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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이번 대회 출전하는 각오는


=지난주 구미 실업연맹전에서 우승을 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이라 관중이 없어 안타깝지만, 하나하나씩 준비한 것 보여드리며 좋은 결과 내고 싶다.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지만 꼭 우승을 목표라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지냈나


=3월 이탈리아 데이비스컵을 뛰고, 그후 계획하고 있던 대회에 못나가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 덕에 가족들과 휴식을 취했다. 윤용일 코치와 훈련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훈련을 했나, 비장의 무기를 갈고 닦은 게 있나


=코치님과 본인의 경기스타일과 기술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 서브에 대해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 포핸드, 체력 훈련도 꾸준히 했다. 서브 확률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많이 했는 데, 그 부분이 좋아졌다

 

-메이저대회 마지막 예선결승에서 아쉽게 떨어진 적이 많다. 그런 아쉬운 부분을 내년에는 해소할 수 있을 지, 어떤 목표로 내년을 준비하나


=본인 스스로도 그랜드슬램 본선 문턱에서 졌을 때, 많이 안타까웠다. 그런 부분이 많은 공부가 되었다. 함께 고생하셨던 코치님도 많이 안타까우셨을 것 같다.

 

내년 시즌 챌린저에서 차근차근 코스를 밟아 나가고, 몸관리가 중요하다고 당시 느껴,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본선에 꼭 진출하고 싶다.

 

-권순우 선수가 투어에서 잘하고 있다. 자극이 되었나


=마포고 선배라 같이 운동을 했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그때도 봤었다. 지금 잘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도 되고 공부가 된다.

 

라이벌로 생각하기 보다 우리나라에서 같이 테니스하는 동료이자 선배이기 때문에 같이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이 성숙해 보인다. 책을 많이 읽나


=해외에 못나가고 한국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기만의 시간에 마음을 편히 먹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 시간을 활용해 책도 읽고 명상도 하고 산책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최근에 집중력 관련 책을 많이 읽고, 릴렉스하는 심리관련 책도 읽었다.

 

-이번 대회 목표와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대회에서 부상없이 끝까지 잘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여기 나온 누구나 처럼 나 또한 우승이 목표다. 같이 경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내년 챌린저부터 출전하면서 천천히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서 투어에 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이 목표다.

 

글 천안=테니스 피플

최민수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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