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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오세아니아(ASIA OCEANIA)를 의미해 광의의 의미를 지닌  그랜드슬램 오스트레일리안오픈(AO) 무대에서 아시안 선수들은 몇명이나 1회전 승리를 했을까. 

 

일본이 남자 3명, 중국이 남자 1명과 여자 3명 등 총 7명이 2회전에 올렸다.

 

남자 64명 여자 64명 합계 128명의 2회전 진출자 가운데 7명이면 오대양 6대주 기준으로 볼때, 인구수로 볼때 10% 이하의 숫자다.   이는 유럽과 미주가 잡고 흔드는 테니스 세계에서 아시아는 여전히 변방인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호주오픈 2회전에 오른 남자 선수 가운데 일본의 요시히토 니시오카(27세, 33위) 타로 다니엘(일본, 29세, 107위) 유스케 와타누키는 미국이나 스페인 테니스 유학파다. 그나마 경쟁력을 갖춰 그랜드슬램 2회전에 올랐다. 

 

여자의 경우 일본세가 퇴조하고 중국풍이 감돈다. 중국의 정친원, 린주, 왕신유만 살아남았다. 정친원은 미국 플로리다 IMG아카데미, 왕신유도 유럽 코치의 지도를 일찌감치 받고 부지런히 투어를 다닌다. 그 결과 호주오픈 1회전을 통과했다.    

 

1회전 통과한 선수 가운데 중국의 17살 샹준쳉은 호주오픈 첫 출전해 본선 승리를 했다.

 

샹준쳉은 독일의 오스카 오테를 상대로 6-2, 6-4, 6-7(2), 7-5로 이겼다.  샹은 "어떤 면에서 이렇게 빨리 그랜드슬램 본선에 왔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며 "팀과 자신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 본선 최연소 선수인 샹은 4세트에서 2개의 매치 포인트를 놓친 후 침착함을 유지해 7대5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샹은 2021년 호주오픈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 이후 남자 단식 그랜드 슬램 승리를 한 최초의 17세 선수가 됐다.

 

이 승리로 50계단 이상 오른 라이브랭킹 144위를 기록한 샹은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와 3회전 진출을 가린다. 

 

대만의 생충신은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에게 1회전에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잡고도 체력이 무너져 풀세트 접전끝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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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멜버른 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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