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 오픈 2회전에서  26살 중국의 왕치앙(34위)[상세정보] 이 12번 시드인 라트비아의 엘레나 오스타펜코를 2-0(60.60)으로 완파하고16강에 올랐다.

 

왕치앙은 2일 오후 열린  32강전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포핸드,백핸드 스트록 대결에서 오스타펜코를 압도했다. 9월 마지막 주에 열린 프리미어 5대회 우한오픈에서 중국선수 최초로 4강에 올랐던 실력을 WTA최고 수준의 대회인 차이나오픈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왕치앙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강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힘과 각도가 있는 스트록을 구사하고 에러가 거의 없으며 수비가 탁월하다는 점이다.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은퇴한 중국 테니스의 영웅 리나의 스타일과  공통점이 많다.

 

16강 진출 상금 약 1억원과 랭킹 포인트 120점을 확보한  왕치앙은  플리스코바 VS 사스노비치의 승자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10월1일부터 본선이 시작된 차이나 오픈대회는 여자 단식은  우승 상금 약 17억원, 랭킹 포인트 1,000점,  64드로 프리미어 멘데토리[상세정보]대회로, 남자 단식은  10월1일부터 우승 상금 약 8억원   32드로우, 500투어급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 WTA 4대 Premier Mandatory : 인디언웰스,마이애미,마드리드,차이나오픈

 

여자단식에는 중국선수 5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왕치앙이 16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63위인 장 사이사이와 45위 장 슈웨이는 32강에 진출해 있으며  왕에판은 카롤리나 가르시아에게 패해 1회전 탈락했다. 인터내셔날급 대회였던 코리아오픈에 한국선수들이 본선 1회전에서 모두 탈락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중국 여자 테니스는 리나를 기점으로  "성공하는 법"을 터득했다.  1년에 자국에서만 100개가 넘는 국제대회를 유치해 선수들의 실력을 경쟁력 있게 만들고 있으며  그 결과  투어급 선수들이 속속 배출되면서 세계 여자테니스 판도를 흔들고 있다.

 

주니어 경기, 프로경기를 포함해 자국내에서 1년동안 경기가 계속 열리다 보니 큰 비용을 들여 해외에 나가지 않고 경쟁력과 실력을 모두 쌓을수 있다.   테니스로 성공하고 싶으면 중국으로 가야 될 상황이다.

 

왕치앙과 더블어 차세대 중국테니스 간판인 장슈웨이 1회전 경기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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