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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테니스피플]

 

6월 4일 저녁에 열린 바빙카와 페더러의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은  승패를  떠나 스트록과 발리, 서브 등 테니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테니스 팬들에게 선보인  스위스 듀오의 환상적인 팬 서비스였다.

 

페더러와 바빙카는 1.2세트를 주고 받은 후 가진 3세트에서 진검승부를 펼쳤다. 두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인  원핸드 백핸드 대결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손에 꼽힐만한  대결 이었다. 

 

3세트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것은 바빙카였다. 바빙카는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3으로 리드 했으나 곧바로 스트록 에러를 연이어 범해  페더러에게 쉽게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4-4,6-6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페더러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크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7-5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1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중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 

 

4세트 3-3에서 비로 중단 된 후 새벽 2시가 다 되어 속개된 경기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4-4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페더러가 먼저 바빙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5-4로 리드하며 경기를 종료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천하의 페더러도 더블 폴트와 스트록 에러를 하며 다시 브레이크 당할 위기를 자초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브레이크 위기를 탈출한 페더러는 발리로 포인트를 내  6-4를 만들며  3시간 30분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더러는 이대회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나달과 니시코리의 8강전은 부상과 체력저하로 제 기량을 펴기 힘들었던 니시코리가 이렇다할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0-3(16.16.36)으로 패했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요한나 콘타가  슬론 스티븐스를 2-0(61.64), 본드로소와 마르티치 경기에어는 본드로소바가 2-0(76.75)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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