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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03, 2023

비전을 가진 테니스 선수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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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 초청으로 임지헌 감독의 인솔하에 인도에 도착한 우리나라 남자 주니어 3인방이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날렸다. 

 

권순우,남지성, 홍성찬,장수정 등 국가대표 형과 누나들이 2일 모두 패한 것에 대해 힘을 내라는 듯 주니어들이 큰 대회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형들을 롤모델로 하면서 운동을 한 주니어들이 새해벽두 패배한 형들을 격려하듯 이겼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고하는 한국테니스 해외 도전 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2일 인도 찬디가르 ITF 주니어 J100 대회 본선 1회전에서 황동현, 맹민석, 조세혁이 모두 이겼다. 황동현은 인도 아마브 비쉬노이(와일드카드)를 6-2 6-0,조세혁은 7번 시드인 인도 레틴 프라나브 세틸 쿠마를 7-6<4> 6-3으로,맹민석은 인도 아시와트 센얌(와일드카드)을 6-2 6-3으로 각각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내일의 스타를 위한 산실인 ITF 세계 주니어 테니스 투어는 지난해 경기 기회가 791개로 늘어나면서 유례없는 한 해가 되었다.

 

지난해 ITF 세계 주니어 대회에는 16,102명의 선수 (남자 8,711명, 여자 7,391명)가 출전해 2019년 최고 기록인 14,832명을 1,200명 이상 앞질렀다.  791개의 토너먼트가 116개국 에서 열렸는데 2021년에 비해 24개 증가한 수치다. 

 

한편, 2연승으로 시즌을 연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본선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는 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총상금 64만2천735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42위·영국)에 0대2(2-6 1-6)로 졌다.

 

예선 1회전에서 2020년 US오픈 챔피언 도미니크 팀(102위·오스트리아)을 2-0(6-4 6-1)으로, 예선 2회전에서는 다니얼 타로(92위·일본)를 2-1(7-6<7-4> 4-6 7-6<7-2>)로 제압한 권순우는 본선 첫 고비는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권순우의 올해 투어 본선 첫 승리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권순우는 서브에이스(2-8), 전체 획득 포인트(28-59) 등 대부분 수치에서 드레이퍼에게 밀렸다.

권순우는 같은 곳에서 9일 시작하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 출전한다.

 

권순우의 도전에 자극을 받아 세계 곳곳의 대회를 찾아 다니며 투어 무대 활약을 하는 국가대표들이 경기를 했다.

 

국가대표 남지성(세종시청,476위)은 태국 논타부리에서 2일 열린 ATP챌린저 예선 2회전에서 미국의 알라피아 아예니(433위)에게 3-6 4-6으로 패했다.

 

국가대표 홍성찬(세종시청,252위)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열린 ATP챌린저 본선 1회전에서 토마스 팬쿠트(532위, 호주)4-6 6-3 3-6으로 패했다.

 

장수정(대구시청,143위)은 호주 캔버라에서 2일 ITF 대회 1회전에서 영국의 조디 버라지(131위)에게 4-6 7-6<7> 3-6으로 패했다.

 

구연우(성남시청,462위)는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ITF여자대회 예선 2회전에서 태국의사왕카이(574위)에 4-6 6-4 6-3으로 역전해 이겨 본선에 올랐다. 본선 1회전에서 홍콩의 코디와 경기한다

 

3일에는 박소현(성남시청,437위)이 태국 논타부리 복식, 홍성찬이 뉴칼레도니아챌린저 복식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4일에는 남지성-송민규가 태국 논타부리챌린저 복식 1회전 경기를 한다. 상대는 호주의 테드 켈리-막스 퍼셀.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