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postedSep 17, 2020

우리나라 선수들이 클레이코트 대회에 약한 이유

Atachment
첨부 '1'

11695_66622_624.jpg

 

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가 로마 마스터스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이 체크 프라하에서 열린 챌린저 3개 대회에서 첫경기마다 패했다. 

 

유망주 신우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니어 3그룹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의 공통점은 두가지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클레이코트에서 열렸다는 점이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베이스라인 플레이어인 우리나라 선수가 왜 클레이코트대회 첫 경기에서 부진했을까.

 

우리나라에 클레이코트대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클레이코트대회가 우리나라에도 많았지만  지금은 안성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가 유일하다.  하지만 세계 프로 100위내 선수들 대다수가 주니어때 클레이코트에서 대회를 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잘하는 선수는 하드코트에서도 잘한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도미니크 팀은 클레이코트에서 나달 다음으로 강자였다. 이제는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한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도 전 세계 1위 앤디 머레이도 여자 전 1위 시모나 할렙, 빅토리아 아자렌카도 모두 주니어시절 유럽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대회에서 단련이 된 선수다. 

 

지난 2월 전북 완주에서 캠프를 연 더그 매커디 튜터는 "주니어때는 클레이코트에서 연습도하고 경기도 해야 한다"며 "클레이코트는 부상 위험이 적고 선수들이 자신의 체력과 힘을 이용해 경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과감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유럽은 12세부터 18세까지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온통 클레이코트에서 한다.  심지어 어린 선수들의 등용문인 미국의 오렌지볼이나 에디허대회도 클레이코트에서 하기도 한다. 

 

서구 테니스인들 머리속에는 주니어들은 클레이코트에서 테니스를 해야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박혀있다.  어쩌면 테니스는 클레이코트에서 해야 진정한 챔피언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른다. 

 

클레이코트를 밟을 기회가 없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클레이코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제한하고 밟는 것이다.  '꿈나무들에게 너희들의 꿈 크기는 이정도면 돼'하고 어른들이 정해 놓는 것이다.

 

대회 진행상,  선수들이 많고 경기수가 많아 하드코트에서 후다닥 해버릴 수 밖에 없다고들 한다.

 

본선 32드로로 제한해 받고 대회수를 늘리면 되는데 128드로, 64드로 단식과 복식을 하는 바람에 코트도 부족하고 비만 이틀오면 대회 엉망진창이라고 8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럴거면 모아놓고 가위바위보하면 되지 왜  테니스를 할까. 

 

선수를 위해 대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를 위해 선수가 존재하는 격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과 같다.  대회를 하는 본래의 취지는 학교를 빛내고 지역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라고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들의 기량을 늘릴 수 있고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다. 1년 내내 주니어대회가 하드코트에서 하기 때문이다. 

 

한국테니스의 발전을 거꾸로 만드는 것이다.  프로대회는 대부분 하드코트에서 하기에 주니어때부터 하드코트에서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프로대회도 챌린저와 투어대회 포함 100개가 넘는다. 

 

선수들을 키우려면 부디 주니어 대회라도 클레이코트를 찾아다니면 해야 한다. 

 

일본의 테니스 선수 기미코 다테는 와세다대학 석사학위 논문에서 일본의 인조잔디 코트때문에 세계적인 선수가 안나온다고 지적했다. 

 

다테는 "일본 테니스코트는 세계 기준과 동 떨어져있다.  일본은 모래들이 들어간 인조 잔디 코트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것은 선수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테니스 경기는 상대의 힘을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는 하드코트 대회보다 자신의 힘으로 특히 하체의 강한 힘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운동기능이 뛰어나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클레이 코트는 바운드가 높게 튀고 공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주는 코트다.

 

잔디와 하드에 비해 표면의 마찰력이 높아 강한 서브를 가진 강서버들이 애를 먹는 클레이 코트는 높은 바운드, 느린 속도로 인해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베이스 라이너들과 스트로크와 푸트워크가 좋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트다. 

 

클레이 코트는 분쇄 된 셰일, 돌 또는 벽돌로 만들어진다. 프랑스오픈은 클레이 코트를 사용하는 유일한 그랜드슬램 토너먼트다.

