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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Sep 22, 2022

오스타펜코, 공격만이 투어에서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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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부터 부탁한다.


A.: 솔직히 오늘 최고의 플레이를 하진 못했지만 상대인 정보영 선수는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를 잘 풀어나갔고 미래도 밝아 그녀는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모든 매치에서 계속 롤러코스터처럼 기복이 심하게 플레이를 했고 항상 첫번째 라운드는 힘들기 때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을 때에야 내 경기 실력을 다시 회복하여 좀 더 잘 풀어 나갈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Q. 정보영 선수는 한국의 유망주인데 게임을 해 본 정보영 선수의 장단점은?


A.: 장단점에 대해서 얘기하긴 어렵지만 모든 매치에서 탄탄하게 플레이를 했고 나는 그것 때문에 쉽게 점수를 딸 수 없었다. 내가 물론 서두르기도 했고 첫 서브에서 에러를 많이 하긴 했지만 정보영 선수는 모든 면에서 굉장히 멋있는 매치를 해냈고 특별히 약점이 보이지 않았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내가 코트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을 때 정보영 선수는 베이스라인을 지키는게 어려웠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건 그녀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톱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면 상대선수들은 내 페이스를 맞추는 것을 어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보영 선수는 미래가 밝고 이 경기에 대해서 만족해도 될 것 같다.

 

Q. 현재 컨디션은 몇 %정도인가?


A.: 숫자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50% 조금 넘는 것 같다. 아직도 시차적응이 어렵고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괜찮아지길 바란다.

 

Q. 오늘 경기 중간중간에 코를 푸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그것 때문인가?


A.: 에어컨때문이다. 세계 모든 곳에 가는 선수들마다 마찬가지인데 에어컨 때문에 다들 힘들어한다. 처음에는 더워서 매우 낮은 온도로 세팅해놓고 잤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콧물이 계속 흐르더라.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Q. 1세트 첫 서브 확률은 27%로 낮았는데 이후 2,3세트에서는 70% 가까이 끌어 올렸다. 성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A. 나도 첫 세트 마치고 성공률 27%를 보고 난 이후에, 이런! 이라고 생각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보통은 실내에서 일주일동안 서브 연습을 하는데 여기 도착한 4일째까지 실외에서 서브 연습을 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서브 에러는 나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나는 여기에서 이미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좀 더 높은 성공률의 서브를 유지하기 위해 뭔가 바꿔가며 내일부터 연습도 더 할 것이다.

 

Q. 오늘 경기장에 한국 팬들이 많이 와줬는데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A. 오늘 한국인 상대선수와 게임을 해서 많은 관중들이 그녀를 응원했고 정보영 선수가 득점을 할 때마다 우뢰와 같은 응원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나를 또 응원해주리라 믿는다. 많은 한국팬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고 들었고 많은 응원으로 내 홈경기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Q. 코리아 오픈의 목표는?


A. 나는 항상 목표를 정해놓고 맞추지 않는다. 오늘처럼 7:6까지 갔던 어려운 경기에서처럼 바로 그 매치를 가져오려고 노력하며 더 잘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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