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마지막 커리어가 될거라고 예고 했던 37살 라파엘 나달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500투어 2회전,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보호랭킹(PR)으로 본선에 참가한 644위 나달은 한국시간 4월 17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 21살 파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에 2-0(62.63)으로 승리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나달은 통산 92개의 타이틀과 상금 약 1억4천5백만 달러를 획득했다.
시즌 초 호주 250투어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거의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나달은 랭킹이 크게 하락했으며 2022년 프랑스오픈 이후 클레이코트에 대회에 처음으로 복귀했다.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했다.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경기장이 가득 찬걸 알았으며 코트에 서서 팬들의 따뜻함과 응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의미가 있었다.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에서 이런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고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중인 후안은 " 이번 대회에 전설적인 선수 나달이 참가했다.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몇년 동안 이곳을 정말 그리워했을것이다. 모든 팬들이 나달을 그리워했다.(“He is a legendary character of this event,” said Juan. “I think he was looking forward to coming here the past years. He has been suffering injuries and he couldn’t come. Everybody missed him.”)"고 밝혔다.
나달은 11위인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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