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보 관련 라켓 얘기를 하려면 아무래도 메이커와 모델명이 나올 수 밖에 없고 혹시라도 관련되신 분들이 있다면 원치 않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으니 이를 아니 걱정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우선 개인적인 경험을 위주로 쓴 글이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함을 양해 드립니다. 

 

테니스엘보우와 라켓의 연관성에 대한 제 경험 및 이해를 조심스럽게 나눔으로서 단 한분의 테니스 엘보우 환자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용기를 냅니다.

 

다시 한번 이는 제 일개인의 경험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테니스를 접한지는 제법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읍니다.

 

부친께서 테니스를 아주 즐기셨기 때문에 국민학교(초등학교)시절부터 막(?)테니스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 라켓을 휘둘렸고 아버님을 쫒아다니며 테니스에 입문아닌 입문을 하게되었읍니다.

 

그 당시 한일, 카와사키의 싱글빔 우드 라켓이 집에서 굴러다니던 기억이 남니다. 그후 지미 코너스가 썼지요. 윌슨에서 만든 정원형의 스틸 라켓을 보고 신기해하던 기억이 남니다.

 

그후 부친께서는 윌슨 울트라와 프린스의 OS(모델명은 잘 생각이 않남)를 예용하셨던 것 같고, 저는 부친이 허락이 떨어진 근사해보이는 라켓들을 들고 또래의 친구들과 장난치듯이 테니스를 나름대로 즐겼읍니다.

 

참고로 그 당시 서울의 변두리에서 테니스장은 지금에 비하면 아주 흔한 것이었고 특히 방학중에는 학생할인등의 호조건으로 큰 부담없이 즐길 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결론적으로 아마도 지금 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여하튼 부친께서는 얼핏 기억하기에도 10여개의 라켓을 소장하고 계셨던 테니스마니아셔서 저의 라켓편력도 아마 대불림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ㅎㅎ... 뭐 하면 조상 탓이라더니.....

비록 테니스는 일찍 시작했으나 거의 제대로 래슨을 받지는 않았읍니다. 아마도 게을러서였겠죠. 그야말로 어깨너머로 막배운 테니스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만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라켓에 대한 안목은 고작 근사해보이고 휘둘러서 큰 무리만 없으면 OK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제 돈을 주고 산 라켓이 윌슨 헴머 2.0 이었는데 그야말로 거물이죠. 제대로 치면 파워가 넘쳐나는... 참고로 저는 180cm에 90KG으로 젊었을 때에는 다른 운동을 체계적으로 몇년간 하여서 아마도 약간의 파워나 순발력 및 지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슨 헴머 2.0는 제게는 아마도 너무 파워풀하였던 것 같습니다. 보다 못한 같은 모임의 최고수가 제게 요넥스 슈퍼 RQ 500을 소개해 준 것이 제 라켓편력의 시작이었던 같습니다.  

라켓을 바꾸니 않되던 것이 되는 느낌이었읍니다. 특히 백핸드 발리 및 밴핸드 드라이브등에서 아주 높은 에러율을 보이던 제가 비교적 안정적인 플래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이이지요.

 

그러면서 라켓에 대한 자습이 시작되었읍니다.

 

라켓 리처치닷컴과 테니스웨어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서의 평가들을 접하면서 저는 비로서 테니스 라켓이라는 그 넓은 세계로 들어서기 시작한 제 자신을 발견하고 어린아이처럼 들떴던 것 같습니다.

RQ 500 다음에는 Pro RD Long을 트라이했었고 그후에는 Wilson ProStaff 6.0 와  6.1 그리고 Prince 그래파이트 클라식 미드와 OS, 그리고 요넥스의 Spin Machine인 RD-7, RD Ti 70 (98), 헤드의 클라식 미드, 그리고 푈글의 C10 Pro등의 주로 오랬 동안 장수하는 투어급의 라켓들을 트라이 해었읍니다.

 

요넥스의 MP Tour 1 90 와 98 그리고 RD Ti 80 를 그리고 뒤늦게 요넥스 RD Ti 50를 시타하고 만족하여 C10 Pro와 함께 사용하고 하고 있읍니다.

