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덕희 2020 그랜드슬램 장학생 선발

 

우리나라 이덕희(서울시청 소속, 현대차 후원)를 포함 22개국 29명의 테니스 선수가 그랜드슬램발전기금(Grand Slam Development Fund)이 후원하는 2020 그랜드슬램장학생(International Player Grand Slam)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4년째인 이 프로그램은 프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고 그랜드슬램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이다.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총 65만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GSDF위원회는 연령, 랭킹 및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2017년 프로그램 도입 이후 장학금을 받은 다수의 선수가 ATP 또는 WTA 100위에 오르고 정기적으로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 온스 자베르(2020 호주오픈 8강, 세계 34위),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18위), 크리스티안 가린 (세계 21위) 및 후버트 후르가츠(세계 31위) 등이다.

 

이덕희(서울시청 소속)를 포함해 올해 남자선수 13명과 여자 선수 10명에게 각각 2만5천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아시아에선 양은슈오, 수밋 나갈, 야사이 올리엘, 생충신, 우퉁린, 왕신유, 왕시유가 선정됐다.

 

아래는 장학생 명단. 

Mariam Bolkvadze (GEO)
Francisco Cerundolo (ARG)
Juan Manuel Cerundolo (ARG)
Maja Chwalinska (POL)
Filip Cristian Jianu (ROU)

Kaja Juvan (SLO)
Anhelina Kalinina (UKR)
이덕희 (KOR)
양은슈오 (TPE)
Nicolas Mejia (COL)
Eleonora Molinaro (LUX)

수밋 나갈 (IND)
Sebastian Ofner (AUT)
야사이 올리엘(ISR)
Maria Camila Osorio Serrano (COL)
Jurij Rodionov (AUT)
Elena Gabriela Ruse (ROU)

Thiago Seyboth Wild (BRA)
Khumoyun Sultanov (UZB)
생충신 (TPE)
왕신유(CHN)
왕시유 (CHN)
우퉁린 (TPE).

 

또한 6개 지역 랭킹 1위인 남녀 각각 3명에게 1만2500씩 장학금을 제공했다.

 

Maiar Sherif Ahmed Abdulaziz (EGY)
Roberto Cid Subervi (DOM)
Paige Hourigan (NZL)

Skander Mansouri (TUN)
Colin Sinclair (NMI)
Renata Zarazua (MEX).

2017년부터 그랜드슬램 장학금을 받은 선수 가운데 15명이 프랑스오픈 본선에 출전하고 18명이 프랑스오픈 예선에 출전한다.

 

국제테니스연맹 빌 밥콕 이사는 "재능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스타가 되는 데 꾸준히 기대를 갖고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테니스연맹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은 "불확실한 시기에 후원한 그랜드슬램 대회 본부에 감사하다"며 "전 세계의 선수들이 정상에서 경쟁 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전 세계 테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하다.

 

많은 선수들에게 GSDF의 후원은 성공적인 경력을 밟아나가는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GSDF는 1986년부터 4대 그랜드슬램 토너먼트가 연간 5천만달러이상의 기부금으로 조성되어 세계 테니스 발전에 기여했다.

이 기금은 주니어 및 서키트대회의 개최를 장려하고 투어링 팀 운영과 선수들에게 투어 경비를 지원해왔다. 그랜드슬램대회 및 기타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의 수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랜드슬램 챔피언인 구스타보 쿠에르텐, 리나. 엘레나 오스타펜코, 빅토리아 아자렌카, 시모나 할렙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선수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사진=테니스피플 황서진기자