프와 테니스는 스윙, 슬라이스 등 일부 용어도 비슷하지만 매너...
    Read More
  16. 볼만 잘 봐도 준우승한다

    상대가 임팩트 할 때 집중을 해서 공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의 크기가 5-6CM에 불과해 정말 공을 정확하게 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집중을 했다가 어떨 때는 ...
    Read More
  17. 서브가 약하다, 에이스가 거의 없다 - 착지 후 축을 만들면 경쟁력이 있다.

    아무리 서브에 관한 기술을 습득하고 연습을 해도 신체적인 조건등으로 서브가 위력이 없고 더구나 에이스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아마추어 동호인에게는 흔한 일이다. 본인의 서비스...
    Read More
  18. 최선의 적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비욘 보그 vs 존 매캔로

    비욘 보그(Bjorn Borg, 1956- ) 비욘 보그는 1956년 6월 6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멀지않은 한 작은 도시 쇠데르텔리에(Sodertaljie)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의 그가 테니스에 현...
    Read More
  19. 지구 멸망 한 시간전 라켓을 들다!

    세계 최대 테니스 코트 370면이 있는 곳 다가오는 우주 행성과의 충돌로 지구가 멸망하기 1시간 전이라면 무엇을 할까? 영국의 한 출판사가 인류 위협 관련 책 출간을 기념해 실시한 ...
    Read More
  20. No Image

    이형택, 랭킹 포인트 1점의 가치는? - 프로의 1포인트는 귀하고도 귀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안 프라이드(Asian Pride)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이형택(삼성증권, 45위) 선수가 얻는 투어랭킹 1포인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남자 프로 테니스 대회(ATP Tour)에 ...
    Read More
  21. No Image

    한국 여자 테니스, 변해야 산다

    추락하는 여자 테니스, 부활을 위한 제언 왜 위기인가? 테니스 동호인 중 동네 테니스 코트가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것이 한국 테니스의 위기라고 진단(?)하는 분들도 있다. 결론부터 ...
    Read More
  22. 남자 테니스, 아시아 프라이드 계보 잇는다

    이형택, 임규태, 안재성 상승세...이형택 이후는 '글쎄' 이형택이 지난 9월 북미 하드코트 시즌과 US 오픈에서 선전하면서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세계랭킹 36위권에 오르는 위업을 ...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