아마도 두번 제가 테니스 관련 부상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하나는 손목부상 그리고 하나는 심각한 테니스 엘보우였읍니다.

 

손목부상은 27인치보다 긴 라켓을 사용할 때 발생을 했고 엘보우는 Wilson PS 6.1을 사용하면서 Topspin용 스트링을 67 장력으로 메고 치다가 발생을 했는대 숟가락을 들기도 고통스러운 통증으로 아에 테니스 라켓은 몇달동안 들을 엄두를 내지 못 했읍니다.

제 라켓의 경험으로 보면 테니스 플래이를 위해서나 테니스 엘보우를 위해서나 일단은 가능한한 무거운 라켓을 선택하시라는 것 입니다. 무게가 파워요 콘트롤이요.. 안정성 입니다.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스핀을 넣어서 보내는 데에는 가능하다면 라켓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유리 합니다. 이는 프로들이 사용하다는 라켓의 무게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이는 진리입니다.

 

다만 라켓의 무게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말이지요. 라켓이 너무 무거워서 타점이 너무 늦어진다면 그 또한 문제이겠으나 어느 정도는 훈련으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마추어도 될 수 있으면 무거운 라켓을 쓰는 것이 볼을 제압하여 플래이하는 데에 유리하며 웬만한 남자라면 최소한 11온스 이상 (315g 정도)의 라켓을 쓰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하나는 라켓의 구입시 반드시 라켓의 강도를 확인하시라는 것 입니다. 테니스 웨어하우스에서 스티프니스(Stiffness)라고 나타나 있는 강도는 대부분의 라켓이 60~70 (기준실험법이 있으나 논외의 사항이므로 생략합니다.)의 범위에 있는데 제 기준으로는 67 이 넘어가면 고강도의 라켓으로 (다른 사항 즉 우퍼나 펠클의 Catapult등이 없다면) 테니스 엘보우에는 않좋읍니다.

 

강도가 높은 라켓은 일반적으로 파워가 높으며 직접적인 볼 감각이 좋고 콘트롤하기 비교적 용이한 장점등이 있으나 볼의 충격을 그대로 팔로 전달을 하게 되므로 테니스 엘보우가 있으신 분들은 절대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63 및 그 이하수치의 강도를 갖는 라켓들은 유연성이 좋은 라켓들로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주고 스핀을 넣기 좋다는 의견도 있고 볼필이 좋다는 의견도 있고 여하튼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라켓들이 되겠는데 엘보우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런 라켓에 관심을 기울이져야 할 것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테니스 엘보우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라켓은

" 무게 320g 이상으로 헤드라이트의 바란스를 갖고 강도가 62이하인 라켓들. "

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그렇다고 이와 다른 제원을 갖는 라켓이 꼭 테니스 엘보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테니스엘보우에 좋은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도 있읍니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케넥스 5g가 아닐까 합니다만 볼맛이 너무 평이한 것이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라면 단점.

저는 한번의 테니스 엘보우로 지금 2년이 지난 후에도 가볍고 강도가 높은 라켓으로 볼을 몇 번 치고 나면 금방 엘보우에 신호가 옴니다. 가볍고 강도만 높은 라켓과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운 라켓의 차이를 절감하며 지냅니다.

끝으로 첨부하고 싶은 것은 스트링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란 점 입니다. 엘보우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다중구조로된 인조십(Multifilamrnt Synthetic Gut)이나 말할 것도 없이 내츄럴 갓을 쓰실 것을 강조 합니다.

 

강도가 높은 게블라나 단중구조 인조십(Monofilament Synthetic Gut)은 스트링의 텐션을 아주 낮게 가져가실 것을 권유 합니다.

여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폼만 준비되었다면 테니스 엘보우는 걱정 않하셔도 될 것 입니다.

 

테니스 엘보우 예방하십시요. 건강을 위한 운동에서 건강을 해칠 수야 없는 노릇 아닙니까?

 

특히 30대를 넘어서기 시작한 중급자 이상이 상대적으로 엘보우로 고생할 확율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강타를 매길 줄 알기만 몸은 본임도 모르게 조금씩은 약해져 있는 상태로서 단 한번의 충격으로도 테니스 엘보우는 시작될 수 있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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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와 부상에 도움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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