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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오사카(일본,세계 3위)가 20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제니퍼 브래디(미국)를 6-4,6-3으로 꺾고 2년 만에 호주오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75만 호주달러(약 24억원)를 받은 오사카는 아시아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오사카는 지난 201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이듬해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사카는 "지난번 그랜드슬램(US오픈)에서 팬들이 경기장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많은 관중이 성원을 해줘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오사카는 "가족과 같은 우리 팀에 감사하다. 이 트로피는 모두의 것"이라며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오사카는 자신의 경기 전 기권을 제외하면 21연승을 달리고 22일 발표되는 랭킹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력한 플레이와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유지하는 정신력이 돋보였다.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른 그녀의 다음 목표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과 잔디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우승이다.

 

데이터 테니스론자인 그녀의 코치 핌 피세트는 "그녀는 코트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파워 포인트도 다채롭게 낸다"며 "클레이코트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디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피세트는 "잔디의 경우는 코트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거나 하는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시간을 늘리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세트는 "다른 선수에 비해 잔디에서 플레이해 온 경험이 적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경기하면 코트에서 구르고 넘어지면서 코트에서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사카는 하드 코트에서는 현재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사카는 하드 코트에서 포핸드 위너 실수를 했다고해도 다음에 성공하면 된다는 태도를 취한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클레이와 잔디에서도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경기를 소화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오사카의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서의 우승이 올해 안에 이뤄질 지 기대된다.(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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