 

클레이 코트는 잔디나 하드코트에 비해 공의 속도가 늦고 높은 바운스를 생성한다. 이러한 이유로, 클레이 코트는 강서버에게 유리하지 않다. 클레이 코트는 다른 유형의 테니스 코트보다 건설 비용이 저렴하지만 클레이 표면을 유지 관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평평함을 유지하려면 수시로 보수해야 한다. 흙의 수분 함량을 유지해야 한다. 클레이 코트는 북미보다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일반적이며 베이스 라인 플레이어들이 능력을 발휘한다.

 

역사적으로 그랜드슬램의 클레이 코트는 1891 년부터 프랑스오픈이 전통을 유지하고 US오픈이 1975년부터 1977년까지 3년간 클레이코트에서 열렸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ATP 테니스대회는 프랑스오픈 포함 38개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기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1. notice

    월례대회 테니스 대진표 , 기록지, 동호회 회칙(샘풀)

    같은 선수 중복을 최소화한 [KDK V2010-4game 경기 방식]과 한울방식 첨부 합니다. ..한울방식은 첨부화일 안에 설명서 참조. [KDK 경기방식]은 기존의 고정파트너 형식에서 매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경기방식으로 전체 경기 참가 인원이 홀수인 경...
    Date2010.02.16
    read more
  2. 정현, 344위와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

    정현(테니스피플) 9월 21일 부터 시작되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예선전에 참가중인 정현의 1회전 상대가 결정되었다. 정현은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홈 코트 프랑스의 25살, 344위인 밥티스트 크레파테(Baptiste Crepatte)와 9월 22일 예선 1회전을 할 ...
    Date2020.09.20
    Read More
  3. 권순우, 이탈리아 포를리 챌린저(100) 3번 시드로 출전

    권순우(테니스피플) 한국의 권순우가 9월 21일부터 이탈리아 열리는 포를리(Forli) 챌린저 테니스 대회에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 포를리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있는 도시이다. 볼로냐와 산마리노 공화국의 중간쯤에 위치하며 아드리아 해안에서...
    Date2020.09.20
    Read More
  4. [로마 마스터즈] 조코비치 준결승행, Day 6 결과 및 준결승 대진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클레이코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예선 통과자인 독일의 도미니크 코에프를 맞아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1 세트올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Date2020.09.20
    Read More
  5. [로마 마스터즈] 슈와르츠만 , 나달 이기고 준결승 진출

    작은거인 디에고 슈와르츠만(15위,아르헨티나)이 라파엘 나달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시간으로 9월 20일 새벽에 열린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슈와르츠만은 9전 전패로 열세였던 나달과의 10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Date2020.09.20
    Read More
  6. 성남서 테니스 동호인 2명 코로나 확진 및 코트 방문자 검사요청

    성남시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공개 전문 [코로나19]확진자(성남#386,#389~#391) 이동경로 경로 및 방문장소는 모두 방역소독 완료하였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9. 11(금) ~ 9.15(화) 「서현동 한양아파트(분당구 중앙공원로 17) 단지내 테니스장」 ...
    Date2020.09.19
    Read More
  7. 프랑스오픈 우승 상금 30%감소.. 초반 탈락자 큰 폭 상승

    새단장을 마친 롤랑 가로스 코로나19영향으로 한차례 연기 끝에 어렵게 열리는 2020 롤랑 가로스 토너먼트 남여 단식 우승 상금은 약 22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지난 해에 비교해 30%정도가 감소 되었다. 그러나 예선전에 출전하는 선수와 본선 1회전에서 탈락 ...
    Date2020.09.19
    Read More
  8. 포니니, 나달은 야수

    이탈리아의 특색있는 테니스 선수 파비오 포니니가 라파엘 나달을 테니스코트에서의 '야수'라고 묘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포니니는 최근 발표한 자서전 '워닝:라인 사이의 내 삶(Warning: My Life Between the Lines)' 에서 "나달의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기는...
    Date2020.09.19
    Read More
  9. [로마 마스터즈] 조코비치와 나달 8강 진출..Day5 경기결과 HL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있다. 한국시간 9월 18일 열린 로마마스터즈 테니스대회 16강전에서 위의 말을 꼭 빼닮은 결과가 나왔다. 1.2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와 나파엘 나달은 흔들림 없이 현역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돌풍을 ...
    Date2020.09.19
    Read More
  10. [로마 마스터즈] Day4 결과 및 하일라이트..니시코리 탈락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대회 4일째 경기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 두산 라요비치, 로렌조 무세티가 16강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출전중인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8살 로렌조 무세티(249위,이탈리아...
    Date2020.09.18
    Read More
  11. 새단장 마친 롤랑 가로스, 유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9월 27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Tournoi de Roland-Garros) 본선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을 마친 코트 모습이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하단사진) 유관중 대회로 진행 될 예정인 프랑스오픈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예선전이 진행되며 27일부터 ...
    Date2020.09.17
    Read More
  12. No Image

