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1일 처음으로 테니스를 접한 41살 대구에 사는 회사원입니다.


제가 거의 작심 3일도 아닌 작심 3초 스타일이지만 일단 시작했다하면 주변사람들 다 알 정도로 부산을 떠는지라.....

 

테니스 사이트 어지간한거는 즐겨찾기 하고 틈날 때마다 동영상에, 입문기, 질의 답변 등 보면서
테니스를 배우는 중입니다.

레슨을 딱 16일했는데요 한 주에 월 화 목 금 이렇게 4일간 20분씩 새벽 6시 20분에 레슨을 받는 데 저는 제 체력이 이렇게 저질(?)인지 몰랐습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60대 중반)께서 어디서 70대 몸을 만들어왔냐 면서 놀리시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포핸드만 계속 하는 중인데 어제 월요일부터는 포핸드자세로 공이 앞 뒤 좌 우 왔다갔다 주시는데 레슨 시간 20분이 2시간처럼 느껴지면서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더군요 ㅎㅎ..숨차서 말입니다.

직장 동료 중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 있어 이렇게 저렇게 묻기도 하고 이렇게 인터넷 정보도 보고하는 데 결론인 즉슨 테니스 정말 재미납니다.

 

힘들지만 공이 소위 스윗스팟에 맞을 때의 느낌은 정말 좋더군요 예전 헬스 끊어놓고 얼마 못간거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자동으로 일어납니다. ㅋㅋ

 

처음처럼 지금도 카트 1박스 공을 치는데 어제부터는 그래도 3~4번 정도 한 개 공으로 주고 받는 게 가능해지니 스스로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이 곳에서 너무나도 좋은 정보와 의견을 얻어가는 것 같아 이렇게 초보입문했다는 글을 올립니다.


이 곳 글 읽으면서 가장 놀란 점은 테니스 구력 10년 정도돼야 이제 테니스 친다 말할 정도라는 것이고 안심되는 점은 당장 나아지지 않더라도 길게 보고 해야할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 그랬던 것처럼 레슨 한 2년 정도 보고 하고 있고 게임은 6개월 정도 레슨과 자율학습 열심히 한 후 생각하는 중입니다.


첫 글에 너무 주절주절 했네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뱀꼬리)참 제가 배우는 곳은 6면 중 한 면은 비닐하우스 방식으로 덮개가 돼어있어서 어지간한 비가 와도 끄덕없이 레슨 가능하니 정말 좋습니다.

 

처음에 배울 때는 가급적 이런 환경을 선택하는 게 좋겠더군요. 감각도 유지하고 스스로 마음가짐에도 도움되고요.


이번 달 오늘까지 16일 중 테니스 레슨은 무조건 다했고 지난 주 눈 온 날 포함 레슨 없는 날 중 2일 빼고는 계속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군요 ㅎㅎ


직장에서 밥 먹으러 복도에서 걸어가면서 포핸드 스윙폼 하니, 지나가면서 누가 그러더군요 " 이제 반미쳤네" 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