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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송민규가 2021 호주오픈 남자복식 본선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는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를 받아 호주오픈 남자복식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쾌거를 얻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못해 지난해 결정전 우승 팀에게 다시 와일드카드가 주어졌다.

 

지난 2020년 호주오픈 복식 2회전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남자복식 그랜드슬램 1승을 거둔 남지성-송민규 조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본선 와일드티켓을 받아 또 한번 파란을 준비한다.

 

남지성-송민규는 지난 2020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복식 본선에 한국 선수 조로 최초로 출전했으며, 전 세계랭킹 1위 휴잇-톰슨 조를 2대0(6-2 6-3)으로 누르고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남지성은 남자프로테니스(APT) 복식 115위, 단식 270위의 랭킹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 TQ아카데미에서 전지 훈련에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남지성은 "간절히 바랬던 기회인데 좋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남은기간동안 준비잘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지훈련은 약간의 손목 부상이 있지만 호주오픈을 위해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체력적인 부분은 체계적인 동계훈련으로 통해 너무 만족스러운 정도로 올라왔다"로 얘기했다.

 

복식 파트너 송민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남지성은 "민규 형과는 서로가 잘 알고 성격적인 부분도 잘맞아서 제일 편한 파트너다. 서브도 좋고 파워풀한 플레이를 해서 믿고 네트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남지성은 내년 1월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예정인 델레이비치 투어 250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며, 15일에 호주 멜버른에 입국해 2주 격리 후 호주오픈에 참가한다.

 

남지성은 "이번 호주오픈 복식 목표는 4강으로 잡아보겠다. 일한번 내서 좋은 성적으로 안좋은 시기에 선물을 드리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2021 호주오픈에 권순우(당진시청)가 단식 본선에 자동출전하고 남지성-송민규가 남자 복식에 출전해 우리나라 선수는 최소 3명이 시즌 첫 그랜드슬램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31일 두바이에 도착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예선에 출전하는 한나래(인천시청)가 3번 이기면 본선에 2년 연속 출전하게 되어 4명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21년 호주오픈은 내년 2월 8일부터 2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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