    [로마 마스터즈] 나달 16강 진출 후 인터뷰

    라파엘 나달이 9월 17일 새벽 파블로 카레로 부스타와의 32강전에서 승리 한 후 코트에서 소감을 말했다. "코트에 돌아와 너무 기쁘다. 관중 여러분이 그립다. 32강전에서 좋은 경기를 한것같다. 카레로 부스타는 US오픈 준결승까지 올라 많은 경기를 한후 곧...
    Date2020.09.17
    Read More
  13. 우리나라 선수들이 클레이코트 대회에 약한 이유

    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가 로마 마스터스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이 체크 프라하에서 열린 챌린저 3개 대회에서 첫경기마다 패했다. 유망주 신우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니어 3그룹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의...
    Date2020.09.17
    Read More
  14. [로마 마스터즈] 조코비치와 나달, 16강 진출,,Day3 경기결과 HL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대회 2회전 경기에서 1.2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9월 16일 저녁에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살바트로 카루소(87위,이탈리아)를 2-0(63.62), 이어서 열린 17일 ...
    Date2020.09.17
    Read More
  15. [로마 마스터즈] Day2 결과 및 하일라이트

    이탙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 대회 2일째 경기에서 캐나다 간판 데니스 샤포발로포와 밀로스 라오니치가 승리하고 2회전에 올랐다. 코로나19를 염려해 US오픈에 불참하고 유럽 클레이코트 챌린저 무대에 출전했었던 스탄 바브링카는 홈 코트...
    Date2020.09.16
    Read More
  16. 전주 금암초 조세혁 시즌 전승 도전

    전주 금암초등학교 6학년 조세혁이 홍성찬(현 세종시청)의 초등 시즌 무패 대열에 올랐다. 조세혁은 15일,순창공설운동창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주니어대회 남자 12세부 8강전에서 주성준(양구초)을 6-0 6-1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세혁은 올...
    Date2020.09.16
    Read More
  17. 유럽 테니스대회 도전하는 경기도협회 신우빈

    ATP 프로선수 권순우와 정현에 이어 또 한 주니어가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서울고 김민재에 이어 테니스 유망주 신우빈(16,경기도테니스협회)이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속에서 유럽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 유럽과 내년 호주오픈 출전때까지 일정을 잡고 큰 ...
    Date2020.09.15
    Read More
  18. [로마 마스터즈] 조코비치와 나달 1.2번 시드, Day 1 하일라이트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클레이코트 64드로 대회인 로마 마스터즈 테니스 대회 본선이 9월 14일 부터 시작되었다. 우승 상금 약 3억원과 랭킹 포인트 1,000점(여자단식 900점)이 부여되는 대회로 한국의 권순우는 예선 1회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노박 조코비...
    Date2020.09.15
    Read More
  19. 9월 14일 발표 한국선수 ATP 랭킹 탑5

    US오픈이 끝난 9월 14일 기준 ATP 단식 세계 랭킹이 발표되었다. 한국 선수들의 랭킹은 권순우가 6계단 하락한 79위, 정현은 4계단 하락한 147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덕희,남지성.정윤성이 200-300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권순우는 9월14일 막을 내린 US오픈 ...
    Date2020.09.14
    Read More
  20. [US 오픈] 도미니크 팀 인터뷰 - 패배는 꿈도 안꿨다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첫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3세트를 잇달아 따내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
    Date2020.09.14
    Read More
  21. 21살 케크마노비치, 생애 첫 투어 타이틀 획득

    21살 세르비아의 미요미르 케크마노비치(Miomir Kecmanovic)가 생애 첫 단식 투어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크마노비치는 오스트리아 키츠뷔헬에서 열린 250투어 제널랄리(Generali Open)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독일의 야닉 핸프만을 2-0(64.64)으로 이기고 ...
    Date2020.09.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