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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이 대회 개막전에서 라켓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라파엘 나달이 잭 드레이퍼와의 1라운드 1세트 후반 엔드 체인지를 하는 도중 갑자기 사용하던 라켓이 사라졌다.

 

물마시고 땀딱고 코트에 들어가려던 나달은 라켓을 찾았다. 나달은이 "라켓이 없어졌다. 볼보이가 내 라켓을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볼퍼슨이 실수로 나달이 사용하던 라켓을 낚아채 스트링 실로 가져간 것이다.

 

나달은 체어 엄파이어에게 어필을했고 코트에 들어와 있는 상대 선수 드레이퍼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결국 나달은 가방에서 다른 라켓을 꺼내 코트에 입장해 경기에 임했다. 

 

나달은 1세트 7대5로 획득했지만 2세트는 2대6으로 내줬다. 심기일전한 나달은 남은 두세트를 6-4 6-1로 끝냈다.

 

나달은 “호주에 한 번 더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프로 투어의 19번째 시즌과 같아서 이 새로운 시작이 매우 흥분된다”라며 "“제가 간절히 원했던 승리다.

 

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가장 힘든 상대 중 한 명과 대결했다. 그는 젊고 힘이 있으며 그의 앞에는 멋진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개막전 2경기를 포함해 지난 7경기 중 6경기를 패한 36살 나달에게는 아주 힘든 경기였다. 

 

나달은 대장 라켓 잃어버리고  흔들렸지만 냉정함을 유지하고 드레이퍼의 서브에서 6-5로 나온 기회를 기다렸고 세트 포인트를 획득하고 엄청난 크로스 코트 위너로 포효했다.

 

2세트에서 드레이퍼가 게임을 끌어올려 4-0으로 앞서면서 나달은 집중력을 잃었다.

 

3세트 초반에 다시 초집중한 나달은 4-1로 앞서며 긴 랠리에서 승리했다.

 

나달로 인해 많이 뛴 드레이퍼는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무너졌다. 고군분투하고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린 드레이퍼에 대해 나달은 승리를 위해 네 번째 세트에 한치의 여유도 보이지 않았다.

 

나달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5세트 승리를 거두며 역사를 만들었다. (기사=멜버른 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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